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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새롭게 거듭나는 ‘광복회’김원웅 광복회장, 6월 취임 이후 활발한 행보 이어가
백종원 기자  |  bridg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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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3  0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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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회 김원웅 회장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2019년 광복회(회장 김원웅)의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제109주년 경술국치일 상기 ‘독립운동선열합동추모대전’ 개최, 김원웅 광복회장의 중국대사 접견과 독도방문, 광복회-산림청 업무협약 체결 등 광복회의 다양한 활동을 월간 파워코리아가 집중 조명했다.

김원웅 광복회장, 추궈홍 중국대사 만나
김원웅 광복회장이 8월 21일 오전 10시에 주한 중국대사관 2층 접견실에서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향후 한중 양국 항일열사 후손들의 교류를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김원웅 회장은 추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추 대사가 충칭의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구지 복원 사업에 크게 기여한 점에 대해 치하했고, 이에 대해 추 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일본이 자행한 과거사의 공동 피해자로서 일본제국주의에 대해 입장이 같았고, 앞으로도 일본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양국이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광복회 측에서는 장세봉 의전복지국장과 함종곤 복지팀장이, 주한 중국대사관 측에서는 왕웨이(王煒) 정무과장과 풍방(馮芳) 2등 서기관이 배석했으며, 두 사람은 양국의 항일 열사들이 일제 침략 당시 동지로서 항일 투쟁을 함께 벌여나갔다며, 향후에 활발한 한·중 항일 열사 후손 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광복회, 제109주년 경술국치일 상기 ‘독립운동선열합동추모대전’ 개최
광복회는 (사)독립유공자유족회(회장 김삼열)와 함께 제109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아 8월 29일 오전 9시 40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일본 경제침략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인사말, 임우철 애국지사의 말씀,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의 성명서 발표를 끝으로 공식 기자회견이 끝났다.
이날 광복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불법 식민지배와 민족분단, 동족상잔 유발도 모자라, 이제는 기술 우위의 경제침략까지 단행한 일본의 아베 세력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주적(主敵)”이라며 “오늘, 제109주년 경술국치일을 계기로 우리는 일본의 본질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우리 민족이 한데 뭉쳐, 남북통일만이 우리가 살 길임을 알고 서로 화합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 주최, 독립유공자유족회 주관의 제109주년 국치일 민족 각성의 날 ‘독립운동선열합동추모대전(이하, 추모대전)’이 8월 29일 오전 11시에 광복회원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추모대전은 개식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 회장의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보고, 김원웅 광복회장의 대회사,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및 이해찬 대표, 정세균, 설훈 국회의원의 추념사, 결의문 낭독, 독립군가 제창, 주요 내빈의 헌화, 폐식으로 추념식을 마무리했다.
광복회는 이날 추모대전과는 별도로 오전 12시 30분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추모대전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일본 경제침략 아베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김원웅 광복회장 독도 방문
김원웅 광복회장이 8월 31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독립유공자 후손 국회의원 6명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다.
광복회는 “이번 독도 방문단은 독도경비대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순직경찰위령비에 참배했으며, 아울러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경비대원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복회는 “이날 김원웅 회장은 쉼 없이 쉼 없이 부딪치는 파도는 잊으려 잊으려 해도 잊혀 지지 않는 역사입니다. 강치의 피로 물들었던 이 섬에 다시 살육자가 발 들이지 못하도록 밤낮없이 지키는 독도경비대가 있어 든든합니다.”라고 말하고, 방명록에 ‘89개의 섬, 독도는 국운의 이정표, 독도를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입니다.’라고 썼다고 말했다.
또한 설훈 의원은 “일본의 경제보복은 109년 전 한반도 경제 병탄에 버금가는 침략과 다름없습니다.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제2의 독립운동 정신을 발휘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대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독도 방문에 광복회에서는 김 회장 외에 조세현 대의원, 이석문 지광회 회장, 부준효 총무국장이, 국회에서는 설훈 의원, 우원식 의원, 이용득 의원, 박찬대 의원, 손금주 의원, 이용주 의원이 함께 했다.

