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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공장 봉제사에서 글로벌 파워우먼으로 우뚝 선 김연숙 대표의 인생역전 스토리
원헤레나 기자  |  hywon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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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0  0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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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체 김연숙 대표

명품은 이를 만드는 장인의 철학과 기술, 역사가 함께 녹아들어 높은 소장 가치를 지니며 이를 통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트렌드를 따르며 자기만족과 자신감을 얻는다. 과거엔 재력이 있는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명품이 큰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으로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명품 제품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바로 가방이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세계 명품 시장을 점령한 가운데, 고품질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명품 가방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순수 국산 명품 브랜드 ‘엘리체’가 주목받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해외를 바쁘게 오가며 학업과 비즈니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글로벌 파워우먼 ㈜엘리체(ALLICHE)의 김연숙 대표를 만나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인생 역전 스토리를 들어봤다.

수많은 고객들의 패션 파트너 ‘엘리체’ 순수 국산 기술로 선보여
유명 작가들과의 활발한 콜라보, 유니크한 작품 담아 가치 높여

㈜엘리체는 수많은 고객들의 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순수 국내 기술로 2014년 6월 론칭한 명품 가방 브랜드다. 브랜드 네임 ‘엘리체(ALLICHE)’는 ‘귀족이 드는 명품백’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연숙 대표는 “㈜엘리체는 우리나라 전통의 건물에 사용된 단청의 아름다움을 제품에 담아냈다. 단청은 건물의 멋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본디 목적은 건물을 오래 보전하기 위한 것. 엘리체 가방은 여성들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들의 소중한 물건들을 보호하고자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전문 기술을 보유한 수석 장인들이 한 땀 한 땀으로 만들어내는 특별한 오브제의 명품 핸드백은 모든 제품에 ‘작품’이라는 표현이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2015년, ㈜엘리체는 단청의 5가지 컬러 조합으로 만들어낸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 런칭쇼를 펼쳤다. 이를 계기로 국내 유명 작가들과의 활발한 콜라보를 통해 특별한 제품을 선보이며 그 가치와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17년에는 당시 배우 겸 작가 민송아 씨의 그림을 ㈜엘리체 가방에 새겨 넣은 콜라보 패션쇼를 국회에서 진행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신촌 AK백화점 5층 갤러리에서 콜라보 전시회를 열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엔 김혜진 작가의 작품을 담은 가방과 핸드폰 케이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예술작품과의 콜라보를 이어오고 있다. 제품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기와에서 모티브를 찾아 만든 엘리체 로고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반지, 네크리스와 같은 가방의 액세서리는 컬렉션과 직결되어 의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엘리체의 역사는 시작된다.

공장 봉제사에서 출발해 성공한 여성 CEO로 거듭난 김연숙 대표
“주어진 환경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해 왔습니다. 저는 학습해서 배운 지식을 경영에 실천하였기에 입사초기 경리사원에서 최고경영자로 성장 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요? 언젠가는 나에게 다가 올 기회를 잡기 위해서 오늘을 충실히 시간을 아껴서 나를 위한 투자를 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엘리체의 성장비결은 바로 김연숙 대표의 일과 배움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에서 찾을 수 있다. 가난하지만 사랑이 많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그녀는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인 14살 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서울 한남동의 한 작은 봉제공장에서 직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일을 하는 와중에도 김 대표는 불철주야 학업에 힘써 수도검정고시학원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하고, 이후 공부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일본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 동경외국어 전문대학교에서 국제비즈니스 학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영국과 캐나다에서 2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I&Y(아이앤드와이)에 경리사원으로 입사해 영어와 일본어를 잘한다는 장점 덕분에 무역과 금형 기술의 통/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I&Y는 현재 연매출 100억, 직원 40여 명 규모의 금형 제조 회사다. 산업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뿌리산업 분야에서 정밀한 기술력으로 금형을 제조해 해외 기업과 80% 이상 거래하며 대한민국의 높은 기술력을 수출하는 효자 강소 기업이다. 2009년에는 25명의 직원으로 일본 수출 950만불을 달성한 히든챔피언 기업으로서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코리아 프리미엄을 주도하는 ’국가대표 강소기업‘에 선정되어 이재율 회장이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상을 수상했다. 그 배경에는 해외 수출의 선봉에 서서 사내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개선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팀 단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연숙 대표의 역할이 컸다. 고객사의 막대한 물량 오더에 맞추어 불철주야 완성품을 만들어내어 단기납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며 얻은 성과다.
이처럼 김 대표는 ㈜I&Y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으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기업청장상, 산업자원부장관상, 중소기업장관상, 중소기업중앙회상 등 수많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는 ㈜I&Y 이재율 회장의 적극적인 지지와 직원 모두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녀의 배움으로 터득한 것을 실천했기에 가능했다. 일과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이 평범한 사원에서 지금의 ㈜엘리체와 ㈜I&Y의 CEO(최고경영자)로 우뚝 서게 만든 것이다.
항상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낀 김 대표는 2013년 9월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MBA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그녀는 많은 수업과목 중 특히 유통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탄생한 회사가 명품 가방 패션 브랜드 ㈜엘리체다. 김 대표는 브랜드 론칭 동기에 대해 “대학원 MBA 과제로 채택한 ‘대한민국의 명품 가방 패션 브랜드 창업’에 대해서 약 1년 반 동안 그룹 과제로 발표한 자료에 근거하여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9월 석사 과정을 마친 김 대표는 졸업과 동시에 일본 와세다대학 대학원 입학하여 공학박사를 목표로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섰다. 그는 뿌리산업의 근간인 금형제조업에서 23년간 종사하면서 “중소 제조업체는 제품생산이 중요한 만큼 생산설비와 생산직 인원 투자가 언제나 우선시됨에 따라 ‘중소기업 맞춤형 금형 제조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전무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박사 연구과정을 통해 현재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그를 있게 해준 ㈜아이앤드와이를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근간인 ‘금형제조업에 꼭 필요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발하는 것이 임무이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매진하고 있는 김 대표는 현재까지 국제 학술지에 4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지금은 국제저널지의 논문을 연구 중에 있다.

