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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정의당은 25일 6·25 전쟁(한국 전쟁) 69주년을 맞이한 것에 관해 “호국영령과 민간인 희생자들에게 깊이 애도를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민족의 큰 비극인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지 69주년이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전쟁의 경험은 한반도에 다시는 같은 비극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무거운 교훈을 남겼다.”라며 “이젠 정전 협정을 넘어, 영원히 전쟁을 끝내고 향구적 평화체제를 맞는 것이 국민의 염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다행스러운 점은 지금의 한반도가 평화와 공존의 발걸음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판문점 선언, 평양 선언, 싱가포르 선언 등으로 한반도는 분명하게 평화를 약속했다.”라고 했다.

이어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남북은 평화 여정의 종착지는 같다는 신뢰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특히 G20 정상회의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라며 “이번 만남이 남북, 북미 회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촉진자로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오늘을 맞아, 이 땅의 평화를 지키고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것이 튼튼한 안보이자 순국선열의 희생을 진정으로 기리는 일임을 잊지 않겠다.”라며 “정의당은 평화정당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69주년을 맞이하게 된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전쟁으로써, 1953년 지금의 휴전선을 경계로 휴전이 성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