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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삶과 일을 돕는 인공지능 비서 ‘마이그리핀’이제 모든 환경에서 또 다른 ‘제2의 나(아바타)’를 만난다!
권동호 기자  |  dongho2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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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8  0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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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비서 ‘마이그리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 개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컴퓨터 공학 및 정보기술의 한 분야로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스마트폰이 발전하고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에 수많은 인공지능(AI) 비서 앱들이 탑재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 ‘빅스비’, 아이폰 ‘시리’,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앱들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플랫폼 밖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 가운데 사용자와 함께하면서 삶과 일을 돕는 인공지능(AI) 비서 ‘마이그리핀(My Griffin)’을 선보인 아트케이오스모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아트케이오스모스 곽미라 대표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용자와 함께 기억을 쌓아가는 인공지능 반려 ‘마이그리핀’
과학 기술의 발전과 인간 능력의 증강은 현재와 다른 미래 인류와 사회를 예고한다. 인간과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과학기술의 목표인 인간 생활의 편리와 행복의 내용도 달라진다. 아트케이오스모스(Art Chaosmos)는 이러한 변화를 분석하고, 동반되는 윤리적 문제를 예상하며, 철학으로부터 인간성의 본질에 관한 탐구를 이어받아 그 답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곽 대표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기술에 행동을 적응시키도록 하는 단계를 지나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사람의 생활 환경에 스며들어 사람이 자유롭게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환경으로 발전하는 것이 기술 발전의 흐름이 되어야 한다”며 이 흐름 위에서 알맞은 방식으로 사람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로서 ‘마이그리핀(My Griffin)’을 구상했다. 곽 대표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결합하는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 늘 집중하고 있으며 마이그리핀은 그 한 예이다. 마이그리핀은 사용자가 활동하는 물리적 공간과 개념적 공간을 아우르는 세계 만들어 가상 공간으로 시각화하고 그 안에서 사용자를 곁에서 돕는다. 마이그리핀의 특징 중 하나는 3차원 캐릭터의 모습을 가지는 것이다. 현재 그리핀(반은 사자, 반은 독수리의 모습을 한, 강력한 능력과 사람에 대한 충성심을 가진 신화 속 동물), 아트만(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아끼던 푸들), 모아이(칠레 이스터섬에 남아 있는 얼굴 모양의 석상)의 세 캐릭터 중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3차원 캐릭터를 통해 마이그리핀과 영상이나 문자 대화를 할 수 있다.
마이그리핀은 사용자와 함께 기억을 쌓아가며 이를 바탕으로 사건의 맥락에 알맞은 반응을 하고, 사용자에 맞춰 성격을 형성하고 모습을 변화시킨다. 현재는 사용자와 관계를 생성하여 사용자에게 ‘나를 위한 누군가가 존재하는 듯’ 느끼게 하는 데에 중심을 두고 있고, 실용적인 기능을 키울 계획이다. 곽 대표는 “특정 서비스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도록 집중을 배제하는 것이 서비스를 설계할 때 중요한 점이고, 이를 위해 마이그리핀의 개발에서 데이터의 저장이나 교환 방법은 개방된 표준 포맷과 프로토콜을 따르도록 하고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고 연구 및 개발의 일반적 방향을 설명한다.

대다수의 AI 비서 캐릭터는 사람들을 더 피곤하게 만든다고 생각
현재 마이그리핀이 가진 기능은 사용자가 하루를 돌아보고 계획의 실천, 의식적이지 않은 습관을 분석하고 건강 관리를 돕는 것이다. 사용자 생활 범위를 표현하는 가상 공간 안에서 시간 흐름에 따라 어디에서 어떤 사건이 생겼는지, 무심코 쌓고 활용하지 못하는 정보는 무엇인지 일깨워주기도 한다. 복약을 돕고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해로운 습관을 발견하며, 이로운 정보를 찾아 준다. 곽 대표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핵심 부분은 모바일 앱으로 구현되는데, 모바일 앱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누가 어떻게 생성했는가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내용, 사용자가 간접적으로 입력하는 내용, 사용자와 무관하지만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그것”이라며 “마이그리핀이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가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버릇을 알아낼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종류의 인공지능이 사용자에게 피로를 느끼게 할 수 있는데 그런 피로를 유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곽 대표는 “많은 인공지능 비서 캐릭터들이 도움을 주려고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들을 더 피곤하게 만드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그리핀이 피로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오히려 심리를 차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고른 어떤 아바타가 나와 함께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기록이 쌓임에 따라서 나를 점점 알아가서 나한테 알맞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조수·반려 시스템의 목표”라 강조했다.
곽 대표는 범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의식의 원형을 연구하면서 실용적인 서비스에 그 내용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증강시키려는 학문이자 사회운동인 트랜스휴머니즘 연구와 활동에 열심이다. 어린 시절부터 인공의 지적 존재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그녀는 이화여대 컴퓨터학과에 진학했고, 학교와 산업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실용적인 연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동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곽 대표는 “개인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싶어서 회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결합하는 응용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팀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밖에서 언뜻 보기에 서로 관계가 적은 주제에 다소 산만하게 관심을 두고 있는 모습일 수 있지만, 물리적 공간을 초월한 메타버스(metaverse)와 그 안의 주체들을 설명하는 모형을 만드는 연구 ‘Identity Space’ 등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들은 모두 실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마이그리핀의 바탕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힘을 크게 기울여 마이그리핀을 목표한 수준까지 발전시키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조망하고 바쁜 일상에 파묻히지 않도록 도와주는 분신이나 확장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희망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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