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바이오 전경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식량 안보’라는 말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월 말 식량 위기를 공식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먹고사는 문제’가 전 세계인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에 나라바이오㈜(대표이사 김일호)는 농업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건강하고, 농업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바이오의 화제의 기업이다. 인터뷰 첫마디에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안전한 농산물을 만들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일호 대표는 관련업계와 주위에선 유황박사로 통한다. 나라바이오㈜는 천연미생물과 유황을 결합하여 기존의 유황제품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식물의 병해충을 해결하고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해주는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각종 농약살포는 농작물 재배 시에 꼭 필요한 작업이지만 기준치 이상으로 살포하게 되면 땅의 건강은 물론 농작물을 섭취하게 되는 소비자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김일호 대표는 2002년부터 유황을 연구해오던 가운데 제독유황과 미생물대사물질을 결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개발에 성공했다. 천연미생물과 유황을 결합한 친환경적인 약품을 개발, 생산하여 농가 및 소비자의 건강과 다양한 식물의 병해충을 해결하여 농작물의 건강한 재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 대표는 “유황과 미생물, 미생물 대사 물질을 함유한 것이 바로 저희 회사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농작물의 내병성이나 내충성을 강화시켜주는 효과를 제공하며 잡균의 외부 침입을 억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이유로 식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병해충을 방제하며 나아가 농작물의 상품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칼슘, 마그네슘, 아연과 구리로 만든 ‘모두싹 칼마’ 출시
생리장애 경감 및 회복에 도움, 잎의 황백화 현상예방 효과 뛰어나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손상되어진 자연환경과 병해충 속에 농사짓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개발된 ‘모두싹’ 제품은 현재 36개 병해충에 대한 방제효과를 인정받으며 고품질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딸기나 고추, 배나 양파, 오이, 마늘, 토마토, 참외 등 약 27개 작물·36종 병충해에 대한 방제효과를 인정받았으며, 분석성적서나 각종 시험결과 보고서로 효과를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의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병해충 예방을 위해 살포하는 경우 10~15일 간격으로, 500배 희석하여 뿌려주고, 특히 병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250배 희석하여 5일 안에 2번 살포하고 4일간 관찰하는 524농업을 적용하길 권장한다. 항공방제로 쓰는 경우에는 물 10리터 기준으로 1~3kg을 사용하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제품에 한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제품도 출시했다. 칼슘과 마그네슘, 그리고 아연과 구리 등의 영양성분으로 만든 ‘모두싹 칼마’(이하 ‘칼마’)를 출시했다. 칼마는 작물에 흡수가 빠른 액상칼슘이며, 생리장애 경감 및 회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잎의 황백화 현상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이들 제품은 흰가루, 배추뿌리흑병, 잿빛, 균핵과 총채, 노균 등의 살균과 살충이 가능하며 사람과 가축, 환경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이 보장된 제품이며 작물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과수인 경우 당도와 풍미가 더 좋아진다. 그리고 저장성도 향상이 되기 때문에 농가에 소득이 향상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김일호 대표는 “모두싹 칼마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강조한 제품인데, 칼슘 12%와 마그네슘 5%가 함유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지금까지 모두싹과 동제품은 혼용이 어려웠지만 칼슘, 마그네슘, 동, 아연, 붕소를 함유했다. 모두싹 칼마는 동제품들과 혼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작물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모두싹의 물질운반 작용, 결합 작용, 촉매 기능을 이용했다. 동 성분의 최적화된 함량을 찾아냈다. 타사 제품과의 혼용은 꼭 지역 대리점 문의 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토양 개량 효과가 있는 유기농자재 제품인 “땅부자”도 판매 중이다. 작물생육에 도움을 주는 이 제품은 쌀겨와 운모, 유황을 주원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칼슘 등의 미네랄 흡수가 뛰어나며 펠릿형으로 토양 혼화 작업이 용이하고 물에 쉽게 풀리는 장점이 있다. 땅부자를 상추재배 비효시험 결과 53% 이상 증수 결과가 나왔으며, 당도와 착색, 저장성 향상에 도움을 주며 연작장애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유튜브를 통해 생산 농민과 직접 소통해
일손 돕기의 힘! 땀 흘리는 아름다운 현장을 가다!
