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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배출 저감장치 개발해 미세먼지 잡는다폐유 활용한 난방 기술 개발해 농가의 연료비 절감 도울 것
한정찬 기자  |  chan51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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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9  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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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우농기계 김유상 대표

미세먼지는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과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넘어오는 황사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미세먼지 경보령이 내려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의 배출가스에서 발생하는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먼지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된 미세먼지는 도시뿐만 아니라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농촌에서도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농촌은 공장지대가 많아 매연이 자주 발생되고 시설하우스 난로나 소각로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미세먼지가 많이 생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해물질 배출 저감장치를 개발한 제우농기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농부의 아들, 농가 살리는 유해물질 배출 저감장치 개발하다
제우농기계를 이끌고 있는 김유상 대표는 두부 공장 사업을 하다가 IMF로 인해 사업에 실패했고,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던 그는 결국 도시에서 농촌으로 돌아왔다.
이후 제우농기계를 설립해 인삼의 묘삼식재기를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한 김 대표는 인삼 농사를 짓던 와중에 문막공단에서 발생하는 각종 매연을 보고 ‘저 매연을 없앨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졌고, 그 결과 지금의 유해물질 배출 저감장치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제우농기계의 유해물질 배출 저감장치는 연통 속에 설치한 노즐로 매연을 물로 씻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존보다 배출가스가 적으며 작은 규모에서는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여기에 농촌지역 시설하우스와 비닐 소각로 등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렇게 김유상 대표의 노력이 담긴 유해물질 배출 저감장치는 탄생하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특허 출원 신청을 하고 특허청에서 일본에 유사한 기술과 차이점을 설명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특허 출원까지 무려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폐유 난방 기술 증명 받아 농가의 연료비 절감 도울 것
최근 김 대표는 유해물질 배출 저감장치를 활용한 시설하우스 폐유 난방 기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법적으로 폐유 재활용은 금지되어 있지만 환경부 등에 폐유에서 발생되는 매연도 정화할 수 있다는 기술을 증명받을 계획이다.
그는 폐유 난방 기술 개발에 열중하는 배경에 대해 “겨울철 연료비 걱정으로 인해 제대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많다”며 “폐유 난방 기술로 농가의 연료비 절감을 도와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생각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다. 특허를 받고 유해물질 배출 저감장치를 만들고 있어도, 환경부에서 기술 적용 실적이 없다 보니 폐유 난방 기술에 대한 검토가 어렵다고 한다. 또한 검사하는 비용이 너무 높고, 서류상으로 공식화하려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3년이 소요된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는 “환경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 책임자가 됐으면 한다”며 “책임자들이 솔선수범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진실로 우리나라의 환경을 생각하고, 수십 년간의 농사 경험을 바탕으로 그 누구보다 농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김 대표의 기술이 인정받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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