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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역사의 산 증인 이민화 명예회장, 3일 오전 별세
방성호 기자  |  press0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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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5  1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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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국내 벤처 1세대로 업계를 이끌어 온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초대 및 명예회장이 3일 오전 향년 66세로 별세했다. 사인은 부정맥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갑작스럽다"고 전했다.

이민화 명예회장은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초음파 진단기 개발 의료기기업체 메디슨 창업을 시작으로 벤처신화를 일궜던 이 명예회장은 그간 벤처 환경을 개선하는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1995년에는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특히 1996년에는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해 코스닥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7년에는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후 1999년 경제사회연구회 이사, 2006년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 2008년 유라시안네트워크 이사장, 2009년 기업호민관 중소기업옴부즈만 초대 기업호민관, 2011년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지내며 벤처업계를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현재 벤처기업들이 요구하고 있는 '규제 개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벤처에세이', '창조경제', '기업가정신 2.0',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 등의 저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속 벤처기업들의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자로도 활동했다.

이민화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이다. 장례는 벤처기업인장으로 진행되며,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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