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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스타’ 박혜경 쉐프, 음식이란 매개체로 독자와의 진정한 소통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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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0  1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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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쿠킹스타' 박혜경 대표

전 세계적으로 1인 미디어 산업이 고속 성장 중이다. 유튜브의 성장, 디즈니와 애플의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진출, 넷플릭스의 거침없는 투자, 이들의 공통분모는 모두 콘텐츠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두고 글로벌 기업들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싸우고 있다. 1인 미디어들 역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를 활용해 함께 경쟁하고 있다. 1인 미디어들의 콘텐츠는 더욱 다양하다. 여행, 교육, 문화, 요리, 취미, 음악 등 각자가 가진 최고의 콘텐츠에 그들만의 독특함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튜브에서는 1인 미디어 후발주자이면서도 콘텐츠의 유용성과 구독자와의 소통을 통해, 요리채널의 선두주자로 갑작스럽게 떠오른 인기 유튜버가 있다. 요리채널 <쿠킹스타> 운영자 박혜경 씨가 바로 그녀다.

박혜경 쉐프와 ‘쿠킹스타’의 키워드는 ‘요리’와 ‘소통’
박혜경의 ‘쿠킹스타’는 2017년 9월 첫 활동을 개시하고, 10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0개월 만에 126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현재 쿠킹스타의 정기 구독자 수는 71,500명을 돌파, 10만의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유튜브 전체를 찾아봐도 이렇게 단시간에 폭발적 인기를 얻은 방송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박혜경 쉐프와 ‘쿠킹스타’의 키워드는 ‘요리’와 ‘소통’이다. ‘쿠킹스타’는 우리에게 익숙한 요리에 관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요리방송과는 다르다. 박 쉐프는 요리를 통해 구독자들과 진솔한 삶을 나눈다. 요리의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구독자들과의 진실된 소통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유튜버의 수입은 모두 광고에 의존한다. 어떻게 보면 모든 유튜버의 궁극적인 목적은 광고를 통한 수익창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박 대표는 구독자가 6000명이 되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영상에 광고를 허용했다. 이곳에서도 본인의 경제적인 이득보다는 시청자와의 소통을 중요시 했던 그녀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지금 그의 유튜브 채널은 매우 뜨겁다. 박혜경 대표가 운영하는 ‘쿠킹스타’엔 다른 동종의 요리 채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몇 가지 특별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품격 있는 요리, 냉장고 속 흔한 재료로 명품식탁 만들기
솔직함으로 시청자들과 진실한 삶을 소통하다

첫 번째 그녀의 요리는 품격이 있다. 그의 요리는 한 번 보면 금방 따라서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하다. 그녀는 요리할 때 고급재료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보통 냉장고에 들어 있을 법한 흔한 재료를 이용할 때가 많다. 하지만 손쉽게 뚝딱 차려내면 그 자체로 명품 식탁이 된다. 또한 음식의 특성에 맞는 그릇선택과 요리를 세련되게 담아내는 그의 센스는 보는 사람의 시선과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흠뻑 사로잡는다.
또한 그녀의 솔직함 역시 큰 매력이다. 박혜경 쉐프는 사실 요리 유튜버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이미 음식에 관한 한 짱짱한 이력을 소유한 베테랑이다. ‘명품찬방’이라는 브랜드의 반찬회사를 10년간 운영하면서 백화점(롯데·현대백화점 등) 인기코너에 입점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쿠킹스타’라는 불고기(숯불)전문점을 2년여 남짓 운영했다. 하지만 남에게 퍼주기 좋아하고 손이 큰 것에 반해, 손익계산에 밝지 못했던 박 대표는 돈을 버는 데에는 도통 재주를 발휘하지 못했다.
박 쉐프는 그동안의 사업경험과 실패를 이내 무기로 둔갑시켰다. ‘쿠킹스타’는 태생적으로 음식 만들기를 좋아했던 유전적 기질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노력이 함께 빚어낸 합작품이다. 그녀는 현장에서 끊임없이 응용하고 연구해서 터득한 값진 레시피들을 유튜브 영상에 줄줄이 풀어냄으로써,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요리채널을 만들어 냈다. 요리와 함께 했던 그녀의 진솔한 삶은 요리하는 동안 짤막하지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시청자들의 빈 마음을 어루만지다. 맛있는 대화를 통해 진정한 요리의 행복 느껴
“쿠킹스타 팬” 구독자들에게 진정한 요리의 기쁨을 선물하다

쿠킹스타만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소통이다. 대부분의 유튜브는 채널의 목적에 충실하다. 나는 이걸 팔 테니 너는 대가를 치르라는 식이다. 같은 요리 채널이라고 해도 대개는 레시피 그 자체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요리에 대한 스토리가 부족하다. 요리사의 손만 나오거나 시청자와의 소통 없이 자막으로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음식이 어디 재료와 양념으로만 완성되는 것이던가. 때로는 누가 왜 그 음식을 만들었고, 어떤 마음으로 누구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가가 더 중요하다. 그의 채널은 지친 시청자들의 빈 마음을 어루만진다. 언제나 행복하게 요리하는 그녀! 담담하고 맛있는 대화를 통해, 누군가를 위한 요리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창 너머까지 흐르게 한다. 전쟁터 같은 유튜브 세계에서 짧은 시간에 엄청난 구독자를 만들어낸 그녀의 요리 채널 ‘쿠킹스타’가 돋보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채널에서는 그 흔한 안티팬들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박혜경 쉐프의 요리뿐만 아니라 그녀가 사용하는 주방도구에 대한 관심도 폭발하고 있다. 박 쉐프는 이런 시청자들의 요구에 응답했다. 그녀는 주부들의 오랜 고민을 해결한 쿠킹스타 팬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쿠킹스타 팬은 주로 요리 전문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특수열처리된 철팬으로 반영구적이고,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 건강한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식품이나 요리에 필요한 조리도구와 식자재들도 공동구매 형식으로 매우 저렴하게 쿠킹스타의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박 쉐프는 제품을 소개할 때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스스럼없이 전달한다. 이에 독자들은 그녀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독자와의 돈독한 관계를 증명하듯, 쿠킹스타 팬의 마지막 3차 판매에서는 2일 동안 무려 2000개가 넘는 팬이 팔리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혜경 쉐프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서, 보다 많은 구독자들에게 요리하는 기쁨을 전달하고 싶었다. 구독자들이 좋은 팬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또한 행복을 느낀다. 이런 나의 마음이 구독자들에게 전달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쿠킹스타 박혜경의 행복한 식탁’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으로 세상과 만나다
박혜경 대표는 최근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으로 그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녀는 얼마 전 세종시 인근에 ‘쿠킹스타 박혜경의 행복한 식탁’이라는 한식집을 오픈했다. 조미료를 최소화하고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 그녀의 요리는 그곳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지역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다리 조림, 고등어 조림, 황태진국, 황태구이,김치찌개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식 메뉴는 그녀의 손을 거치며, 완성도 높은 최고급 한정식 요리로 탈바꿈했다. 앞으로 이어질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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