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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민주평화당은 4일 최근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에 대해 “발걸음이 수상하고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의장과 국정원장을 만나더니 이제는 대권주자들을 만나고 다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 민주연구원장이) 조국 민정수석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한 바도 있다.”라며 “서훈 국정원장을 몰래 만나다 들켜서 움찔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대놓고 활보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용 행보든 킹메이커 역할이든 연구원장의 처신으로는 모두 부적절하다.”라며 “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끝으로 “양 원장이 민심은 도외시한 채 선거공학과 전략을 위한 행보를 계속한다면, 선거는 실패할 것이며, 이는 결국 정권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양 원장은 부적절한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묵묵히 연구에만 집중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4일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한 양 원장은 지난달 16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데 이어 지난달 21일 저녁에는 서울 강남의 어느 한정식집에서 서훈 국정원장과 만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양 원장은 이뿐만 아니라 지난 3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나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