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국가기술표준원]

[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국내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 도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바이오자원은행 국제표준 도입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자원은행은 미생물과 식물, 동물, 인체 등 살아있는 실물과 이들의 조직, 세포, 유전체를 뜻하는 바이오자원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 분양하는 기관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28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바이오자원은행 운영에 관한 국제표준(ISO 20387)이 제정된 바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이를 도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 말까지 국내에도 이 국제표준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국내 바이오자원은행은 기관별로 마련한 지침과 규정이 달라 이용자들이 정보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국제표준에 따른 운영체계를 도입하면 고품질 바이오자원을 국내 업계와 연구진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