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담 조용철 대표

한국 사람들은 면을 주식으로 삼을 만큼 대단한 면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먹기가 간편해 시간 절약이 될 뿐만 아니라 상당한 포만감, 국물 또는 소스와 어우러진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지난 2015년 시장조사기업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연간 면 소비량은 한 사람당 9.7kg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면의 주재료인 밀가루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은 장 내 염증, 소화장애, 천식 등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질병을 야기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국민의 건강을 우선시하기 위해 설립된 쌀면 전문기업 ㈜미담이 국내산 쌀로 만든 건강한 쌀면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주목시키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미담 조용철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담, 밀가루 없는 쌀면 만들다
학교급식, 홈쇼핑, 외식업소,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 통해 쌀면 공급
2015년 7월 설립된 ㈜미담은 글루텐이나 밀가루를 첨가하지 않고도 다양한 면 요리에 적합한 쌀면만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쌀면 전문 생산 기업이다. 특히 조용철 대표가 대기업 ㈜농심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쌓은 면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쌀면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담은 국내산 쌀을 활용해 더조은생쌀면, 흑미냉면, 메밀쌀냉면, 메밀쌀막국수, 베트남쌀국수, 찰보리중화우동쌀면, 강황쌀면, 새싹보리쌀면 등 다양한 종류의 면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을 1입씩 냉동상태의 숙면으로 포장 판매해 유통, 보관, 조리를 쉽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미담은 2017년 NICE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또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적용업소 인증서를 받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그 결과 학교급식, 홈쇼핑에 납품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부산의 '본가쌀면' 등 전국 500여 곳의 외식업소에 쌀면을 공급하고 있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으로 쌀면들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쌀면들을 공급하고 있다.

R&D 기술, OEM 방식 특화 등 탄탄한 경쟁력 갖춰
대한민국 쌀국수 국가 브랜드 ‘미미당’, ‘소담면옥’ 런칭
㈜미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R&D 기술, OEM 방식 특화, 시대 요구에 적합한 제품 생산 등을 꼽을 수 있다. ㈜미담은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과 곡물 융합 공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면을 생산하고 있고, 고객사의 요구 조건에 맞춰 모든 종류의 면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우리 몸에 좋은 재료를 첨가해 영양성분을 증가시키고 밀가루보다 더 좋은 식감과 밀가루면 대비 상대적으로 긴 시간에도 탄력을 잃지 않는 면을 생산하고 있다.
조용철 대표는 지난해 6월 ㈜미미에프앤비를 설립해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쌀국수 국가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미미당’과 ‘소담면옥’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이르렀다.
‘미미당’은 우리 쌀로 만든 퓨전 쌀국수 전문점으로 소고기 쌀국수, 닭쌀국수, 돈코츠 쌀국수, 사천마라탕 쌀국수, 사천탄탄쌀국수, 쌜러드 쌀국수 등 퓨전 쌀국수들과 특허받은 수제 돈카츠,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우리쌀로 만든 쌀냉면 전문점인 ‘소담면옥’은 코다리 쌀비빔냉면, 육전 쌀냉면 등 퓨전 쌀냉면과 갈비탕, 갈만탕(갈비탕+만두), 사골갈비전골+쌀면, 소고기 육전, 왕만두 등 탄탄한 메뉴 구성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미미에프앤비는 쌀국수 전문 브랜드 ‘미미당’과 ‘소담면옥’을 합병해서 6월 1일부터 공동 브랜드로 출범할 예정이다.

밀가루로 만드는 모든 음식을 쌀가루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
조용철 대표가 쌀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조 대표는 “제가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베트남 쌀국수가 엄청 많이 들어왔다. 근데 그 당시 한국은 쌀이 너무 많이 남았다”며 “우리가 쌀 종주국인데 우리쌀면으로 베트남 쌀국수, 밀가루면(99% 수입산)을 대체하고, 쌀 소비 촉진도 시켜서 국민건강 증진과 잉여쌀 문제를 해결하여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쌀면과 밀가루면의 차이점은 글루텐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글루텐은 불용성 성분이라서 소화가 잘 안 된다”며 “밀가루면하고 쌀면이랑 경쟁이라기 보단 쌀면이 밀가루면의 대체제이자, 소화가 좋지 못하신 분들이 면들을 먹을 수 있게 고객을 유입하는 것이다”고 쌀면과 밀가루면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러한 조 대표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 끝에 ㈜미담은 2019 고객감동 기업&브랜드 대상, 2019 코리아 리더 대상,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자신들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조 대표는 "국내에서 라면을 포함해 수입 밀가루의 70%를 면류에 사용하고 있는 데 향후 10년 안에 이 중 10% 정도를 쌀면으로 바꿔나가는 것과 밀가루로 만드는 모든 음식을 쌀가루로 만들 수 있게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식당 영업을 통해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며, 앞으로 쌀라면·건조면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 몸에 좋은 쌀가루를 통해 친환경 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미담이 전 세계 식품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