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OPMA-Pest Summit 2019 대전 총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등 선진화된 K-방역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광복절(8월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를 비롯한 집단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세 자릿수로 급격하게 증가했고, K-방역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K-방역을 다시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점차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명감으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방역협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어, 이에 월간 파워코리아는 (사)한국방역협회 홍원수 회장을 집중 취재했다.

국민건강증진과 질병 없는 복지국가 건설에 기여하는 ‘(사)한국방역협회’
다양한 역할•주요사업 펼치며 뚜렷한 성과 일궈내
(사)한국방역협회(이하 ‘한국방역협회’)는 1979년 12월 13일 설립되어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감염병 예방과 방역소독산업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온 단체다. 질병관리청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감염병 예방 및 홍보와 감염병 예방기술 향상을 통하여 국민건강증진과 질병 없는 복지국가 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가의 재난(메르스, 지카, 코로나, 각종 수해 등) 발생 시 최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명감으로 코로나19(감염병) 퇴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총 17개의 지회로 구성된 (사)한국방역협회는 국민•방역소독업체•관련단체 등에 대한 감염병 예방 홍보, 방역소독기술 향상을 위한 전문 및 법적교육 실시로 방역소독 전문인 재육성,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적 방역관리를 위한 생활환경위생 및 예방의학(위생곤충학)의 정보수집•조사•연구사업 진행, 국제기구를 통한 기술정보교류 등 국제협력활동, 매년 방역자원봉사단을 편성하여 국내외의 재난지역과 국내 각종 국가적인 행사 시 방역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한국방역협회는 코로나19 종결을 위한 협회 대응, 협회 발전을 위한 연구 용역사업 발주, 민·관 협력사업(정부정책 및 방역소독 발전을 위한 연구용역 사업 연구결과 납품, 서울시 협력사업 수주 등), 방역소독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보건복지부 승인 위해생물방제사 자격시험 제도 시행, 고려대학교 방역소독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소독업무 법정교육, 해충관리 온라인교육, 방역소독 전문서적 발간 등), FAOPMA-Pest Summit 2019 대전 총회 및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주요사업들을 펼치면서 뚜렷한 성과들을 일궈내고 있다.

방역소독산업 육성과 방역소독 기술연구를 위한 정부지원 필요
회원사들의 권익보장 통해 국민들이 최적의 방역소독서비스 제공받았으면
방역업체의 정부지원을 위해 (사)한국방역협회는 코로나19 초기 부족한 방역소독 장비 및 약품, 마스크를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에서 관련부서와 협력하여 환경부에서 코로나19 방역소독 약품의 종류를 28개에서 77개 제품으로 승인했으며 협회를 공적마스크 공급기관으로 지정(3월 30일)하여 방역소독 종사자에게 제공되었다.
(사)한국방역협회의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소독은 2월 11일부터 우한교민 등 임시생활시설 전담방역소독 6개소, 영덕 삼성인재개발원 등 생활치료센터 7개소, 전통시장, 노동자쉼터, 쪽방촌, 버스,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과 환자 발생시설 및 동선 등에 주야를 가리지 않고 방역소독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원수 회장은 “코로나19 예방은 보건복지부에서 강조하는 생활수칙(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방역소독 전문가에 의한 주기적인 진단과 방역소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한국방역협회는 회원사들의 권익보장을 통해 국민들이 소독대상시설별 방역소독 매뉴얼(진단, 소독실시, 결과보고, 사후관리)을 준수한 최적의 방역소독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하고 있다.
그러면서 열악한 방역소독산업 육성과 방역소독 기술연구를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회장은 “소독 대상 시설의 소독실시 현황과 소독업제 및 종사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자체 담당자와 소독업체 대표, 소독대상시설 관리자가 등이 활용하여 방역소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인터뷰에서 정부, 지자체, 언론 등을 향해 “지자체와는 메르스, 지카, 코로나 등 감염병 발생 시 방역소독 약품, 장비와 전문 인력 등을 항시 보유하고 있어 적시적인 조치할 수 있는 한국방역협회를 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소독업무 법정교육을 종사하기 전에 교육을 받고 종사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선해야 한다. 현행 법령은 입사 후 6개월 이내에 받기로 되어있어 교육을 받지 않고 방역소독을 할 수 있다. 교육을 받지 않고 최대 6개월간 소독업에 종사할 수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위해생물방제사 자격증을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승격해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고, 방역소독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방역소독 대상시설과 방역소독 종사자 현황, 산업규모 등 통계 자료가 필요하다. 여기에 무분별한 방역소독업체 난립으로 발생하는 방역소독 서비스 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조기 종결 위해 방역소독의 사각지대 없도록 철저히 할 것
방역소독산업 발전 위해 방역소독 기술 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 노력한다
(사)한국방역협회는 (신)회관 및 교육관, 연구소 개관(2020년 10월)을 통하여 방역소독기술 연구 및 교육과, 방역소독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역소독방제연구소(가칭) 설립을 통하여 방역소독 기술향상과 방역소독 산업 발전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상설 교육관 개관을 통하여 방역소독 관련 교육을 상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또한 방역소독 자료실 확보로 방역소독 관련 자료 확보 및 연구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해생물방제사 자격증을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승격시켜 방역소독업에 종사자는 모두 자격증 소지자로 하여 전문가를 육성하고, 산학연협력을 통하여 대학교(대학원)에 방역소독 관련 학과를 개설하여 방역소독 관련분야 전문 인재육성 및 연구 활성화 등으로 방역소독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홍원수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협회는 코로나19 조기 종결을 위하여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겠으며 아울러 방역소독 오남용과 방역소독 매뉴얼(현장진단, 환기, 방역소독, 환기, 일정기간 출입통제 등) 미준수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육하고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감염지역(환자 발생지역, 환자이동 동선 등)에 24시간 즉각 출동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사)한국방역협회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산업발전에 따른 환경변화로 발생하는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환경 유지를 목표로 방역소독 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교육하는 등 방역소독산업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사)한국방역협회가 펼쳐나갈 행보들이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번져나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