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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집을 짓는 ‘플랜트리’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가성비 높은 목조주택 만들어 화제
강진성 기자  |  wlstjdx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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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5  08: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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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트리 고정룡 대표

최근 도심에서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전원주택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도심에서 벗어난 교외지에 지어지는 전원주택은 자연이 살아숨쉬고,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도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빌라는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부적합하며 알레르기, 천식 등 질환을 일으키고 있어 많은 걱정으로 다가오고 있기에 교외지의 전원주택은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전원주택의 많은 시공법 중에서도 목조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목조주택은 친환경적이고 피로해소 물질이 나오면서, 아토피·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독일의 선진 공법인 패시브 하우스를 바탕으로 목조주택을 시공하는 업체인 ‘플랜트리’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직과 책임의 목조 외길 20년 전문가, ‘플랜트리’를 출범시켜
문턱이 높지 않은 패시브하우스로 가성비 높은 집을 시공해

광주에 위치한 플랜트리는 신뢰라는 덕목을 가진 패시브 하우스(패시브/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 시공사다. ‘플랜트리’라는 회사명은 ‘나무를 심는(plant a tree) 마음으로 집을 짓겠다’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회사명의 의미와 같이 문제가 생기지 않는 집, 건축주와 가족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집, 쾌적한 집, 시공 전후가 투명한 집을 짓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고정룡 대표의 정성 어린 노력들이 숨어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캐나다식 목조주택을 전공하며 건축과를 졸업한 고 대표는 1999년부터 목수를 하면서 일본식 주택, 캐나다식 주택 현장에서 일하는 등 건축가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현재 400여 채 가량의 시공 경력과 20년 경력을 바탕으로 장인 정신을 담은 시공을 하고 있다.
고 대표는 건축가를 꿈꾸게 된 계기로 “집을 만드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고, 만화책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고 멋있어보여서 건축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좋은 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과 보수 없이 숙식 제공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생각할 만큼 건축에 대한 열정을 가지면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건축가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고 대표는 30대 초반이라는 비교적 빠른 나이에 팀장이 되면서 꽃길을 걷는 듯했으나 건축주들에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많이 외면을 받기도 하고, 목조주택을 짓는 공장을 설립한 경험도 있었지만 실패를 맛보는 등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게 됐다.
이로 인해 큰 돈을 바라기 보다는 소신껏 가까운 사람들, 이웃들의 집을 지어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고 대표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회사들이 건축하는 것들에 대해 나만의 건축철학이 있는 시공사를 세워야겠다고 결심하게 되면서 지금의 플랜트리가 출범하게 됐다.

전라권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목구조 정회원 시공사 ‘플랜트리’
집을 지어드린 건축주, 주변 이웃과 좋은 관계 유지하고파

전남 영광에 있는 패널라이징 공장의 책임자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전라도 땅을 밟은 고정룡 대표는 4년간 일을 하다가 광주로 옮겨 플랜트리를 설립하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플랜트리는 다른 시공사들과 다르게 건축주들에게 적절한 최저 스펙을 제시하며, 무작정 수주를 받아들이지 않고 책임 시공을 할 수 있는 만큼만 받아 하도급 없이 시공한다. 특히 플랜트리가 사용하고 있는 공법인 패시브 하우스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나라가 완파됐던 독일에서 시작됐으며,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법이다.
고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나라에서 패시브하우스가 잘못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패시브하우스는 돈이 많이 들어가면서 냉·난방비가 적게 나오는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독일이 국가차원으로 한번 지었을 때 오랫동안 경제적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집이 뭘까‘라고 생각해 건축학자 등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공법“이라며 ”패시브하우스는 실내 결로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단열제를 더 붙이는 건데 앞뒤를 자르고 단지 냉·난방비가 적게 나오는 공법이라고 알려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20년 동안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집을 가성비 좋게 짓는 방법을 지역 기술자들에게 전수하고, 플랜트리의 건축팀이 경비가 생기지 않도록 출퇴근 거리 내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는 등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2019 광주경향하우징페어(건축박람회)’에 참가했던 플랜트리는 그간 건축을 의뢰했던 건축주들이 와서 자발적으로 회사를 축하해주고 홍보해주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신뢰를 쌓는 주택 시공을 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블로그 활동을 통해 목조주택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소개하면서 2014년에 네이버 파워 블로거가 된 고 대표의 영향력까지 더해져 전라권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목구조 정회원 시공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인증 기밀 성능 테스트에서 역대 2번째로 좋은 성적이자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플랜트리는 좋은 집을 지어주고자 단열재 두께, 문과 창호, 공기정화 열회수환기장치를 건축주들에게 선택할 수 없게 한다. 이는 주택을 시공할 때 데이터에 의한 숫자, 시뮬레이션 등으로 건축주들에게 알맞게 컨설팅해주어 최적의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고 대표는 향후 목표에 대해 지금 집을 지어드린 건축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지금처럼 주변 이웃 또는 신규 건축주들에게 가성비 높은 집을 지어주고 싶다.“라며 ”사무실 옆에 공방을 오는 7월에 오픈해 집을 다 지으신 건축주들, 이웃들과 가구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시공에 임하는 고 대표가 있기에 플랜트리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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