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문산 산양산삼 조남상 대표

최근 대한민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엄청난 공포로 다가오는 것은 이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 뚜렷한 치료 매뉴얼이 없는 가운데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면역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개인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 다시 한번 조명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산더덕과 산양산삼이다. 특히, 장뇌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산양산삼은 산삼의 씨를 산에 뿌려 야생 상태로 재배한 작물로 일반인들에게 많이 대중화되어 있다. 산더덕과 산양산삼을 통해 남다른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용문산 산양산삼 조남상 대표를 월간 파워코리아가 만나 자세한 스토리를 들어봤다.

용문산 산양산삼, 양평군 6차 산업 시대를 이끌다
55년의 임업 노하우로 최고의 임산물을 재배하고 있어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용문산 산양산삼은 산더덕, 산양삼, 금화규 등 재배 작물들을 원물로 판매하거나 산더덕환, 산양삼꿀청, 용문산 더덕스틱, 산양삼·산더덕 분말, 금화규 분말과 꽃 등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산더덕은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 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산양삼은 다양한 유기질(사포닌, 단백질, 탄수화물, 지용성 성분)과 무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의 저하 등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임산물이다. 금화규는 꽃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는 식물로써 콜라겐,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이 풍부해 피부 미용, 여성 건강, 갱년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이렇게나 좋은 임산물들을 만들고 있는 용문산 산양산삼의 성공 비결은 바로 조남상 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에서 찾을 수 있다.
조남상 대표는 55년 전부터 표고버섯, 산더덕, 산양삼(산양산삼의 줄임말), 금화규(황금해바라기) 등 최고의 임산물들을 재배해 온 임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농업경영 지도자 과정을 졸업한 후 (사)한국신지식인농업인회 경기도 대표,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기도지사장, (사)한국산림복합경영인협회 경기도회장 및 중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임업을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조 대표는 산더덕, 산양삼, 금화규 등 재배 작물들을 이용한 부가가치 상품의 생산 및 판매를 더욱 활성화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수종갱신 통해 국내 최초 산더덕 재배 성공해
조남상 대표, 산림복합경영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다
조남상 대표는 현재 성공 가도를 쓰고 있지만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다. 여러 가지 임산물들과 약초 등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무려 28억의 빚을 떠안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돌파했던 원동력은 바로 더덕에 있다. 그 당시 더덕씨 20가마만이 가진 전 재산이었던 조 대표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던 수종갱신이라는 방법을 통해 국내 최초로 더덕씨를 산에 뿌리는 재배법을 개발했고, 그 결과 3년 만에 모든 빚을 갚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KBS ‘체험 삶의 현장’, ‘6시 내고향’, MBC ‘고향은 지금’, 채널A ‘서민갑부’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면서 산림복합경영의 선두주자로 널리 알려졌다.
산림복합경영이란 산지에서 숲을 가꾸면서 나무 아래 공간을 활용해 단기 소득 작목(표고버섯, 더덕, 기능성 약초, 녹색관광 등)을 재배하는 경영 방식이다. 임업인에게 가장 적합한 경영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조 대표는 최근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은 도시 사람들과 함께 산더덕, 금화규, 산양삼을 협동 재배하는 체험사업이다. 그는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은 산더덕, 금화규, 산양삼을 수확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로서 농사를 노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으로 즐기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통장에는 돈이 쌓이고 가족의 건강을 보존하는 시스템”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조 대표는 현재 임업 후계자로 선정된 두 아들과 함께 산더덕, 산양삼, 금화규를 재배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더덕 캐기 행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 대표는 “앞으로 면적 대비 생산량을 높혀 질 좋은 임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 사람들에게 임산물 재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