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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IBK기업은행이 2일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IBK 동반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혁신기술 보유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신성장산업 선도 기업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IBK 동반자 펀드'는 모펀드(Fund of Funds) 형태로 운영되며 '성장', '재도약', '선순환' 자(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핀테크 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자펀드도 조성해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1일 'IBK창공 마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향후 3년 동안 정부 출자금을 재원으로 8대 핵심 선도 사업 등 혁신성장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IBK 동반자 펀드를 통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투자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주도하는 모험자본 조성의 첫 사례로,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혁신성장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6~2018년 총 1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올해에는 규모를 늘려 3800억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