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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국가 전략 차원의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다이론과 실천으로 귀결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융합’을 제시할 터
방성호 기자  |  press0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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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4  1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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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김정룡 교수

향후 미래를 주도해나갈 핵심 분야로 인공지능(AI)을 꼽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국가전략’이라는 대명제 아래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석‧박사급 고급‧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를 선정했다. 지난 4월 한양대학교는 AI대학원(서울캠퍼스)과 AI융합연구센터(ERICA캠퍼스)에 잇달아 선정됐다. 이로써 한양대학교는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기술과 연구 고도화,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 및 AI 융합인재 양성으로 미래를 선도할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산학협력으로 확대되는 인공지능 융합연구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부총장 양내원)가 선정된 AI융합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전국 15개 대학 중 ERICA를 포함해 총 4개 대학(부산대, 인하대, 충남대)이 선정됐다. 3년 간 약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될 각 대학들은 나름의 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있는 가운데 ERICA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이번 AI융합연구센터 선정의 주역이자 사업을 총괄하는 김정룡 교수(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는 “실용학문과 산학협력 인프라가 잘 갖춰진 ERICA만의 특성을 살려 인공지능이 단순히 학문적인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닌 산학협력까지 아우르는 목적 하에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학과들이 참여하는 센터는 우선 의료, 의약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추진한다. AI 연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에는 Bio Informatics(생물정보학), Medical Informatics(의료정보학), Pharmacy Informatics(약학정보학) 등 3가지 체계를 기반으로 과학기술대학, 약학대학, 공학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등 각 분야별 전공 학과에서 총 21명의 교수들이 뭉쳤다. 또한 현장 중심의 AI 혁신 연구를 위해 고대안산병원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형식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센터는 임상병원, 약학 생화학기술, 컴퓨팅, 디바이스 기술 등을 한데 모아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에 특화된 AI융합연구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부 전경

국내 인공지능의 현주소, 선제적 인재양성이 매우 중요해
센터는 연간 40명 이상의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 구성, 목표 그리고 강한 의지를 내비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최초로 도입한 ERICA만의 ‘IC-PBL’ 중심의 교육 방식은 AI 분야에서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필요한 기초적인 조건으로 평가받는다.
IC-PBL(Industry Coupled Problem Based Learning)이란 산업체와 대학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상황을 학습 시나리오로 개발해 사회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모델이다.
이와 같이 산학협력에 특화된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학생 스스로 학문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전공 학과 교수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장학제도 역시 눈에 띈다. 인공지능융합학과의 경우 3년 기준 전액 장학금 이외에 별도의 지원금(석사과정 35만원, 박사과정 50만원)이 지급되며, 2학기 모집을 시작으로 매학기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김정룡 교수는 “이번 센터 사업을 위해 뚜렷한 연구 체계 및 목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깊은 고민을 담았다”고 답하며 한양대학교 ERICA가 인공지능 분야 선진 대학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전경

융합의 시너지 효과, 상호간의 소통과 치환이 관건
이처럼 센터는 AI 융합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양질의 조건을 갖췄다. 문제는 ‘융합’이라는 이름 아래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구현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다행히도 김정룡 교수는 국내 융합학문의 선두주자다. 과거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전공을 시작으로 산업공학대학원, 인간공학, 재활의학 및 수리심리까지 두루 섭렵하며 각종 융합학회 회장을 역임해왔다. 융합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당시부터 축적된 그의 학문적 역량, 다양한 학회 활동과 이력은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학자로 칭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김 교수는 센터 참여 교수진들 사이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자처해 학문적 융합의 시너지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교수진들이 센터 사업에 참여하면서 서로 융합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상호간의 학문적 깊이를 최대한 유지하되 보다 넓은 범위로 치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융합의 시작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정룡 교수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의 산학협력 패러다임이 기존 ‘산업과의 연계’에서 ‘산업과의 융합’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 AI융합연구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융합과 보다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학문 간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와 산업 현장에서 펼쳐질 실천적 대안을 선도할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AI융합연구센터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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