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INTERVIEW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전의식, 화장품 용기의 혁신 불러오다‘㈜오비탈’ PLA 친환경 제품,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의 완벽한 대안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1.28  13:58:5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오비탈의 PLA 화장품 용기, 플라스틱 용기

각종 환경문제로 지구가 썩어가고 있다. 글로벌 사회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의 시대가 찾아왔다고 입을 모은다. 더 이상 환경문제를 경제발전을 앞세운 수익적 논리와 편리함이라는 인간의 얄팍한 이기심의 그늘 안에 숨겨놓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친환경 정책이라는 말만 앞세울 뿐 정작 현실 속에서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달 환경부에서 빨대 등의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소주, 사이다 등에 사용되는 유색페트병에 사용에 관한 개정안이 담긴 ‘자원재활용법’이 시행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친환경 정책이 시작되었다. 플라스틱은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플라스틱의 사용은 음료부터 화장품 용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중에서도 재활용이 가장 안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화장품 용기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위한 R&D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생분해되는 PLA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고 있는 ㈜오비탈(Orbital 대표: 배민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비탈의 PLA 화장품 용기, 플라스틱 용기의 완벽한 친환경 대안
글로벌 화장품 산업은 전 세계적 장기 불황에도 새로운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6.1% 증가한 4932억 달러(약 551조 9894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앞으로 매년 5% 이상 증가할 것이며, 2022년에는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시행된 ‘자원재활용법’으로 화장품 업계의 용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오비탈에서 개발하고 출시한 PLA(Poly Lactic Acid, 옥수수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 용기가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의 완벽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수지로 만들어진 PLA는 중금속 등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인체에도 무해하며, 사용 후 산업퇴비화 조건하에서 미생물의 의해 180일면 생분해되기 때문에 완벽한 친환경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루어내다
㈜오비탈 배민준 대표에게는 독특한 이력과 함께 괴짜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던 직장인 외국계 은행을 뛰쳐나와 ㈜오비탈의 모기업격인 ㈜엠제이케미칼을 설립했다. SK케미컬에서 개발하고 친환경 최고 등급 평가를 받은 소재 ‘에코젠’의 국내 유일 대리점으로 활동했다. 배 대표의 R&D 사업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배 대표의 눈에 띄는 모든 제품들은 연구 대상이었고, 남들의 눈에 비친 그는 괴짜였다. 배 대표의 연구를 거친 제품들은 기능과 효능, 생산성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다. 배 대표는 획기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결과, 모든 제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임금 저효율 시대를 이겨내고 단기간에 믿을 수 없는 큰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가 다음으로 눈을 돌린 곳이 바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 분야다. 매년 성장하는 화장품 시장에서 갈수록 화려해지고, 다양한 기능이 접목되고 있는 화장품 용기는 친환경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화장품 시장에서 친환경이라는 단어는 명함조차 내밀기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배 대표는 까다로워지는 친환경 규제 속에서 화장품 산업도 비껴갈 수는 없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비탈을 설립,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비탈의 공학적 기술력과 완벽한 친환경 소재가 만나다.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된 친환경 정책, 국내도 실질적인 정부정책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배 대표가 주목한 소재는 PLA다. 땅속에서 180일이면 생분해되는 이 소재는 플라스틱 및 각종 일회용품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비탈의 우수한 공학적 기술력과 완벽한 친환경 소재인 PLA의 만남은 생산성과 친환경적 부문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현재 ㈜오비탈의 기술력은 외국과 국내에서 널리 인정을 받은 상태다. 세계 최대 글로벌 화장품 용기 업체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미국 등지에서 ㈜오비탈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글로벌 오픈마켓 아마존에서도 ㈜오비탈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다소 높은 단가로 인해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오비탈 배민준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환경오염에 대한 개선 의지가 확고하다.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깨끗한 환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친환경 제품도 가격이 우선시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PLA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최대 30%정도 비싸다. 화장품의 전체 생산 코스트 중에서 용기가 차지하는 비중을 본다면 30%가 그렇게 크다고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배 대표는 “친환경 산업이 뿌리를 내리려면 보다 실질적인 정부차원의 정책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분리배출 표시와 기준 등에 관한 재활용 분류 기준조차 불명확하다. 기업들 또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사용은 모두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고 정부와 기업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강조했다.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 시키는 다양한 기술 개발
세상을 변하게 하는 것은 도전의식, ㈜오비탈,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 걷다

설립 3년밖에 안 되는 젊은 기업 ㈜오비탈은 「친환경 플라스틱 다기능 병」, 「액상 내용물의 누설차단 구조를 갖는 용기 뚜껑」, 「고압의 블로우 사출용 몰드에 대한 안정된 형태를 보장하는 다이스 구조 및 그 장치」, 「액상 내용물을 원하는 양만큼씩 유출시킬 수 있는 용기」, 「이중 용기와 그 하부에 장착하는 캡」 등 11가지의 특허와 6가지의 디자인 상품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비탈에서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을 보면 에어리스 용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한 「다층 박막 블로우 용기」, 기존 튜브 형태의 썬크림 용기가 가지고 있는 기능적 한계를 보완한 「다층 브로우 용기」, 유리가 가진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 보다 가볍고 저렴한 「헤비 브로유 용기」 등이 있다. 현재 ㈜오비탈에서는 위의 제품들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일평균 11만개, 월평균 300만개의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배민준 대표의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바로 ‘도전의식’일 것이다. 끊임없는 도전의식으로 무장하고, 또다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한다. 그는 PLA와 화장품의 성분이 만났을 때 반응할 수 있는 역학관계에 대한 연구하기 위해 대구한의대학원 화장품약리학과 박사과정에 밟고 있는 배 대표는 그곳에서 PLA를 화장품 용기로 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하면서 “PLA 제품의 기능적인 측면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PLA와 화장품 성분이 만났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화학적 반응, 역학관계에 관해서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공학적 연구와 함께 위 물질간의 역학관계를 연구하여 완벽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기술을 확보할 것이다”고 연구의지를 언급했다.
「세상을 변하게 하는 것은 도전의식, 처음에는 누구도 이해 못하는 도전일지라도 작은 도전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배민준 대표의 인생철학이다. 그가 바꾸어 나갈 세상을 기대해 보자. 

신태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뉴스앤매거진 파워코리아 대표 백종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162-3번지 2층  |  대표전화 : 02-466-5085  |  팩스 : 02-444-0454
대표메일/제휴광고문의 : bridgekorea@naver.com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백종원(bridgekorea@naver.com)  |  사업자등록번호 : 212-23-25879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종원
Copyright © 2020 월간파워코리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