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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산양식업계에 IT 기술을 접목하다고가의 신품종 ‘큰징거미새우’ 양식 기술 무상 전수해
강진성 기자  |  wlstjdx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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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7  09: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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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준바이오 김영수 대표

큰징거미새우(Giant river prawn)는 태국과 대만 등 아열대성 지역에서 자라며, 최대 약 40cm, 400g까지 자라는 세계 최대의 민물새우다. 최근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높아 수산업의 주요한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큰징거미새우는 6∼9개월 만에 최대 300~400g까지 성장이 가능하고 1kg당 4∼6만원을 호가하는 품종으로 부가가치가 높다. 일명 랍스터와 맛이 비슷하다고 해서 ‘랍스터 새우’라고 불리는 큰징거미새우는 대기업에서 냉동으로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양식기술개발 보급으로 인하여 양식산업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아직은 미약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국내 수산양식업계에 IT 기술을 접목하면서 큰징거미새우를 키울 수 있는 양식 기술을 무상으로 전수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주)서준바이오(대표 김영수)로 월간 파워코리아는 서준바이오의 수산양식에 대한 경쟁력을 집중 취재하였다.

대전시와 카이스트 협약으로 유망 중소기업 프로젝트 선정
해양수산관련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김영수 대표는 서준바이오를 창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국립수산연구원에서 근무 중에 큰징거미새우를 접한 뒤 선임 연구원과 함께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업체 사정이 좋아지지 않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잘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제8기로 입소한 뒤 수료했고, 1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2018년 4월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9월 19일부터 법인으로 전환했다. 올해 1월부터 목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서준바이오는 기술보증기금 추천을 받아 대전시와 카이스트의 협약으로 유망 중소기업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10월경부터 KT 대덕 제2연구단지로 입주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대하’로 불리는 흰다리새우가 10년 전부터 바이러스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은 데 비해 이를 대체하는 역할로 큰징거미새우가 떠오르고 있다. 큰징거미새우는 흰다리새우보다 Kg당 도매가가 최소 3배에서 최대 12배 비싸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바다 환경에서 자라는 흰다리새우에 비해 큰징거미새우는 민물이나 논에서 자라기 때문에 양식에 유리하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서준바이오는 수질기류, 물수위 등을 핸드폰으로 제어하는 IT 기술을 도입했다. 핸드폰으로만 수질분석과 미생물 제어, 수질확인, 사료급이, 기체 수 확인을 할 수 있는 기술과 바이오플락(Biofloc·미생물을 이용한 첨단 친환경 양식 기술)을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큰징거미새우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대량 양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수산생물의 신품종 종묘 생산 기술 연구, 개발해
국내 수산산업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국내 수산물 양식 시장의 문제는 항상 하던 것만 키운다는 것이 문제다. 서준바이오의 목표는 계속해서 신품종을 개발하고, 큰징거미새우 등 종묘(새끼)를 생산해서 판매, 양식 컨설팅을 해주면서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특히 큰징거미새우는 일본, 중국에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묘생산기술 및 양식기 술개발에 지원이 일찍부터 이뤄졌으나 초기 생존율이 2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징거미새우는 4개월 정도면 출하 가능한 상태로 성장하지만 크기가 20g으로 너무 작고, 아열대성 종류라 국내에서 최적화된 무게인 400g까지 키우기가 쉽지 않으며 실제 사업화된 건 4-5년밖에 안됐다.
서준바이오의 경쟁력은 큰징거미새우의 생존율(종묘는 최소 2.5cm 정도 되어야 죽지 않음)을 15~30%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었다. 올해는 생존율을 80%까지 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에서도 여러 가지의 시도를 하고 있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는 벼농사 부가가치 향상과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친환경 논 큰징거미새우 생태양식 사업을 벌이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양식기간(6월 초~10월 초) 중 사료 적정 공급량, 성장량, 생존율 등을 조사해 지역에 적합한 생태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오는 10월 초 평가회를 열어 농가에 홍보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끝으로 “서준바이오는 연구소를 표방하는 회사다. 연구소에 맞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전 직원의 박사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외부 연구과제 수행과 직원 인센티브 제공 등 직원 복지에도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가을부터 대덕 연구단지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연구에 매진한다는 서준바이오, 다양한 수산양식의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국민에게 행복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서준바이오의 성장이 수산강국을 꿈꾸는 국내 수산산업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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