유튜브를 통해 항상 생산농민과 소통하고 있는 김일호 대표는 지난 7월 직원들과 함께 농민들이 현장에서 하는 일을 직접 보고, 내 손으로 만든 제품이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체험하고 견학하기 위해 방울토마토 농장에 갔다. 사실은 무릎을 다치신 윤주형 농부 내외분의 일손을 돕기 위해 방문했다. 생산라인 김백균씨는 농민분들과 한마음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동참하는 의미로 왔다며 체험의 의미를 말했고, 제품 포장라인 김란희씨는 농사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며 농민분들이 정말 고생하신다며 좋은 체험일 것 같아 아이들과 같이 왔다고 했다. 방울토마토농가 김정현, 윤주형씨는 “농사를 짓다보니깐 무릎이 닳고, 관절이 안 좋아진다.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데 나라바이오에서 협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수확기가 끝나고 마무리할 일이 굉장히 많다. 여러 명이서 3일에 걸쳐할 일이다. 모두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자주 감동을 받고 있다. 다음 작물을 위해서는 땅을 만들어야 하는데, 땅부자 제품 좀 미리 넣고, 땅도 쉬게 하고 다음 작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품가공팀 김현씨는 자신도 10년 후에 귀농·귀촌에 도전할 생각인데, 귀농 후 나에게 맞는 작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일호 대표는 “착한 마음들이 모여 만든 착한 농산물 생산에 힘이 되어주고 싶다. 오늘 일로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훈훈함을 전했다.

당진 고추농가의 병해충 예방 성공사례
장마와 태풍때도 모두싹을 사용한 농가 피해 적어
바이러스, 총채 탄저가 심하다는 이종승 마을이장의 말에 모사모 전국연합회 박석배 회장은 “여러 작물에 따른 모두싹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모두싹은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해서 초반 2~3회는 약하게 길들여야 한다. 길들인 후에는 물질운반 작용과 결합 작용으로 작물의 성장이 매우 좋아진다. 모두싹에 함유되어 있는 유황은 병해충들이 싫어한다. 모두싹은 살균과 살충을 동시에 한다. 그러나 모두싹과 타사 살균제를 혼용하게 되면 서로의 성분들이 싸우게 되어 작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다. 고추 탄저병만 해결하면 큰 문제는 없다. 모두싹은 병해충에 아주 효과적이다. 많은 농가들이 모두싹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작물에 따른 적정 사용량을 지켜야 한다”고 사용방법을 강조했다. 고추 농가 권석윤씨는 “작년에는 총채와 바이러스가 많았다. 올해는 모두싹으로만 문제를 해결했다”고 제품이 우수성을 인정했다.
논산시의회 이계천 부의장은 “35년간 수도작을 해왔다. 지금까지는 많은 모판을 버려왔다. 모를 심는 기간에 15일 이상부터 버리는 모가 많이 생긴다. 그런데 올해는 1판도 버린 게 없었다. 작년에는 도열병, 잎마름병 등이 상당히 심했다. 올해는 50여 일의 장마에도 올해는 병해충이 적었다. 그동안 해마다 축분을 많이 사용해왔는데, 올해는 모두싹을 사용하면서 병해충이 적었다. 이번 장마와 태풍때 우리 논은 모두싹을 사용해서 피해가 적었지만, 모두싹을 사용하지 않은 농가는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비만 와도 벼 무게를 견디지 못해 넘어진다”고 피해가 덜한 이유를 설명했다. 모두싹은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다. 친환경 농자재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이 있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전문인력과 조직 구축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사업’ 등 다양한 사업 모델
회사 중앙연구소는 건국대 유전학 연구팀과 협업하여 유럽 저명한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게재하였고 특허출원도 완료했다.(특허명 : 제독유황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성장촉진용 조성물) 이러한 연구와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건국대학교와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R&D,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관련 특허취득 및 벤처기업인증, 벤처기업부설연구서 인증을 획득했으며, 연구원 모두 석·박사학위 보유 및 연구소장은 건국의대 유전학 교실 주임교수를 겸하고 있는 양영목 교수가 맡고 있다. 부소장은 일본교토대에서 면역학, 바이러스학을 연구한 장경진 교수며, 최근 서울농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원이 합류하여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다.
2019년 연매출 44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0년은 전년대비 약 130% 성장한 1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22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전문인력과 조직을 구축했으며, 8월에는 14,000평 규모의 군산 신공장으로 이전하여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김일호 대표는 “기존에 있었던 전주 공장은 1초당 2개의 생산설비를 갖췄었지만 군산 신공장은 1초당 5~6개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여기에 생산부터 포장까지 할 수 있는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로 인한 생산원가 절감으로 좋은 가격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자동화 생산 설비로 인한 인력의 효율화를 만들어 제품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한 쉽지 않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두싹을 포함한 기존 제품에 대한 대량생산과 물류지원이 증대됐으며 시중의 일반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에 있다. 김일호 대표는 유기농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농촌 체험관광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추진하여 5년 내 1조 원 대 매출을 목표로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 군산 신공장 안에 일부 부지를 공원화할 계획을 가지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직원 상호간에 ‘님’이라는 호칭을 붙혀서 인격적으로 존중하고자 한다. 이렇게 인간경영을 하는 이유는 극한 경쟁사회에서 경쟁으로 치닫지 않고,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제품 속에 감성이 녹아 들어갈 수 있게 해서 고객들의 감동을 끌어올리려고 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