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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통한 휴머니즘 실현!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는 커피 컨텐츠 제작으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 이끌다
천서영 기자  |  yesyoung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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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9  09: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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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커피연구소 김승호 대표

손커피연구소는 매주 목요일 ‘기억마루 치매카페’를 운영해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과 그의 가족들, 의왕 시민들을 비롯해 누구든지 커피를 맛있고 자유롭게 즐기고픈 고객들의 발길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치매카페가 열리는 날엔 차는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이 직접 차를 만들며 서빙도 직접 나서 이색적인 광경이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이와 같은 획기적인 치매카페는 기존에 치매 환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기 위한 인식 개선의 차원에서 각 단체·기관과 시장 등 의왕시의 적극적인 협력으로부터 지난해 11월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9월 26일 2호점을 열었다. 경기 의왕시 부곡중앙남7길 27에 위치한 손커피연구소 의왕본점은 김승호 대표가 2014년 10월에 설립하였고, 현재 직영점 4개, 가맹점 2개가 있다. 이와 같은 규모 확장에는 김 대표의 공이 크다. 무엇보다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 카페 대표로서 성장한 데 보람을 느낀다는 김 대표는 청년창업가들의 경영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한다. 지역사회의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꿈을 선사하며 긍정적 변화를 안겨주는 김 대표를 만나기 위해 카페로 향했다.

일반인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카페로
치매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 활짝

김 대표는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카페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치매’란 무거운 주제를 호기심으로 다룰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진정성과 진심으로 대하게 됐습니다. 해외의 성공사례를 찾기 위해 샅샅이 살펴봤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에 의하면 가까운 일본만 해도 치매카페가 운영되고 있었지만 국내엔 전무한 상황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정보와 교육을 직접 받아 가며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은 불모지를 개간하는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김 대표는 치매 발병 초기엔 일반인하고 별반 다를 게 없어 미처 대응하지 못하다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야 치료를 들어가는 것이 대다수인 어르신들은, 지인에게조차 치매를 앓는 사실을 숨기고 외출을 피하며 폐쇄된 공간에서 지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매카페를 통해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긍정 경험과 변화를 옆에서 직접 지켜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치매안심센터의 제안으로 고심 끝에 용기를 내서 어렵게 수락한 어르신들은, 치매카페를 통해 주변인에게 치매를 앓는 사실을 당당히 ‘커밍아웃’하고 있습니다.”라고 보람을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재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커피학과 석사학위 취득에 있으면서 치매 어르신을 위한 카페 운영을 이론적 학문으로 체계화시키기 위한 과정을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쌓은 경험을 데이터화해서 활용하여 치매를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자 한다. 한편, 김 대표는 의왕시에서뿐만 아니라 시흥시 등 다양한 곳에서 국내 유일한 치매카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 만드는 손커피’로
꿈과 희망을 선사하다

김 대표는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한편에 있었고, 그의 나이 서른이 되었을 때 커피를 제대로 공부하고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2006년, 공부를 위해 떠난 일본에서 매료된 커피 문화를 계기로 국내 커피 사업에 발을 디뎌 2014년, 한국에 의왕 매장에서 차고(창고)를 리뉴얼해서 처음 카페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방주를 의미하는 일본어 ‘하코부네(ノアの箱船)’라는 명칭으로 첫 카페를 출발해 일본 가정에서 직접 볶고 내리는 가정용 커피를 국내로 옮기다 보니, 한국 정서와 가장 어울리는 명칭인 ‘손커피연구소’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손커피연구소는 7개의 매장 모두가 메뉴와 인테리어 컨셉이 확연히 달라서, 사람들이 같은 카페지만 투어할 만큼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해요. 제가 직접 모든 매장의 인테리어에 관여하기도 했죠.”라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국내만 해도 커피를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넘쳐 나고, 바리스타도 많지만 매장 운영과는 별개기 때문에 총체적 운영이 필수다. 김 대표는 커피를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디저트 개발, 인테리어, 매장 운영을 위한 회계, 관리 등 총체적인 교육을 트레이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대로 카페 운영 교육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많은 청년들이 획일화된 직장 생활에서 탈피해 카페 운영에 대한 비전이 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청년’에 주목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손커피연구소 온라인쇼핑몰을 운영 중이며, 각양각색인 소비자의 커피 취향을 100% 만족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디자인하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주안을 두고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가 커피 사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학교로부터 의뢰가 오는 일은 무리해서라도 함께 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강연에 고마움을 직접 전달해 온 한 학생의 고백을 기억한다는 김 대표는 앞으로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으로 커피로써 이룩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맘껏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선한 영향력이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밝은 미래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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