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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기만 한 은퇴를 ‘즐겁게’ 맞이할 수 있도록‘KT노동조합 동우회 김호선 회장을 만나다.’
지윤석 기자  |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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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2  13: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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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고령화시대의 진전과 함께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문제가 바로 ‘시니어층의 일자리 문제’일 것이다. 통상적으로 직장에서의 정년은 55세 내외인데 반해, 실질적으론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80세 이상의 수명연장까지 이뤄져, 일자리 없이 살아야 하는 세월이 약 30년 가까이 되는 노인들의 빈곤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시니어층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제도가 바로 ‘시니어 일자리 사업’의 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 KT노동조합 동우회(회장 김호선) 사업단은 KT퇴직자들로 구성된 사업단이며 김호선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은 늘 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이들이다. KT 퇴직 이후, 보다 의미있는 노년생활을 위함과 동시에,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의기투합하여 발 벗고 나선 결과물이 바로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및 시니어·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창출이라는 사업 목적을 갖고 출범한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이다. KT노동조합 동우회는 사업단의 운영을 위하여 Kobipa(이사장 한인식)와 운영계약을 맺고 전문 운영팀과 융합하여 사업확장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본지 인터뷰에 미리 밝혔다. 직접 KT노동조합 동우회 김호선 회장과 자리를 마주했다.

   
 

‘젊은 시니어들의 디딤돌이 되어보면 어떨까’
전문능력을 갖춘 대기업 출신 퇴직자들의 작은 시작

“초고령화 사회를 마주함에 있어, 일종의 동병상련과 같은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역시절,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직 이후 갈 길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시니어층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우리와 같은 모임이 내부적 역량을 보다 강화시켜 그들의 디딤돌이 되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초기이기에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운영위원 다수가 KT에서 현역을 마감한 이들이다 보니, 기존의 탄탄한 본사 프로그램에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중소기업도 살리고 시니어층 및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를 마련해보자라는 목표 하에, 모두 합심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으로 인한 기대효과로 회원혜택을 통한 다양한 사업분야 추진, KT노동조합 동우회의 발전기금 조성으로 회원의 권익보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회원들의 자아실현 및 사회적책임과 공유경제를 구현하는 사회적 가치 지향이 함께 기대되고 있다. 정년 퇴직 이후, 긴 노년생활을 보내야만 하는 시니어들의 사회적 가치 공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게 될 KT노동조합동우회사업단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는 기술력 높은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컨텐츠로 세상에 진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모형을 지향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은 최우선적으로 벤처기업 등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제품을 선정하고 브랜드가 다소 약한 기업들에게 사업단이 직접 브랜드가 되어 마케팅 판로개척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 전용 O2O매장과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미 퀄리티 높은 중소기업 제품을 지난 구정부터 선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직접 물품을 제공하는데 있어서도 내부 운영위원들의 철저한 선별 하에, 엄선된 중소기업 우수제품 선정 및 입점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좋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각광받지 못했던 라인업을 공개 홍보도 하고 판매량을 늘려주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참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앞으로 이 부분을 더욱 확대시켜, KT만의 장점을 활용한 내부 교육산업도 함께 병행하길 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고생을 하고 있는 요즘, 면역력과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소제품을 위주로 선보이고 있으며,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 지방본부 12곳과 함께 협업하여 네트워크 홍보 및 판매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호선 회장의 우려대로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에서는 우선적으로 바이러스 예방 제품을 선정하여, 개학을 앞두고 있는 교육기관들이 가장 먼저 감염예방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바이러스 예방제품 유통을 시작한 상황이다.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유아동의 안전을 위한 장난감, 교구 살균기, 교실 내에 세균을 없애는 제균기 등 전문제품들을 일차적으로 선정하여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니어가 되었다고 해서
인생이 무가치해지는 것은 아니다.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은 서두에 운을 띄웠듯, 전문능력을 갖춘 대기업 출신 퇴직자들의 재능기부 형태 사업 모형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과 컨텐츠를 전문적으로 분석하여 시장과 일자리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보이는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의 계획 속에 제품 유통은 물론, 다양한 컨텐츠의 시스템 비즈니스까지 담겨있어, 장차 시니어들이 더욱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첨단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100세시대’인 우리나라 시니어들이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가 배달, 경비에만 국한되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흔히,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과거와 달리 퇴직자분들은 연령에 비해 너무나도 정정한 외모와 능력, 건강을 갖추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퇴직 이후, 3~4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시니어 층들에게 경비, 배달과 같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보다 가치있는 일자리를 창출시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에 KT 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 출범 의의가 있습니다. 정년퇴직이라고, 예순이 훨씬 넘었다고 전혀 인생 자체가 무가치해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오히려 기회이며 출발점인 셈이죠. 주변을 둘러보아도 각종 노동조합 및 CEO그룹이 참 많습니다.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은 그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조성하며 긴 동행을 하려고 합니다. 최소한 여든까지는 건강하게 살아가면서 국가적으로나 가정으로나 많은 활력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시니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이 추진 중인 프로그램에 고학력과 전문성을 갖췄지만 어쩔 수 없이 자녀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경력단절로 이어졌던 여성들의 일자리를 함께 창출시켜 나가고자 하는 가치를 담았습니다.” 김호선 회장은 “이번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 출범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시니어 분들에 대한 대한민국의 발전과 가치창출에 함께 기여해나가자고 당부드리고 싶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직성, 기술력, 진정성에 맞춰
융합 마케팅 통한 판로개척 해나갈 것

