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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을 뚫고 영롱히 마주하는 황금빛 아침의 숭고“대자연에 마주한 인간과 삶에 대한 이야기”
천서영 기자  |  yesyoung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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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5  08: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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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애 화가

이정애 화가는 “관객의 주관적인 감상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작품의 객관적 조형미가 훌륭한 미적 정서를 끄집어낼 수 있다.”며 “느껴지는 그대로 작품의 언어가 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인터뷰 내내 강조한다. 절벽과도 같은 현실 세계와 희망하는 미래 세계를 한 폭의 그림에 담은 이 화가는 자연이라는 매개체로 예술가가 가진 특별한 감각을 발휘하여 신비하고 초월적인 대자연 앞에 움츠릴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상을 표현하는 한편, 밝은 빛으로 나아가는 강한 의지와 희망을 아침에 투영한다. 그는 자연이 주는 웅장한 기운과 화려함을 극대화하여 표현하였지만, 동시에 한계를 마주한 개인적, 사회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의 인간 삶의 내면을 작품에 담았다. 찰리채플린이 말했듯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과 같이 희비가 교차하는 우리의 인생처럼 그는 화려한 자연 뒤에 숨겨진 자연의 본질적 측면을 조형적 언어로 형상화하여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이슈와 맥락을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 세대를 거쳐도 영원히 기억될 시각적 언어로써 그림과 우리 삶을 이야기한다.

신비하고 초월적인 대자연과 삶의 이야기
이 화가는 자연에 사회적인 현실을 반영한 ‘아버지의 아침’이란 작품을 내놓으며 자연이 품고 있는 숭고한 아름다움 속 본질을 조형적 언어로 재구성한다. 아름다운 자연 속 단단한 절벽은 절경 이상의 언어로 무언의 말을 하고 있다. 절벽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어두운 현실을, 종이배는 절벽이 품고 있는 미래와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소통의 역할 카테고리 즉 희망을 뜻한다.
이 화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려운 현실의 벽 앞에 마주하기 마련이지요. 그 어려움이 환한 미래로 가는 자양분이 되길 바라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화가는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대자연의 아름다운 장소를 직접 찾아가 자연을 느끼고 그 느낌을 화폭에 담기 위하여 노력했다. 계절과 기후 환경에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색채에 매료되어 그 아름다움을 재현해내다 보면 그 안에 이 화가의 내면과 이어지는 스토리와 관객의 마음을 대변하는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관계를 형상화하려다 보니 자연과의 절대적인 교감이 필요했죠. 먼 곳이지만 작품 속 장소들을 계절마다 수없이 오가며 오랜 제작 기간 끝에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라고 말한다.

아버지의 아침
이 화가는 “아버지의 아침은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의 아버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아버지이자 사회적 약자를 의미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우리 가족의 아버지이죠.”라고 말한다.
이 화가와 그의 남편은 둘 다 교육자의 집안에서 나고 자랐다. 그의 남편은 존경받는 교육자였으며, 10여 년 전 재직 중 청소년 범죄의 희생자가 되어 전신마비의 중상을 입고 수년간 각고의 삶을 버텨낸 끝에 소천하였다. 이 화가의 남편은 수년간 힘든 삶을 버텨내면서도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청소년들을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 화가는 그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청소년 범죄는 비단 개인뿐만 아니라 부모 및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며 꼭 해결돼야 할 사회적인 문제라고도 말했다.
이 화가는 “낮은 곳에 처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더 밝은 세상에 대한 염원의 메시지는 모든 국민이 한마음이라고 보고, 관객 개인이 느껴지는 대로 편안히 감상하며 이 작품을 따뜻한 시선과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관람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상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치러진 지난 6번째 개인전이 아이들의 아버지가 오픈부터 함께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보람된 전시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캠페인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해 개인부스전을 열어 범죄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기회를 가진 것에 뜻깊은 보람을 전했다.
이 화가는 지난 7월 서울 비디갤러리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가 ‘아버지의 아침’이란 작품에 특별한 열정을 쏟아부은 만큼 국내외 어디든 작품을 전시할 기회가 있다면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 화가는 현재 교육계 종사자와 일반인 미술동호인들로 구성된 미술교육연구회 서보회에서 회장직을 맡아 그룹전 기획과 운영에 관여하고 있으며 대구, 부산 아트페어 참가와 그룹전, 개인전 등의 전시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화가는 삶의 여정에서 때로는 여러 길을 만나며 때론 웃기도, 때론 굽은 길도 만나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모든 여정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의 전시가 관객의 마음과 교통하여 여러 삶의 스토리에 희망이 번져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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