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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성장현 용산구청장, 4선 구청장의 리더십이 빛나다
이지현 기자  |  jinayi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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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5  14: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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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성장현 구청장

- 용산제주유스호스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개원 등
신개념 복지 강화로 구민에 실질적 혜택
- 11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 조성, 커뮤니티센터 개관 등
‘청년과 더불어 잘사는 용산’ 실현
- 용산박물관(가칭), 용산구립치매안심마을(가칭) 등
민선7기 하반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총력 

용산구 최초 4선에 성공한 성장현 구청장.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를 모토로 내걸고 지난 10년 간 용산구정을 이끌어 왔다. “지역의 70% 이상이 재개발ㆍ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시 전역에서 포클레인 소리가 멈출 날이 없다”고 언급한 성 구청장은 “용산의 진정한 변화는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세계 중심도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용산구는 가깝게는 청년ㆍ장애인ㆍ어르신 복지 강화에서부터 멀게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민선7기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성장현 구청장으로부터 상전벽해(桑田碧海) 용산의 현재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 민선7기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소회는.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습니다. 민선5ㆍ6기 용산구 슬로건은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입니다. 지난 10년 30만 용산구민들과 함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민선7기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2년 세계의 중심도시로서 용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구민들을 만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며 많은 사업들을 추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간의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세대갈등은 물론 그 어떤 대립과 분열 없이 구민 모두가 화합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용산시대를 향해 열심히 달려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것은 30만 용산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구민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1,300여 공직자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용산구민들과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10년 세월, 용산구청장을 역임해 오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정책들은 무엇입니까.
“세종실록에 ‘民惟邦本(민유방본) 食爲民天(식위민천)’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라는 의미입니다. 목민관이 밥값을 하는 일은 백성의 하늘을 잘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밥값하기 위해서 구민행복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소수라도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모두들 잘한 일이라고 칭찬하고 있는 제주구민휴양소(유스호스텔)의 경우도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민들은 물론 후손들을 위해 과감해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2011년 자치구 최초로 <공유재산 관리기금 조례>를 만들고 차곡차곡 모은 자산 75억원을 투입, 제주도에 부지 1만1442㎡와 건물 2개동을 매입했습니다. 무엇보다 용산 제주유스호스텔은 자산보존과 함께 구민복지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7년 4월 중순 개관한 이래 10만여 명 넘게 다녀갔으며, 만족도 또한 높습니다. 구청장은 행정뿐만 아니라 경영도 해야 합니다. 2012년부터 용산구의 숨은 재산 찾기에 나섰습니다. 지적공부 대조와 현지조사 과정을 거쳐 25개 필지를 반환조치 하는 등 369억 상당의 재산을 되찾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렇게 찾은 한 평의 땅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용산구 재산현황>도 발간했습니다.”

- 민선7기 들어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 있다면.
“민선7기 구정운영 무게중심은 ‘청년과 더불어 잘사는 용산’에 있습니다. 청년정책이 당사자들과 괴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 기획과정에서부터 청년들을 참여시키기로 하고, 215명 규모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일자리에서부터 문화ㆍ예술, 주거, 교육, 제도개선 등 10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이 불문하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일자리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공포했습니다. 110억원 규모의 일자리기금도 조성했습니다. 기금은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비롯해 실질적으로 취업과 연결되는 교육은 물론 기존 중소기업기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층에 저금리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올 10월에는 국제빌딩 주변 용산4구역에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커뮤니티센터 ‘청년지음’이 문을 엽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7월 1일자로 행정기구를 개편해 전담팀인 청년지원팀을 신설했습니다.”

- 민선7기 하반기 남은 임기 안에 주력할 사업은요.
“어느새 민선7기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없지만 신규 사업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할 생각입니다. 특히 주요 공약사업인 용산박물관(가칭)과 용산구립치매안심마을(가칭) 건립사업이 임기 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사실 용산박물관의 경우, 민선5기부터 준비해온 사업입니다.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 슬로건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역사와 문화관광에서 용산의 성장동력을 찾았습니다. 용산박물관도 이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등록문화재인 옛 철도병원을 리모델링해 2021년 12월 개관할 계획으로,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역사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유물수집 또한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2470점(934건)을 모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관내 박물관 미술관 인프라와 연계해 역사문화 박물관(가칭) 특구 지정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용산의 브랜드 가치 제고할 계획입니다.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구립치매안심마을 건립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용산구가 준비 중인 치매안심마을은 단순히 통제와 격리 위주의 요양시설이 아니라 전문요양보호사와 치매환자가 함께 텃밭도 가꾸고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치료를 병행하는 마을입니다. 네덜란드 호그벡 마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총 182억 원 건립비용 중국·시비 80여 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국가차원의 관심이 큰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와 서울시 예산 확보에 주력해 자체 재원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 용산구청장으로서의 10년 세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10년 민선5기 용산구청장으로 취임하고 중단 없는 용산발전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용산구라고 하면 지금은 상전벽해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 단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지역 곳곳 크고 작은 개발은 물론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정비창부지) 개발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국가사업들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10년을 용산구 수장으로서, 40년을 용산에서 살아온 구민으로서 국가사업들이 어떻게 가야 할지 방향은 보이지만 구청장 힘만으로는 속도는커녕 방향제안도 할 수 없어 한계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용산 지도를 바꾸게 될 사업들인 만큼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해당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잘 반영돼야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용산구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4년입니다. 4년 길면 길지만 짧다면 정말 짧은 시간입니다. 당선 이후 1~2년 구정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업들을 계획한다고 해도 나머지 2~3년 안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농사라도 장기적으로 가야 결실을 맺는 농사가 있습니다. 다행히 구민들께서 연임 3선의 기회를 주셔서 제 손으로 나무를 키우고 열매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 구민들과 함께 많은 것을 해 왔고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사람들은 우리 용산을 두고 상전벽해(桑田碧海)다, 천지개벽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오리가 물 위에서 유유자적하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속에서 발은 쉼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용산구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용산구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저를 포함한 우리 용산구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먼 훗날을 위해서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조들이 되도록 힘을 합쳐 나갑시다. 제가 딱 반걸음 앞장서 가겠습니다. 구민들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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