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인물㈜ 전경

철의 발견 이후 문명은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인류 변천사를 석기·청동기·철기 시대로 본다면 지금도 철기시대의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류 문명의 시발점이 된 철강은 지금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자동차, 철도, 선박, 비행기, 건축 등 모든 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또한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으로 개발되는 혁신적인 제품을 받쳐줄 수 있는 더욱 강하고 정교한 철강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경상북도 발표에 따르면 위축된 국내 철강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기술성 평과를 통과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심사를 받게 됐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신청한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추진 여부와 규모가 결정될 계획이다. 철강소재 고부가가치화를 주로 하는 이 사업을 통해 저가철강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의 핵심 기초산업인 철강, 철강 산업의 핵심부품인 철강용 나이프(인물:刃物)
철강산업은 기초 소재를 만드는 핵심산업으로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자본 집약적 장치산업이다. 이러한 철강을 절단/가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철강용 나이프(인물|刃物)는 철강 생산에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이다. 특수강(합금공구강|合金工具鋼)이 주재료인 인물은 다양한 형태의 철강 제조공정 중 주로 폭과 길이를 절단하는 데 쓰인다. 최근 차량이나 선박의 경량화를 위해 인장강도가 높은 고품질의 철강이 요구되면서, 이를 가공할 수 있는 고품질 철강용 나이프의 존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원인물㈜(대표 최도현)은 철강 가공에 핵심부품인 철강용 나이프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 철강 산업 발전의 최선봉에 있는 기업이다.

㈜포스코 생산설비자재 국산화에 선봉, 신일본제철 등 일본에 역수출하며 기술력 인정받아
대원인물㈜은 1995년 국내 1위 차량용 스프링 생산업체인 대원강업㈜(회장 허재철)으로부터 분리 독립된 기업이다. 대원인물㈜ 최도현 대표는 1981년 대원강업에 입사, 당시 포항제철(現 ㈜포스코 POSCO)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철강 생산 자재의 국산화 사업에 참여하며 인물과의 인연을 맺었다. 당시 대원강업㈜ 개발부에서 신제품개발을 담당하던 최 대표는 제철소용 나이프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완벽한 국산화 개발을 이루어냈다. 당시만 해도 국내 철강 산업용 나이프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서 사용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일본이었다. 현재는 완벽하게 국산화를 마친 상태로 현재 ㈜포스코에서 사용하는 나이프의 대부분을 대원인물㈜에서 납품하고 있다. 대원인물㈜은 국산화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로 2000년대 초까지 신일본제철을 비롯한 일본의 철강업체에 나이프를 역수출 할 정도로 기술력을 발전시켰다. 최도현 대표는 “당시 신일본제철이 포스코를 본받아야 한다는 정책을 펼치며 양사간의 인적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였다. ㈜포스코의 소모자재 비용이 일본의 반값도 안 되는 것을 확인한 그들이 이미 ㈜포스코에서 기술력이 인증된 우리 제품을 구매하러 왔다. 현재는 위기감을 느낀 일본 나이프 업체들의 단합으로 인해 수출길이 막혀있으나, 뛰어난 품질과 일본 제품 대비 70%의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리 제품을 다시 곧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신소재 개발과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세계 최고의 철강용 나이프 생산 기술 확보하다
포스코 ‘기가스틸’ 생산에 나이프 전량 납품. 인장강도 150kg까지 절단 가능한 기술력 확보
역사적으로 철강기술은 곧 국력이었다. 철 문화가 발전된 국가는 항상 지배국가의 위치에 있었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 철강강국은 일찍이 부강한 국력을 확보했고, 지금도 세계적인 초강대국의 위치에 있다.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의 발전 또한 철강업에 기초해 중화학공업시대를 열어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 과거 국내 철강 산업을 이끌며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냈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발돋움한 ㈜포스코의 성장에는 대원인물㈜의 기술력이 항상 함께 있었다.
가공기술보다는 뛰어난 소재 확보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는 나이프 시장에서 대원인물㈜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7K57V와 PSD1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여 물질특허를 획득하였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한 나이프의 평탄도와 표면조도를 위한 Lapping기와 나노표면단조 기계, 파우더 코팅 설비 등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해 우수한 생산력과 경쟁력을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선박 등의 제조업체들은 경량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량화의 필수조건이 바로 고강도 강판이며, 이런 고강도 강판을 생산하기 위한 핵심부품이 바로 철강용 나이프다. 현재 ㈜포스코를 비롯한 세계적인 철강업체들은 인장강도 100kg 이상의 고강도 철강의 생산이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자유로이 가공하는 금형기술의 부재로 활용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원인물㈜은 인장강도 150kg의 고강도 철판을 절단할 수 기술력을 보유한 상태로 세계 최고의 나이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인장강도 100kg 이상인 ㈜포스코의 ‘기가스틸’의 절단용 나이프도 모두 대원인물㈜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금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장을 넓히고자 한다.

㈜포스코의 대체불가 핵심부품 기업, 13년 연속 ‘포스코 우수 공급사’로 선정
현재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에 나이프를 납품 중인 대원인물㈜은 철강 산업의 부품 국내화를 이루어내고, 외화를 절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2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능한국인 선정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포스코로부터 대체불가 핵심부품 기업으로 인정받아 13년 연속 ‘포스코 우수 공급사’로 선정되었으며,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50평의 작은 철공소에서 시작한 대원인물㈜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된 데에는 대원강업㈜ 허재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오랜 시간 함께 동고동락한 최재학 부사장, 신교근 전무(연구소장)가 있기에 가능했다. 대원강업㈜ 신개발 사업부터 무려 37년간 최 대표와 함께해온 이들은 대원인물㈜ 발전의 일등 공신이다. 최 대표는 “저를 믿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허재철 회장님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해준 최재학 전무, 신교근 전무 그리고 차정배 파트장, 장동수 파트장을 비롯한 현장직원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원인물㈜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최고의 철강용 나이프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세계 초일류 기업들, 경쟁력 지속가능을 위해 무한한 변신을 꾀하다
대원인물㈜ 또한 새로운 신사업으로의 변신 꾀하며 미래의 청사진 펼쳐 나가다
대원인물㈜은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대한민국의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해 실버인구의 비율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실버산업이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이를 선점하기 위한 혁신적인 실버 제품을 개발했으며, 곧 출시할 계획이다”고 전하며 앞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대원인물㈜의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