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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은 훌륭한 미래식량이자 최고의 먹거리
김태인 기자  |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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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8  09: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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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꽃벵이 농장&식품의 생굼벵이

2015년 7월 29일, 유엔경제사회국에서 ‘2015 세계인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3억 명이며, 앞으로 그 수가 꾸준히 늘어나 2030년엔 85억 명, 2050년엔 96억 명, 2100년엔 112억 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사람이 늘어나면 당연히 늘어난 사람들이 먹을 음식과 살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산물의 생산량을 늘리듯 식량 생산량을 늘릴 순 없는 일. 때문에 세계적으로 미래 식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식용곤충은 대표적인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창원꽃벵이 농장&식품의 김기태 대표는 정직하게 굼벵이를 키우며 사람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다.

정직과 노력으로 믿을 수 있는 창원 꽃벵이 농장&식품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에서 13년을 근무하다 매일 반복되는 삶에 염증을 느끼고 4년 전 귀농을 결심한 김기태 대표는 처음에는 작황작물을 선택하고 농사를 시작하기까지 2년의 시간을 투자하며 공부를 했다. 하지만 작물은 시설비 등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고민하고 있던 중 지인의 권유로 곤충산업을 추천받게 되었고 작물에 비해 투자금액도 적게 들고 특히 곤충이 미래지향적인 산업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돼 굼벵이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굼벵이에 대한 사육 기술 등 표준화된 것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발품을 팔며 일일이 농가에 방문하며 물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농가에서는 기술 전수 비용으로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고 그러다 부산의 ‘녹색환경기술학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3개월간 140시간 동안 숲생태곤충 사육실무교육을 받으면서 저의 멘토이신 이상철 박사님을 만나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굼벵이 농사를 하게 된 것도 결국에는 박사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굼벵이 농장을 시작할 땅을 받아 본격적으로 굼벵이 사육을 시작했지만 시행착오가 많아 초창기에는 번번이 실패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연구를 거듭한 끝에 결국, 자신만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게 되었다. “창원꽃벵이 농장은 수많은 연구를 거치고 노력한 끝에 여러분께 믿고 먹을 수 있는 굼벵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항상 청결한 환경에서 건강한 굼벵이를 사육하고 오직 순수 100% 국산 굼벵이만을 직접 가공, 판매하고 있으며 주문 후 바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혈행개선, 원기회복, 면역력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최고의 식품, 굼벵이
현재 창원 꽃벵이 농장&식품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고 있으며 식품제조 가공업허가를 받은 가공실에서 생굼벵이, 굼벵이 분말, 굼벵이 엑기스 등을 만들어 가공ㆍ판매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 굼벵이가 혈행개선, 원기회복, 면역력 강화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굼벵이 관련 제품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창원 꽃벵이 농장의 굼벵이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굼벵이의 분변 제거를 하는 굼벵이 절식(음식을 먹이지 않고 분변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굼벵이 절식은 보통 2~3일 정도 한다. 그 이유는 굼벵이 절식을 3일 이상 넘기게 되면 굼벵이의 중량이 30% 이상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량은 줄지 않지만 굼벵이 특유의 냄새는 남아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중량이 줄더라도 5일 동안의 굼벵이 절식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굼벵이가 먹는 게 발효 톱밥 찌꺼기인데 나쁘게 말하면 썩은 톱밥입니다. 때문에 절식 과정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굼벵이의 맛도 달라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3~4일 동안 절식을 해봤지만 굼벵이 특유의 냄새가 여전했는데 5일째 절식했을 때는 냄새가 거의 제거되었습니다.” 흰점박이꽃무지의 경우 알에서 유충이 부화해 성충이 되기까지 약 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애벌레의 경우 영양성분에서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분을 제거한 애벌레는 100g당 단백질 함량이 58g이나 들어있어 단백질이 가장 많이 있는 식품으로 꼽히는 닭가슴살의 23~25g은 물론, 갈색거저리 애벌레의 53g보다 많다.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초가지붕에서 채집되어 주로 약으로 쓰였으며 동의보감에는 ‘간질환 등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을 정도로 신장 기능의 향상, 몸속의 독소를 배출, 중풍예방, 심장병 예장, 당뇨 및 성인병 개선, 암치료 예방, 생리불순, 시력감퇴 개선, 허약체질의 보양 효과, 누적된 피로 해소, 종기, 단주, 치질개선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용곤충은 훌륭한 미래식량이자 최고의 먹거리
지난 2013년 5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곤충을 유망한 미래 식량으로 꼽은 것처럼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개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UN 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20억 명이 이미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곤충을 먹고 있으며 곤충 식이가 환경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면서, 기아퇴치, 영양보충,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신무기로 식용곤충을 지목하고 있다. 또한 인류뿐만 아니라 가축, 애완동물의 식량으로도 식용곤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UN에서도 인정한 것처럼 식용곤충은 미래의 훌륭한 자원입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6년 말, 곤충의 식품 원료 승인이 났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앞으로 곤충산업을 위한 육성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곤충산업의 잠재력이 부상하면서 우리나라의 곤충시장도 2015년 3천억 원 규모에서 2020년 말에는 5천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료용과 약용 곤충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곤충을 ‘작은 가축(little cattle)’이라 부르며 사육과 활용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우리 정부도 식품과 사료·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 등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처럼 굼벵이 사육을 원하는 농가가 있으면 사육기술을 적극적으로 가르쳐 줄 계획입니다”라며 “도움을 주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 김일석 단장님, 경상남도 농업기술원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 배성문 박사님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전하는 김기태 대표. 아울러라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는 농장에서 굼벵이 체험학습실을 운영해 굼벵이 비누 만들기, 굼벵이 애니메이션 상영, 굼벵이 사육 키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굼벵이 보급과 더불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그를 통해 창원 굼벵이 농장&식품이 경남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굼벵이 농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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