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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토양, 친환경 농법의 프리미엄 ‘유기농 인삼’친환경 유기농 인삼, 농민들의 자부심과 가치를 먹고 자라다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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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7  08: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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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KOG) 최성관 전무이사

인삼은 대표적인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인삼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면역력 증강의 효능으로 인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인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완만한 경사에 배수가 잘돼야 하고 토질과 토양이 좋아야 한다. 아침에 햇빛을 많이 받고 오후에 햇빛을 적게 받는 북향이나 동북향의 지세가 좋다. 이처럼 인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토지의 선택부터 쉽지가 않다. 친환경 유기농 인삼의 경우 토지선택부터 재배가지 이보다 훨씬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단위 친환경 유기농 인삼을 성공적으로 생산해내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인삼, 농민들의 자부심과 가치를 먹고 자라다
유기농, 무농약, GAP 등 각종 친환경 인증마크를 단 채소들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재배 농산물보다 농민들의 많은 노력으로 탄생한 제품들이다. 유기농 재배는 농민의 작물에 대한 가치 부여와 자부심을 의미한다. 단지 상업적인 이유만으로 시도한 이들은 대부분 중도에 포기한다. 이러한 자부심으로 재배된 유기농 채소들이 있기에 우리들은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으니, 유기농 농민들에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 거이다. 유기농 채소들의 경우도 이런데 하물며 유기농 인삼은 더욱 힘든 과정과 고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진정한 노력은 아직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 최성관 전무이사는 “국내에는 유기농인삼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정을 해주는 형국이다. 최근에 들어서야 유기농 인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KOG) 고려시대의 유기농법, 국내 최초 유기농 인삼재배 성공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KOG)은 국내 최대의 유기농인삼재배단지로 고려시대의 유기농법을 재현하여, 국내 최초로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인삼 재배에 성공했다. 무려 20만평의 면적에서 전국 유기농 인삼재배량의 45%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시작한 유기농 인삼재배는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상주, 괴산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고려유기농인삼의 가장 큰 특징은 잔뿌리가 많고, 풍미가 진하며 유효성분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현재 이곳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인삼은 대기업의 화장품 생산원료와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식품으로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상품은 ‘홍삼스틱 1일1콕’ 이다. 함량이 무려 63%에 이르는 이 제품은 그야말로 최고급의 품질로 유명하다. 하루에 하나씩 먹기 위한 스틱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음용할 수 있는 파우치 액체타입의 유기농홍삼순액과,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마시는 홍삼차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4월에는 아이들을 위한 유기농 키즈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100% 유기농 제품으로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첨가제가 함유되어 있다. KOG의 또 다른 장점은 최고의 품질임에도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최성관 전무이사는 “유기농 인삼을 재배한 이유는 단순히 큰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고의 인삼을 재배하고 싶은 생각에 시작한 것이다. 우리 조합원들은 모두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생산하고 있다. 이런 제품을 많은 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고객들의 건강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30년 인삼 농사. 3대가 함께한 유기농 인삼 재배
이곳에서 처음 유기농 인삼재배를 시작한 최성관 전무이사는 무려 30년간 인삼농사를 지어왔으며, 그중 15년간 유기농으로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인삼농사를 보고 자랐으며, 현재 아들도 인삼농사를 짓는 3대 인삼재배농가다.
현재 유기농인삼은 전체 인삼생산량의 1.3%에 그친다. 유기농 인삼의 재배는 매우 까다롭다. 화학 농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병충해에 매우 취약하다. 인삼은 병충해 약한 작물이다. 또한 인삼은 다년간의 재배가 필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해충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밖에도 인삼 유기농 재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최 전무이사는 “인삼의 유기농 재배는 시작부터 어렵다. 첫 번째 어려움은 적당한 토지를 찾는 것이다. 과거 농가에서 엄청나게 많은 화학 농약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토지가 이미 오염이 된 상태다. 한번 오염된 토지에서 재배한 인삼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를 해도 잔류농약이 검출되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유기농 재배를 위한 비료는 낙엽이나 볏짚과 같은 유기물을 사용한다. 토양 입단화(土壤 粒團化)를 촉진하고 땅을 부드럽게 해주며,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여 토양미생물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유황과 같은 고삼 추출물도 사용하며, 병충해의 천적인 은행나무 추출물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안성맞춤 브랜드’의 5대 특산물, 정부가 인정한 검사 대기업에서도 인정해줘야
이러한 최 전무이사의 노력으로 처음 6명으로 시작했던 조합원은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면서 급속도로 조합원들이 늘어가고 있다.
안성시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성시에서는 ‘안성맞춤 브랜드’의 5대 특산물에 인삼을 포함하고, 유기농 인삼재배를 주요 정책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안성시만의 특별한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일반 시민들의 유기농 인삼에 대한 수요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아이쿱, 생협, 초록마을 등에서 주문 요청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스마트 농장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의 전환으로 노동력 절감, 생산력 증대 등의 효과도 얻고 있다. 하지만 최 전무이사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한다. 최 전무이사는 “유기농 재배는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다년간 재배하는 인삼은 더욱 까다로워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재배해서 출하하기까지 무려 6~7번의 잔류농약 검사를 한다. 한 번도 안 나오다가 마지막 수확할 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전량 폐기다. 정부가 인정한 검사기관에서 통과를 하더라도 대기업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한다. 정부가 인증한 분석기관의 결과를 대기업에서도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훌륭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보급하는 것으로 지금의 성공 보답할 것
우리나라에서 인삼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소비자들이 유기농 인삼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진다면 유기농 인삼이 더욱 보편화 될 것이다. 대기업의 브랜드가 품질까지 절대적으로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본다면 KOG와 같은 좋은 제품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최 전무이사는 마지막으로 “유기농 인삼 재배는 농가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안전하고 건강한 유기농 인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는 안성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보다 좋은 제품, 훌륭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보급하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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