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성회복국민연합 허만기 총재

본인은 1950년대 心山 金昌淑(김창숙) 선생, 薝園 鄭寅普(정인보) 선생을 모시고 정신문화 선양 운동을 했으며 1960년, 70년대에는 안호상 박사, 노산 이은상 박사, 유달영 선생과 함께 국민사상선양회를 창립하여 국내외 100명의 석학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토빈 박사(미국 예일대 교수)를 초빙하는 등 68회에 걸친 강연회와 세미나를 개최하여 이 나라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해 미력을 다했습니다.

성균관유도회(儒道會)제3대총재
도덕성회복국민연합 총재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위원
전 국회의원
저서: 사서(四書)와 도덕경
현대사의 전령사
도청도설(道聽塗說)
四字絶句의 인간학
홈페이지: 도덕성회복국민여합.com
강의 요청을 받습니다

난세(亂世), 춘추전국의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시대에도 순자(荀子)와 한비자(韓非子)의 패권주의와 도덕과 인의(仁義)와 생존의 철학이 만발했으나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우리 정치는 매일처럼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이 일어나 국민들은 편안히 쉬지도, 잠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영혼의 안정과 정신의 평안을 위해 정당과 국회를 강화도나 제주도로 옮겨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집단불안, 집단공포, 집단무력감에 빠졌습니다. 근래에 내과 입원환자의 80%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고 이는 혈류(血流)가 높아져 뇌졸중, 뇌경색,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있고 이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전도착란(顚倒錯亂)하고 있는 이 마당에 이 나라의 지도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뒷짐만 지고 오불관언(吾不關焉)이라니. 저는 1929년생으로 늙고 병들어 지난 90년 세월의 희비와 회한(悔恨)을 꿈과 같이 날려 보내고 나비처럼 훨훨 사뿐사뿐 살려고 했는데 이 나라를 지키고 이 나라를 만드는데 흙 한 줌, 땀 한 방울, 동전 한 푼 안 보탠 자들이, 더욱이 탄핵받은 박근혜 정권의 총리와 대표를 지낸 자가
‶국민들이 지옥에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라느니″
‶청와대를 폭파해야한다느니″
‶대통령을 김정은의 대변인이라느니″
심지어 ‶공산당, 빨갱이라느니″라는 등 온갖 막말과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는 실로 천인공로할 황당무개한 망언이며 이는 모두가 먹고 살 밥솥과 타고 갈 배를 부수는 파부침주(破釜沈舟)하는 짓으로 인간의 가장 비극적인 최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는 커녕 떵떵거리고 큰소리를 치는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할 것입니다.

* 비인간화의 병폐(病廢), 전염병처럼 번져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有權)무죄 무권(無權)유죄의 전도된 공화국을 만들고 도덕과 정의와 국법질서와 사법정의를 흩트린 책임 막중하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막강한 집권당의 대표로 박근혜 정권의 불의와 독주를 막지 못하고 친박, 비박의 치졸한 대립으로 인간의 비열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리하여 결과적으로 도덕과 윤리와 인간사회의 규범과 도리를 해친 죄 또한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이러한 비인간화는 곧장 국민 대중 속에 파고들어가 전염병처럼 번지고 사회적 병폐(病廢)가 되는 것입니다.
정권이 무너지고 탄핵을 당해도 아무도 누구도 책임을 지는 자가 없습니다.
당대표와 국무총리, 국회의원을 열 번 한들 뭘 합니까. 그것은 그들의 문제입니다.
민주, 민복, 위민(爲民)의 정치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과 영달을 위한 정치, 자당자파의 당리당략을 위한 거수기를 했다면 이는 정치가 아니라 배신입니다.
압박과 통제가 아니라 자유와 민주를 확대하고 생산과 능률을 제고(提高)함으로써 국민의 독창적 천재성을 십분 발휘하게 하는 것이 정치일 것입니다.
주군(主君)과 같이한 숙명의 영욕(榮辱)의 세월, 권력 만능주의 속에 백일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인재에 의한 재난, 환란(患亂)은 국란을 초래한다는 천인상관설(天人相關說)
무제(武帝)의 전차(戰車)를 가로막고 전쟁은 불가(不可)하다고 외친 백이숙제(伯夷叔齊)가 수양산(首陽山)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먹듯이. 원기인간사(願棄人間事) 욕대적송자이(欲待赤松子耳), 원컨대 인간의 욕망을 뿌리치고 오직 신선이 되기 바란다는 한대(漢代)의 군략가 장량(張良)의 공수신퇴(功遂身退)를 타산지석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정치에 있어서 인재(人災)로 인한 재이(災異), 재난(災難)은 국난(國難)을 초래한다는 한대(漢代)동중서(董仲舒)의 춘추학(春秋學)에 의한 천인상관설(天人相關說)은 정치인에 대한 엄중한 경고일 것입니다. 정치의 원리란 자고로 민이위천(民以爲天), 국민은 하늘이며, 일로도백두(一路到白頭), 한 발짝으로 백두산을 올라갈 수는 없고 정치에 일발필도(一發必到)는 없습니다. 용추지지(用錐指地), 송곳으로 땅의 깊이를 잴 수 없고, 잣대로 하늘의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지(私智)와 사욕(私慾)으로는 천하를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망의 해방이후 이승만 정권이 수립되었으나 국론통일은 요원하고 좌익과 우익의 피의 대결과 찬탁, 반탁의 소용돌이 속에 1949년 백범 김구와 고하 송진우가 암살되고 반민특위의 체포, 구금, 사사오입 개헌, 3.15부정선거, 대구매일신문 테러가 발생했으며 저의 합천지구당 위원장 정경식이 피살되고 저는 해인사로 도피 중에 환표와 도표로 당락이 뒤바뀌고 5.16쿠데타로 낙선, 재선거로 당선은 했으나 정치규제법에 묶여 공민권을 제한당했습니다.

