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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초단타매매’로 시장교란 일으킨 메릴린치에 제재 검토
방성호 기자  |  press0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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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1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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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한국거래소가 국내증시에 시장교란을 일으킨 외국계 증권사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시장감시위원회를 개최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초단타매매’를 한 미국 증권사 시다텔의 주식매매 창구 역할을 한 메릴린치에 제재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규율위원회를 통해 메릴린치에 5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재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초단타매매는 알고리즘 매매 방식 중 하나로 컴퓨터를 통해 빠른 속도로 주식 매수 혹은 매도를 반복하는 방법이다. 시세 흐름 중 주가 움직임이 빠른 주식을 포착하고 매입한 뒤 단기 차익을 챙기고 빠져나오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초단타매매 이후 지난해 메릴린치의 거래대금은 84조원 수준까지 급증했다. 2017년 약 44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거의 두 배가 급증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시타델 증권이 시장감시규정 4조(공정거래질서 저해행위 금지)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메릴린치는 불공정거래 주문 관련 회원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메릴린치의 경우 한국거래소 회원사로 등록돼있기 때문에 제재를 심의하고 있다. 다만 시장감시위원회의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세부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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