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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신임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에 김외숙 법제처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으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 생활을 생활한 그는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장, 법무과장, 법규과장, 징세법무국 국장, 조사국 국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맡았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인천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39회(사법연수원 29기) 출신의 김 처장은 서울고등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김외숙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포항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거쳐 버지니아대 대학원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그녀는 사법고시 31회(사법연수원 21기) 출신으로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거쳐 2017년 6월부터 법제처장을 지냈다.

지난 23일 차관급 인사 9명을 임명했던 문 대통령은 불과 5일 만에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집권 3년 차에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