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의 여왕 최지연 대표

전문직으로 자유롭게 해외를 드나들며 안정된 수입까지 보장된 항공 승무원은 화려한 삶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항공 승무원은 10년 째 줄곧 여성 대학생들의 취업 희망 직업 1순위를 지키고 있다. 항공 승무원 준비생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형 승무원 학원부터 개인 교습까지, 다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밀착형 소수정예 맞춤 교육으로 예비 승무원들에게 관심과 집중을 받고 있는 이가 있다. ‘면접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최지연 대표다.

13년 동안 근무하던 대한항공 승무원직을 버리고 남을 돕는 교육자의 길을 걷다
최지연 대표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13년 동안 근무하던 대한항공 승무원직을 스스로 그만두고 보험경영학을 전공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보험설계사를 시작했다. 보험설계사로 4년 동안 근무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승무원 준비생에게 도움을 주면서 본격적인 승무원 교육을 시작했다. 그녀는 2012년부터 SNS와 카페 등을 통해 항공사 취업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많은 학생들이 항공사 취업에 성공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 대표가 ‘면접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된 것도 이 시점부터다. 최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예비승무원을 만났는데, 불합격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이를 계기로 누군가를 돕고 교육하는 것에 대해서 행복을 느끼고 본격적인 교육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현재 안산대학교 항공비서사무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 대표는 단순히 승무원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닌, ‘왜 승무원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답을 스스로 명확히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인생 멘토가 되고 있다.

면접의 여왕의 소규모 교육 ‘동행서비스’, 최고의 합격률 기록하는 승무원 취업 도우미 되다
최 대표는 소규모 교육의 ‘동행서비스’로 입사서류와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사진촬영, 면접 의상과 화장법, 개인별 퍼스널컬러까지 세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승무원 취업 희망생들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면접에서 면접관들에게 본인을 확실하게 어필 할 수 교육을 하고 있다. 이는 항공 승무원뿐만 아니라 대기업 취업으로 노선을 바꾼 학생들에게도 확실한 합격률을 보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사진을 한 장 찍더라도 어떤 의상으로 어떤 이미지를 메이킹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냥 이쁜 외모와 사진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회사에 맞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의 교육에서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항공사 취업에 특화된 두 가지의 교육이 있다. 나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와 항공사 기업 분석이다.

‘나 알기 수업’,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하게 만들어라
나 알기 수업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가치관을 이루기 위해 본인이 했던 행동은 무엇이었는지?’를 살피며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본인이 먼저 파악하도록 만든다. 이는 회사가 본인을 평가하기에 앞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많은 취업생들의 면접과 조직생활을 보아온 베테랑 면접관들에게 자신만의 경쟁력을 어필함으로써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이는 항공사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의 면접에도 활용된다. 사회에 발을 딛는 젊은이들에게 단순한 승무원 취업이 아닌 본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항공사별 완벽 기업분석,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최고의 답변 할 수 있어
다른 승무원 교육기관에서 볼 수 없는 그녀 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기업분석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메이저 항공사 위주로 기업을 분석하는데, 이는 최 대표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직접 기업분석보고서를 작성한다. 기업별 대표번호와 대표자 이름, 보유 항공기의 종류, 항공기 수, 기내식, 최근 업체의 동향 등 항공사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완벽히 조사하고, 분석해서 수업시간을 통해 토론을 한다. 항공사의 객관적인 정보와 함께 본인의 의견까지 수렴한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항공사별 특징과 성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이는 면접관들 앞에서 자신감을 키워 줄뿐만 아니라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암기가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답변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최 대표는 “짧은 시간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항공사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예상 질문을 암기하는 것은 본인의 운명을 운에 맡기는 거와 같다. 기업의 모든 정보를 숙지하고 분석하면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당하게 좋은 대답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2017년 발간되어 승무원 취업 준비생들에게 ‘승무원 취업의 바이블’이라고 불렸던 「항공사 기업분석의 정석」의 저자이다.

유튜브를 통한 교육과 민간자격증 발급으로 자격시험교육의 활성화 이끌 것
최 대표는 승무원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 능력이다. 기본적으로 언어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서류통과부터 어렵다. 토익과 회화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승무원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무엇보다 언어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
최 대표는 앞으로 1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추어 유튜브를 통한 교육을 더욱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현재 그녀는 ‘면접의 여왕’이라는 채널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도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1년 전 그녀가 설립한 ‘글로벌 승무원 코칭 협회(GACA)’를 통해 민간자격증을 발급하고, 자격시험의 활성화를 이끈다는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