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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사용 시장을 선도하다배터리 전문 제조기업 ‘에스아이셀(SICELL)’ 거침없는 행보 예고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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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0  09: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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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아이셀(SICELL) 김창인 대표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국의 내연기관차 규제와 친환경차 친화정책, 전기차의 성능향상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018년 기준 승용 전기차(=BEV+PHEV)의 글로벌 누적 보급대수가 5백만 대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도 17년 14,300대에서 18년 31,200대로 117%나 성장했다. 19년에는 5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더불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 완성차 업계가 독자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서며 이미 배터리 기술 및 생산 설비를 갖춘 화학업계와 정면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기차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한편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까지 국내에서 1500대 가량의 폐배터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해가 거듭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특구 사업자로 참여 중인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에스아이셀(대표 김창인)’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10년간 배터리 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무궁무진한 폐배터리에 잔존하는 활용 가치에 주목하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500회 정도 충전하면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전기차 배터리의 보증기간은 5년에서 10정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제작되고, 리튬이온 배터리 자체의 밀도가 높아 성능이 떨어져도 다른 분야로 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에스아이셀은 지난 10년간 배터리 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국가 과제를 포함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는 등 배터리 관련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및 UPS와 ESS를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 중이다. 에스아이셀 김창인 대표는 전기차 폐배터리에 잔존하는 활용 가치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기차용으로 배터리팩의 건전지 셀은 매우 고품질이다. 일반 배터리 셀보다 안정성과 성능이 월등하다. 전기차용으로는 배터리 수명이 다해도 단순 배터리로 보았을 때 남은 수명이 기존의 다른 배터리 셀들보다 훨씬 더 길 수 있다. 이러한 잔존가치를 활용하여 폐배터리를 재사용 하는 방안을 연구·개발 중이다”고 언급했다.
정부에서는 국내 폐배터리 발생량이 2020년 1,464대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불과 2년 후 2022년에는 9,155대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전기차에서 나오는 폐배터리의 재사용에 다한 국내 법규가 전혀 없다. 전기차에서 나온 폐배터리는 모두 폐기 대상일 뿐이다.

사용 후 배터리(폐배터리) 재사용, 폐배터리의 상태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시스템 가장 중요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사용을 활용한 획기적인 ‘멀티 공유 플랫폼’

에스아이셀은 지난 8월 24일 부산 누리마루 에이펙(APEC)하우스에서 ‘규제자유특구, 지역 주도 혁신 성장의 중심’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폐배터리를 이용한 공유 자전거와 공유스쿠터, UPS를 공식 출품했다. 이와 함께 경북지역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초기시장 견인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이끌어내고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프로젝트를 맡아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3가지 세부 과정으로 진행된다. 1세부는 배터리팩의 상태를 파악하고 사용여부를 확인한다. 2세부는 검증 후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제품화 한다. 3세부는 검증 후 폐기 확인을 받은 배터리들은 분해하여 자원화 한다. 에스아이셀은 여기서 가장 중요한 2세부를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용 후 배터리(폐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성능과 상태를 철저하게 인증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이다. 안정성과 수명 등 폐배터리의 상태를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이 완성된다면 사용 후 폐배터리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창인 대표는 단순한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사용이 아닌 이를 활용한 멀티 공유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배터리가 친환경에너지로서 화석연료를 대신하고 모든 이동수단의 에너지원으로 확장되며,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와 같은 배터리 시장에서 배터리 스테이션, 배터리 어플 등 전방위적인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폐배터리의 활용도를 보다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내고,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사용, 철저하게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다
3~4년 후 모든 검증을 마치고 대규모 배터리 공유사업플랫폼을 완성할 것

에스에이셀은 현재 R&D개발기업 ㈜에임스, 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인 ‘㈜포엔’과 함께 전기차 폐배터리의 검증 시스템, 활용방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재사용된 배터리들의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확인, 확인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향후 완벽하게 검증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사는 배터리에 대한 데이타를 전기차의 폐기 전까지 모두 수집한다. 김 대표는 이 데이터를 모두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이후 재사용된 후의 데이터를 모두 빅데이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배터리가 생산되고, 다시 재사용된 폐배터리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전 주기의 이력을 관리하고 기능과 안정성에 철저한 검증을 한다는 것이다.
에스에이셀은 내년 중반부터 폐배터리를 사용한 제품들을 자체적인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3~4년 후 모든 검증을 마치고 대규모 배터리 공유사업플랫폼을 완성해 글로벌 공유시장까지 장악한다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이에 앞서서 이에 관련된 법 규정이 필요하다. 현재 외국의 사례를 보면 사고로 손상된 배터리팩의 상황에 따른 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조금만 손상되어도 모두 폐기 처분하고 있다. 최근 기업이 먼저 폐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에서도 이에 발맞추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보다 전기차 보급이 앞선 해외에서도 폐배터리의 재사용에 관한 확실한 검증시스템이 없다. 폐배터리의 재사용 사업화는 확실하고 안정성 있는 검증시스템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언급하며 에스아이셀의 거침없는 행보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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