광복회-산림청 업무협약 체결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산림청(청장 김재현)와 함께 9월 4일 오후 2시 30분 광복회관 4층 광복회 회장실에서 숲을 통한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삶의 질 향상 노력 및 남북 산림협력 ‘광복회-산림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늘 체결된 쌍방 간 업무협약은 독립유공자 및 유족 대상 산림복지 서비스(체험 프로그램) 제공 협력, 남북 산림협력에 필요한 정보 공유 및 국민운동 공동 추진, 귀산촌 및 임업 교육 등 상호 협력 사업 발굴 추진을 내용으로 한다.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숲 힐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 또한 남북 간 산림 교류 협력이 중요한 과제다. 북측과 광복회가 통하는 채널을 활용하여 북측 산림을 푸르게 하는데 협력하자.”라 제안했고, 이에 대해 김재현 산림청장은 “광복회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와 후손에게 정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영광이다. 작년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 지역을 방문했다. 북측의 황폐화된 산림을 복원하는데 여러 단체들과 함께 하고 싶다.”이라고 화답했다.
업무협약 체결 자리에는 광복회 측에서는 허현 부회장, 부준효 총무국장, 장세봉 의전복지국장이, 산림청 측에서는 이미라 산림복지국장,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 염종호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사무처장이 각각 배석했다. 업무협약 기간은 3년이다.

제74주년 광복절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전문]

지금 한반도는 변혁의 한복판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지난 10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미래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100년 전에는 잠자는 2천만 동포가 있었던 시대였다면, 이제는 8천500만 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난 ‘자각의 시대’입니다.
우리 민족 자신이 자신으로서의 삶, 스스로 자기 운명을 만들어 가겠다는 자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 36년간, 우리는 처절한 피와 눈물의 독립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이어서 74년간 친일반민족 권력에 맞서, 고난을 뚫고 찬란한 민주화 투쟁의 꽃을 활짝 피워, 세계를 경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민족공동체의 ‘눈물겹고 아름다운 자정 능력’으로 인류 문명사에 소중한 자산을 보탰습니다. 한국의 탄탄한 성장, 한국 내의 친일반민족 정권의 몰락,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서 움트는 새로운 평화 기운.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초조감을 드러냈습니다.
경제보복으로 한국경제를 흔들고, 민심을 이반시켜, 그들이 다루기 쉬운 친일정권을 다시 세우려는 의도입니다.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물러서서는 안 됩니다. 한 발짝도, 뒷걸음질 쳐선 안 됩니다. 정부는 국민을 믿으십시오. 우리 국민은 정부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일본 아베 정권은 큰 오판을 했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를 과소평가한 것입니다. 정부도 일본의 경제보복에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의연하게 잘 대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께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민족 특유의 DNA, 신속한 상황 판단과 추진력, 그리고 선진 과학기술의 탁월한 변용 능력은, 단시일 내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첨단 과학기술 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은 우리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 간 심화 되어온 대일경제 예속의 사슬을 끊어낼 계기가 되고, 한 때 조선을 강점했던, 그 제국의 향수에 아직도 갇혀 있는 일본의 시대착오적 환상을 깨부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우방이 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요?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분단 극복에 기여하는 나라만이 우리의 우방이 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군사적 긴장이 상존해온 한반도에 연둣빛 평화의 새싹을 돋아나게 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역대 어느 대통령에게서 보지 못했던 강한 ‘평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와 분단 극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존중해주는 진정한 우방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지난 세기 강제징용, 일본군 성노예, 약탈 살인 등 잔혹한 식민지배,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을 일본만 은폐하고 부인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남과 북을 이간시키는 데만 시종일관 몰두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은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런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향후 6자회담 등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테이블에서 일본을 배제해야 합니다. 외세에 의해 그어진 분단의 선, 그 분단이 우리 민족모순의 핵심입니다.
우리 민족 8천 500만,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새겨있는 절규, 민족시인 신동엽의 시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우리의 운명을 외세에 맡기지 않고 우리가 선택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평화와 생명의 이정표’를 찾는 싯귀입니다.
통일은 항일독립운동을 했던 남과 북의 양심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민족의 진운을 가로막는 낡은 이념의 상흔을 씻어내고 민족적 역량을 결집하여 ‘위대하고 찬란한 자주통일국가’를 완성시킵시다.
남북통일의 상승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인적자원, 지하자원, 지정학적 위치 등 독일통일과는 판이합니다. 인류 문명사에 유례가 없는 눈부시게 ‘빛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단기간에 세계 최부강 국가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고, 통일 한국이 세계 IT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며, 한반도가 세계 번영의 중심축이 되는 것, 이것이 통일 한국의 운명입니다.
‘민족에 바탕한 광활한 세계관’으로 무장하여 대륙을 향한 광개토대왕의 웅혼한 꿈, 해양을 향한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으로, 젊은 세대가 당당하고, 호쾌하게 세계무대를 누빌 수 있는 최선진 평화 강국을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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