* 심산(心山), 우남(雩南)의 하야 요구, 끝장토론 제안
이즈음 온 나라가 마치 전쟁을 방불케하는 혼란에 빠졌는데 이때 성균관유도회총재 심산(心山) 김창숙옹은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전국의 지도자회의를 소집하여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심산(心山)의 전령사로서 경남대표 이기주 지사, 초대문교부장관 안호상박사, 신도승 전 통일부장관, 진주대표 김범부 의원, 마산대표 김종신 의원 등과 함께 성균관 명륜당, 대성당 등에서 끝장토론회를 했습니다. 연일 수백 명이 모인 회의는 야유도 고성도 없는 진지한 분위기였습니다. 진실로 이러한 토론이 오늘날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민당 시절 독재자 전두환 정권의 철권통치와 싸우는데 거리의 장외투쟁을 할 것인가 아닌가, 국정감사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때 우리는 장외가 아니라 ‶국회 5공비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천문학적인 부정축재와 비리를 적발했습니다.
우리는 혁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들이 폭력을 휘둘렀다고 우리도 그래서는 안된다고 한 정계의 신사 최영건 의원, 그와 나는 경남도의회 의원과 국회의원을 한 시대, 한 년 월에 같이 했습니다. 동경제국대 출신으로 여운형 선생의 명을 받아 동경유학생과 더불어 일제에 항거한 애국자이며 공화당 소속이면서 박정희의 3선개헌에 반대하고 의원직을 내던진 민주주의 신봉자 박종태 의원, 그와 나는 열린우리당의 상임고문으로 사자후를 토했으나 올드보이의 컴백이라고 하여 정치에서, 세상에서 소외당했습니다.
그분들은 진정한 국민의 대표였고 그분들이 살아있다면 오늘의 정치를 뭐라고 하겠습니까.

* 장개석, 모택동 국공합작(國共合作)
중국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공산당은 20년을 싸웠으나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이른바 국공합작(國共合作)을 했습니다.
그들은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는 도광양회(韬光养晦), 뜻대로 하겠다는 유소작위(有所作爲), 대국으로 일어선다는 대국굴기(大国崛起)를 거쳐 미중(美中) 무역갈등으로 막대한 보복관세의 폭탄을 맞게 되자 그들은 5천 년을 기다렸는데 5천 년을 더 못 기다리겠는가고 했습니다.