천연 프리미엄 가죽으로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가방 ‘엘리체’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 편의성·실용성·합리적 가격이 경쟁력,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엘리체 제품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직접 공수한 악어, 파이톤, 오스트리치 등의 천연 가죽을 소재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가방이다. 김연숙 대표는 “엘리체는 해외 명품 브랜드에 비해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품질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거기에 내구성, 편의성, 수납성, 경량감 등 실용성을 극대화해 언제든지 편안히 들 수 있도록 차별성을 두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여성 CEO가 직접 만든 이 가방은 비즈니스를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가치도 높다.
외출 시 가방은 여성 패션의 완성이자 필요한 소품을 넣는 것. 현대 여성은 가방을 멋으로만 소장하지 않는다. 엘리체 제품은 외관의 틀을 지키면서 심플한 수납공간을 확보하여 고객들이 소장하고 있는 파우치의 다양함으로 연출토록 했다. 주 타겟층은 10~50대 등 다양한 연령대를 커버한다.
명품 가방 브랜드의 후발주자인 ㈜엘리체는 2017년 6월 면세점 진출을 앞두고, 10만원대의 천연 소가죽 가방분야와 스와로브스키 원석을 사용한 세컨브랜드 ‘엘리체 영’ 을 론칭했다.
㈜엘리체의 제품들은 2018년 2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해 대한민국의 우수기업만이 들어갈 수 있는 아임쇼핑관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격대와 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으로 현재 ㈜엘리체 영의 액세서리는 꾸준한 성장세를 지키고 있다.
㈜엘리체는 판매 전략으로 상위 1% 부유층을 타겟팅하기 위한 입소문 마케팅, 연예인 협찬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라마에 공급하며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목동 행복한 백화점, 부천본사 쇼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엘리체는 중소기업 브랜드가 유통망 확충에 어려움이 많은 것을 고려해 앞으로 대리점 모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통 전문가 집단을 모집해 관심 있는 유통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작은 벤처기업 설립할 것
김연숙 대표는 “대한민국은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많은 나라다. 그러나 뿌리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은 매우 부족하다. 금형 제조 분야의 기술 개발 과제는 많지 않다”며 대한민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완제품이 아닌 부품 분야의 R&D 지원정책자금을 좀 더 확충하여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 큰 힘을 실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램을 나타냈다.
그녀는 “2년 뒤 일본 와세다대학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저의 작은 벤처기업을 설립하여 미국 현지의 금형 제조와 시스템 제어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와 같은 케이스의 사람들이 학업을 통해서 가슴에 큰 희망을 갖고 세계를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가 작은 성공 케이스가 되어서 그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나의 향후 목표다”라며 “제조 분야에 관심이 많다. 내가 22년간 해왔던 일이기도 하고, 따라서 나를 22년간 믿어주고 경영을 맡겨준 ㈜I&Y를 위해서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하여 대한민국의 우수 제품을 세계로 알리는 것이 두 번째 저의 목표다”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학업과 경영을 병행하며 끊임없이 도전과 성취를 이어나가는 글로벌 파워우먼 김연숙 대표의 야심찬 행보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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