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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기술로 탄생한 고기능성 신발의 미래, ‘사고제로(SAGO ZERO)’‘Made In Korea’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터
김진섭 기자  |  sejong7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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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5  1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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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화성㈜ 최춘근 대표

과거 국내 신발산업은 OEM 제조방식의 수출핵심기간산업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는 현재까지 계승되어 국내‧외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신발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소재‧부품에 대한 연구와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선보인 신원화성㈜의 자사 브랜드 ‘사고제로(SAGO ZERO)’의 행보가 눈부시다. 특허받은 ‘멀티스파이크 아웃솔’ 기술을 적용한 사고제로의 신발은 보행 시 무릎관절이나 허리디스크 및 머리의 충격 흡수는 물론, 기름이나 대리석 바닥, 눈길 등에서의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멀티스파이크 아웃솔’, 신발 업계의 새로운 바람 일으켜
신원화성㈜는 국내를 포함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생산라인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유명 브랜드인 K2, 블랙야크, 콜핑, 던롭 등의 신발을 OEM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2700여 명의 직원이 4개의 신발 제조라인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의 신발을 제조하는 등 신발 완제품 생산부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0여 년간 합성피혁 및 친환경 소재 분야 R&D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생산하면서 탁월한 업력을 쌓고 있다.
지난해 신원화성㈜는 자사 브랜드로 출시한 ‘사고제로’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멀티스파이크 아웃솔’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최춘근 대표는 “저희가 개발한 멀티스파이크 아웃솔 기술은 전례가 없는 혁신 기술이라 자부합니다. 40여 년 전 나이키가 신발의 아웃솔과 미드솔 부분에 ‘에어백’을 삽입한 후 큰 성장을 이룬 것처럼 사고제로 브랜드는 세상에 없던 ‘멀티스파이크 아웃솔’로 신발 업계의 트렌드를 변화시키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특허받은 혁신 기술의 우수성과 확장성
멀티스파이크 아웃솔을 살펴보면 내부에 위치한 스프링 하우징이 상황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인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지면과의 관계에서 하중이 전달되거나 해제될 시 스프링 하우징의 탄성체 작용으로 뾰족한 ‘침’이 아웃솔(바닥창) 내부로 일정 깊이만큼 후퇴하거나 원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통상적인 보행 과정에서 착용자의 무릎이나 허리, 머리로 전달되는 충격 흡수가 가능하며, 눈길이나 빙판길 등에서의 낙상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바닥창에 내장된 침이 일정한 각도를 이루며 출몰하는 구성 혹은 보조지지체를 부가하는 구성을 병행함으로써 보행 과정에서 신체로 전달되는 충격을 더욱 완전하게 흡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고제로의 일부 제품은 신발 하나에 여러 개의 아웃솔을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다. 총 3개의 아웃솔이 구성되어 있으며, 갯바위용, 선상용, 조깅용, 등산용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계를 극복한 독자적인 기술, 글로벌 우위 점해
최춘근 대표의 신발 인생에서 역작이라 할 수 있는 사고제로의 멀티스파이크 아웃솔 기술은 세계 유수의 신발 브랜드들이 일궈내지 못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할 수 있다. 가까운 일본조차도 지난 50년 이상 개발에 실패했던 제품을 신원화성㈜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에서 개발된 제품의 경우 아웃솔 외부로 돌출된 침이 고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극한의 추위와 눈, 얼음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나 고정된 침에 이물질이 끼었을 시 정상적인 기능 작동이 어렵습니다”라며 멀티스파이크 아웃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고제로 브랜드가 고기능성 안전화뿐만 아니라 갯바위나 선상용 낚시화로도 각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최춘근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일보에서 주최한 ‘2019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고급 제품의 완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
현재 신원화성㈜는 주력 제품인 안전화를 비롯해 런닝화, 등산화, 낚시화 등에도 멀티스파이크 아웃솔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방수 및 방풍 기능을 적용하고 있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유명 브랜드에서 적극적인 주문 의뢰를 받고 있다.
향후 대지 2만 평에 세워질 해외 제3공장에 핫멜트, TPU, 노쏘, 나염, 고주파 등의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이처럼 신원화성㈜는 기존의 글로벌 신발 브랜드의 OEM 생산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고제로 브랜드의 론칭으로 새롭게 확대된 시장을 미국과 유럽,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최춘근 대표는 “미국의 유명 고기능성 원단업체의 라이센스를 취득해 방습 및 보온까지 더한 사고제로의 고급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올해의 제1목표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이를 통해 통상 150억 원 규모의 연 매출을 250억 원으로 높일 예정이라 답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자부심, ‘Made In Korea’
한때 글로벌 신발 브랜드의 생산기지였던 부산지역이 최근 신발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시도를 추진하면서 지난날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신원화성㈜ 최춘근 대표는 역시 과거 국내 신발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던 역사의 현장 속에서 보다 나은 제품에 대한 연구와 생산에 몰두해 온 ‘신발 장인’이다.
최춘근 대표는 과거 세계 최고의 신발 생산 종주국의 자부심을 지키고 싶다고 언급했다. 지난 40여 년간 신발공장에서 기술을 익히고, 자재에서 설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몸소 익힌 그의 열정으로 탄생한 사고제로 브랜드의 미래를 동시대에 함께 동고동락했던 부산 지역의 신발 명인들과 함께 꿈꾸고 싶다고 전했다.
흔히들 국내 신발기업 중 성공사례로 ‘원터치 보아 시스템’의 학산, ‘세라믹&고무 소재합성’의 나노텍세라믹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트렉스타 등을 꼽는다. 작금의 시간 이후 앞으로 대한민국 신발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신원화성㈜의 ‘멀티스파이크 아웃솔’의 사고제로 브랜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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