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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時空)을 뛰어넘는 세대 간 화합천년의 세월, 뿌리의 역사를 인천에 보존하다
천서영 기자  |  yesyoung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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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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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이씨대종회 이화주 사무총장

인천이씨대종회는 고려 제8대 왕 현종 15년에 이허겸(李許謙) 할아버지를 시조로 모시는 씨족 단체로 130여 년간 고려 중흥을 주도해오며 현재까지 걸출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며 명문가문으로써 대한민국 역사에 가문의 꽃을 피웠다. 인천이씨의 후손들은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선조의 얼을 선양하는 일에 한마음으로, 힘써왔다. 시조공인 이허겸의 묘소 보존을 이뤘고, 시조공의 재실인 ‘원인재’를 묘소 옆으로 이건 증축하여 숭조의 전당으로 가꾸고 대동보편찬 및 소성회관 마련과 대전뿌리공원 내 성씨조형물을 건립하는 데 일조하며 선조님들의 위업을 계승하기 위해 힘써 왔다. 인천이씨대종회는 이달권 회장을 위시하여 이제는 후손들이 선조님들의 올바른 정신과 인품을 계승 받아 가문이 빛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과업만 남았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이씨대종회 이화주 사무총장을 만나 인천이씨 가문의 역사와 뿌리의 산물인 원인재와 천년의 세월을 담은 가문의 역사에 대해 들어보았다.

걸출한 인재 배출의 명문 씨족
시조 이허겸, 본관 소성(邵城 : 현재의 인천)

이 사무총장은 “인천이씨(仁川李氏)는 가락국 김수로왕과 그의 부인 허황옥의 후예입니다. 10명의 자녀들 중에 둘째, 셋째 두 명의 왕자에게 허 황후의 요청에 따라 어머니의 성(性)을 따르게 하여 후손들은 허(許)씨 성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인천이씨는 서기 756년 신라 경덕왕 15년 전방 최고사령관인 병마사대광(兵馬使大匡)으로 있던 허기(許奇) 공(公)을 비조(鼻祖)로 한다. 허기가 당나라 사신으로 갔을 때의 당나라는 안녹산(安祿山)의 반란이 일어, 당나라 현종(玄宗)은 피난을 갔으며 중국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나라가 어지러운 당시, 허기는 신라의 사신으로서 위험을 무릅쓰고 현종을 호위한 공로를 세움으로써 현종으로부터 황제의 성씨인 이씨(李氏)성을 하사받고 ‘이허기(李許奇)’가 되었다. 허기의 자손은 대대에 걸쳐 소성에 살다가 고려 8대 현종조에 이르러 ‘이허겸(李許謙 : 신라 경순왕의 손녀)’ 공을 시조공(始祖公)으로 모시게 되었다. 이허겸은 식읍 1500호를 소성에서 하사받으며 소성을 본관으로 하였다. 본관은 소성(邵城)-경원(慶源)-인주(仁州)-인천(仁川)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인천이씨는 인주 이씨(仁州李氏)·경원 이씨(慶源李氏)라고도 하는데, 인천은 본래 백제의 미추홀(彌鄒忽) 또는 매소홀(買召忽)이었다.
이 사무총장은 “김수로왕의 후손들로 구성된 김해김씨, 김해허씨, 양천허씨, 하향허씨, 인천이씨를 가락종친이라고 하는 것이죠. 한 할아버지 밑에서 번성한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가락국의 왕인 김수로 대왕의 한 뿌리인 종친회에 대해 설명하였다.
인천이씨의 후손들 중 이름을 빛낸 역사적인 인물도 많지만 현존하는 인물들에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영권 대종회 명예회장, 이상주 前 부총리, 이동호 前 내무부장관, 이진성 前 헌법재판소장 등 전·현직으로 나라의 굵직한 일에 많은 활동을 하며 명문 가문으로서 명성을 떨친 자손들이 많이 있다. 한편, 가락종친으로는 김대중 前 대통령과 김종필 前 국무총리 등이 있다. 인천이씨는 고려를 반석 위에 세운 명문 가문으로써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며 현재까지 나라의 발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허겸의 묘 - 원인재
천년의 역사적 산물

이화주 인천이씨대종회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약 5천 개의 성씨 중 280여개의 성씨가 족보나 대동보가 있으며 종회와 같은 조직체계를 갖춘 성씨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중 시조 할아버지 묘소를 보존하고 있는 곳은 5손가락 안에 들 것입니다. 원인재(源仁齋) 경내 시조공 묘소는 천년 그대로의 역사를 품고 있는 만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시조인 이허겸의 묘는 원래는 연수동 신지마을에 있었다. 과거에 간치도(看雉島)라고 불려 인천이 개발되기 전까지 섬을 이루고 있었다고 한다. 이허겸의 묘는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즉 ‘연꽃이 물에 떠 있는 형상’으로, 1994년 택지 개발로 인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 증축되었다. 묘역 앞에는 이허겸의 재실인 원인재가 있다.
이 사무총장은 “시조공비는 복원 이전에는 이끼가 끼고 새까맣게 훼손돼 있었습니다. 자손들이 잘 복원해서 하얗게 빛을 발하는 비석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죠. 비석엔 6·25 총알 자국의 흔적도 볼 수 있고요.”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후손들은 조상님을 올바르게 모시고 받들수록 가문의 영광이 빛을 발한다는 교훈을 얻게 됐다고 덧붙여 말하였다.
인천이씨 대종회는 시조 묘소를 관리하고 시제를 모시는 일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 뿌리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종회의 한 파인 공도공파에서는 공도공 할아버지의 재실인 오천재(천안)에서 매년 대학교 신입생 약 40명을 수용하여 조상에 대한 뿌리교육은 물론 시조 할아버지 묘소 참배를 하면서 조상 숭배에 대한 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절 교육과 뿌리교육을 통해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신입생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하며 세대를 잇는 가치 있는 일에 힘 쏟고 있는 대종회다. 인천이씨 가문의 이와 같은 세대를 초월한 선조를 높이 받드는 예절 빛나는 모습에서 빛나는 전통과 명성이 탄생되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었으며, 역사 깊은 가문의 세대를 잇는 소통과 화합적 행보가 대한민국의 애국심에 불을 지피며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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