함께 인터뷰에 자리한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 한인식 사업단장은 “대개의 국내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개발에 몰두하여 수준 높은 제품과 컨텐츠를 완성시켜 왔지만, 실질적인 매출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다소 시간을 필요로 하곤 했다. 특히, 대부분 매출에 대한 사업평가로 이뤄지는 국내의 정책지원제도가 실효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을 완료한 기업들은 무엇보다도 고객과 한층 다가설 수 있는 마케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히며 “이번에 출범하는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은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만을 선별하여 함께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업을 제안하려 한다.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의 사업 방향인 정직성, 기술력, 진정성에 맞춰 최고의 중소기업을 선별할 예정이며 융합 마케팅을 통한 판로개척을 차근차근 해나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더는 기존의 고정된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워낙 급속도로 환경이 변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활동 영역을 탐색하고 개척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의 이번 사업은 포용성장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으로 시니어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업단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시니어들은 경제활동을 통해 좀 더 보람된 인생 경험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대기업에서도 퇴직이후, 전문적인 사업단을 운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관점에선 KT노동조합 동우회 사업단이 정확한 선례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충분히 성공해낸다면 자연스럽게 시니어들의 한 문화로 정착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포부도 갖고 있습니다. 은퇴 퇴직자 분들께서 ‘아! 그래, 우리 동우회 사업단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지!’라는 개념을 심어줄 수 있게끔 앞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정년퇴직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게끔, 남은 노후생활을 걱정하고 염려하지 않게끔 제대로 된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KT노동조합동우회 김호선 회장

○ 학력 및 이수과정
- 198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졸업
- 1999년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 2001년 숭실대학교 노사관계대학원 졸업(경영학석사)
- 2004년 노동연구원 최고지도자과정 수료
- 2005년 열린우리당 뉴리더십 정치아카데미 지도자과정 수료
- 2007년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 CEO지도자과정 수료

○ 주요경력사항
- 1997년 KT(한국통신) 및 민주노총 공공연맹위원장 역임
- 1997년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역임
- 2003년 국민개혁정당 집행위원 및 노동위원장 역임
-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여성·문화분과 자문위원 역임
- 2003년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기획단 자문위원 역임
- 2004년 민주평통자문회의 인천남구자문위원 역임
- 2005년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역임
- 2009년 민주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 2011년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 역임
- 2012년 혁신과 통합 인천 공동대표 역임
- 201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특보
- 2016년 KT노동조합 동우회 회장
- 2019년 19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인천미추홀구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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