* 일본 사무라이 250년간 휴전, 大政奉還으로 明治維新
일본 사무라이들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사까마, 조슈의 무사들이 250년간 휴전을 하고 천황제(天皇制) 하에 다이세이 호오칸(大政奉還)이라는 명분으로 명치유신(明治維新)을 단행했습니다.
이때의 휴전이 오늘의 일본제국을 만든 것입니다.
그들은 휴전을 한 250년 동안 조선과 중국에서 문물을 들여오고 사서(史書)와 육도삼략(六韜三略), 십팔사략(十八史略), 논어 등을 읽고 세상에 눈을 뜨고 역사와 국가와 인간의 사명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정치란 자유, 민주와 자율성을 확대함으로써 긍정적인 시류(時流)를 조성하고 모든 영역에 걸쳐 국민의 생산과 능률을 증대하고 의사결정을 명쾌히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민의 창조적 재능을 십분 발휘하게 하는 것입니다.
근래에 이르러 위민(爲民), 민권, 자유, 자율성이 신장하자 보란 듯이 저 유명한 빌보드차트에 1위를 차지하고 메이저골프대회에서는 한국낭자가 1위와 상위를 휩쓸고 한류나 K-pop은 세계를 풍미하며 영화예술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우리의 젊은 축구 선수들은 세계 제2위를 했습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웅변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민족은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뛰어가는 손기정입니다.
김구 선생은 족패천하(足覇天下), 다리로 천하를 제패했는데 머리로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고 했습니다.

* 붕당정치(朋黨政治), 파당정치로 기득권 패권주의
위대한 고구려 이후 고려와 이조(李朝)를 거치면서 드높은 민족의 진취적기상은 사라지고, 붕당(朋黨)정치와 파당정치는 패권주의와 골육상쟁(骨肉相爭)을 야기하고 왕권과 집권세력의 정권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수구(守舊)와 보수의 철벽만 높이 쌓고 앞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진보와 개혁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는 과거회귀(過去回歸)적 퇴보를 거듭했습니다.
짹, 쿵하고 소리만 나도 사문난적(斯文亂賊)이라느니 현대에 와서는 공산당, 빨갱이, 종북좌파, 주사파(主思派)로 몰아 죽여라 살려라 하니 이래가지고서야 어찌 국론통일-전쟁종식-평화협정-남북경제공동체-남북통일-위대한 대한민국을 구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시대 최고, 최대의 명제는 전쟁 종식이고 평화이고 평화체제의 확립입니다. 통일을 능가하는 가치는 없습니다.
1900년대 열하일기(熱河日記)로 유명한 연암(燕巖) 박지원이 만주의 광활한 들판에서 마천령(摩天嶺)이나 산해관(山海關)과 같은 거대한 자연과 문물을 보고 조국과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왜소(矮小)한지라 “위로는 하늘을 이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하찮은 존재로다” 하고 한탄했는데 이를 두고 문체반정(文體反正)이라 하여 역모로 몰았습니다.
2000년대 이르러 박(朴), 전(全), 박(朴)의 탄압과 사찰, 블랙리스트와 같은 차별과 통제는 우리 한민족의 영발(英發)한 창조적 재능을 봉쇄했고 이와같은 일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700년을 계속했습니다. 패권주의와 독선, 아집과 이기주의는 이제 단절해야 합니다.
정치란 국민의 의기(意氣)를 북돋우고, 신나게 하고 흥을 돋우어 춤추게 하는 것입니다.
민주, 자유, 자율성을 확대하고 생산과 능률을 제고(提高)하며 독창적 천재성을 십분 발휘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월락불리천(月落不離天), 달은 떨어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 것이며 정치인이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고국(故國)과 삶의 터전은 지켜야 하고 그 안위(安危)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명(明)나라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崇禎帝)는 청(淸)나라 군대가 북경을 점령하자 만수산(萬壽山)에 올라 조상을 뵐 면목이 없다고 백포(白布)를 쓰고 자결했습니다. 우리는 책임 있는 정치, 의무를 다하는 정치인, 사명감 있는 정치인을 원합니다.
성삼문(成三問)과 같은 봉래산(蓬萊山) 제일봉의 낙락장송처럼 높은 지조, 정도전(鄭道傳)처럼 수미일관(首尾一貫)한 투철한 의지, 정몽주(鄭夢周)와 같은 고매한 인격이 절실하고 아쉽습니다.
아버지는 집으로, 선생님은 학교로, 국회의원은 국회로, 각자 제자리로 돌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