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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이 내린 선물, 상황(桑黃)버섯
김태인 기자  |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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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5  14: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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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 방광덕 대표

상황(桑黃)버섯은 중국에서 유래된 말로 뽕나무 상(桑)에 누를 황(黃)자에서 온 말이지만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학술적, 일반적 의미 등이 약간씩 다르다. 포괄적으로는 여러 종류의 진흙버섯을 지칭하는 말로 국내의 모든 식물 중 가장 항암작용이 뛰어나다 알려져 있으며 항암치료 예방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민간요법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상황버섯에는 당뇨, 고혈압, 소화불량, 자궁암, 위암, 대장암 등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항암성 다당체인 베타-글루칸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버섯을 청정지역 경남 산청에서 친환경 무농약으로 21년간 재배하고 있는 이가 있다.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http://smartstore.naver.com/sanghwang99)의 방광덕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신(神)이 내린 선물, 상황(桑黃)버섯
수십 년 자란 고사목에 주로 기생하는 상황버섯은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같은 한의학 고서에 상황버섯을 桑耳(상이),桑黃(상황),桑臣(상신)이라 부르며 ‘독성이 없고 독을 다스린다’ 하였으며 ‘중약대사전’에는 桑黃(상황)이라 부르며 독이 없고 단맛이 느껴진다 했다. 뿐만 아니라 ‘동양의학대사전’에서도 독성이 없고 온화하고 독을 다스린다고 기술하고 있다.
“항암작용이 있고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상황버섯은 예로부터 성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간요법에서는 ‘신비의 명약’으로 불리면서 ‘죽은 사람에게 뽕나무에서 자생하는 황색버섯을 먹이면 다시 살아난다’는 말이 전해질 만큼 귀하게 취급되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상황버섯을 쌀과 함께 넣어서 죽을 끓여 북용하면 장풍, 하열, 지루증상, 각종 종양에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으며 본초강목 역시 ‘차고 독성이 없다. 온순하고 독을 다스린다. 여성의 하혈, 복통금, 여자대하, 음통, 남자장, 오장에 유리하고 양기에 좋다’고 쓰여 있다. 뿐만 아니라 상황버섯에는 단백다당류를 비롯해 아미노산, 탄화수소, 지방산, 효소, K, Ca, 비타민B 등 양질의 성분이 들어있으며 그중에서 상황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를 강화시켜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이 암세포를 억제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상황버섯 다당체를 배양 중인 사람의 대장암 세포에 첨가하였더니 암세포가 억제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버섯의 항암성 다당체 또는 항암성 베타글루칸이 세포자살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었는데 유일하게 상황버섯의 다당체는 직접 세포자살을 유도하여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처럼 탁월한 효능의 상황버섯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물로 끓여서 수시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상황버섯을 물에 넣고 끓이면 물의 색이 노란색이거나 연한 노란색으로 맑게 나타나며, 맛과 향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맛이 순하고 담백하여 먹기에도 좋다. 버섯류의 보관은 습도가 낮은 아주 건조하고 햇빛이 없는 그늘진 곳이 최적의 장소로 만약에 약간이라도 물기가 젖었을 경우에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놔두지 말고 바로 끓여서 냉장보관을 해두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친환경 자닮(자연을 닮은)농법으로 재배
경상남도 산청군 생비량면에서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친환경 농법인 자닯(자연을 닮은) 농법으로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 방광덕 대표. 대기업을 다니던 방 대표는 IMF가 터지면서 귀농을 결심하고 당시만 해도 재배율이 낮고 고소득 작물인 상황버섯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직장생활은 언젠가는 퇴직을 해야 되는데 농사는 그렇지가 않잖아요.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정직한 것이 바로 농사라고 생각합니다. 농사는 내가 땀을 흘린 만큼 돌아오기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정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농을 결심한 그는 2년 여에 걸쳐 농장터를 알아보고 종균목 배양과 모종 작업에 착수했다. 방 대표가 이처럼 상황버섯 재배에 남다른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바로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자식처럼 생각하는 상황버섯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발자국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의 종균 작업은 12월부터 시작된다. 이듬해 2월까지 참나무를 잘라 비닐로 싸고, 삶고, 식혀 종균 넣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배양된 종균목은 외피에 있는 균을 긁어내는 ‘균 긁기’ 작업을 거친다. 그리고 입상(상에 올리는 작업)하면 그 해 11월 버섯을 수확한 뒤, 건조해 손질한다. 이렇게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고 있는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은 현재 재배사 15개동, 하우스 버섯동 5,000㎡(약1,500여 평), 총 8,000㎡(약2,400여 평)에서 연간 3t, 3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친환경 농법으로 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지금은 친환경 상황버섯 재배 전문가가 다 되었죠(웃음). 이와 더불어 2017년에는 무농약 인증과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아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게 재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입산 유사 상황버섯이나 무분별하게 채취된 자연산 유사 상황버섯이 난립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유사 상황버섯에는 디기탈리스 계통의 맹독이 함유되어 있어 노약자, 임산부가 함부로 먹어서는 절대로 안 되며 이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호전반응, 명현반응이라고 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제품 구입 시 제품표기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황버섯의 효능은 잘 알려져 있지만, 무엇보다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버섯에 함유돼 체내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암세포 증식을 막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상황버섯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숙취 해소와 고혈압, 간 기능 강화에도 탁월하며,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와 피로 회복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상황버섯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염증 질환과 혈당 및 혈압 저하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자궁 출혈, 장 출혈, 혈뇨, 혈변 등 내부 출혈이 있을 때 지혈 작용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연을 닮은 농법으로 친환경 무농약으로 자식처럼 정성껏 재배하고 있는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의 방광덕 대표. “정직하게 키운 마큼 먹는 사람들 또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그의 바람처럼 ‘지리산을 품은 상황버섯 상황보감’이 경남 산청을 대표 상황버섯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의 행보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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