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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감성이 전해지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카페 ‘감각’카페가 지닌 스토리·독특한 인테리어로 노원구 대표 ‘핫플레이스’ 되다
한정찬 기자  |  chan51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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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6  13: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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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각 매장 입구

카페란 가벼운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러한 카페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이다. 세계적인 카페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국내에 상륙한 것을 시작으로 커피 문화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많은 기업들이 프랜차이즈 카페들을 런칭하면서 급격하게 성장한 국내 카페 시장은 지금은 포화 상태로 접어들게 됐다. 대형 카페 브랜드들로 인해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중소형 카페들은 이들과 달리 브랜드 인지도가 적어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 가운데 놓여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취향과 대중적인 커피라는 요소를 접목하여 ‘뉴트로 카페’라는 인지도를 얻고 있는 ‘감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진한 감성이 느껴지는 엔틱 카페 ‘감각’
2019년 4월 서울 노원역 부근에 문을 연 감각은 진한 감성이 전해지는 엔틱을 소재로 한 카페이다. 하지만 단순히 커피와 스낵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감각이 다른 카페들과 차별화된 부분은 무엇보다 '대중성'과 '개성'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는 '레트로'라는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그것을 단순하게 옛 것이나 올드함으로 구현하지 않고 감각만의 개성을 담은 색채와 여러 심미적 요소들을 잘 조화시켜 '뉴트로'라는 개성 있는 문화로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쟁력이 녹슬지 않고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중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바로 감각이 지닌 경쟁력의 핵심이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메뉴로 노원구 ‘핫플레이스’ 등극해
감각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수플레 팬케이크'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수플레 팬케이크는 화려하고 멋스러운 플레이팅은 물론이고 맛에 있어서도 특유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간직하고 있어 특별한 공간에서 특별한 맛을 찾는 여러 연인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만족감을 전해주고 있다.
음료 메뉴 중에서는 진한 라떼에 특제 생크림이 더해진 아인슈페너와 수제로 만든 과일청에 화려함을 더한 알록달록한 색감의 에이드, 그리고 중세의 귀족들의 티타임을 연상하게 만드는 화려한 앤티크 티포트에 담아낸 블렌딩된 티 등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감각의 대표 메뉴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메뉴를 자랑하는 감각은 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 그 유명세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으며 어엿한 노원구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감각을 탄생시킨 것은 바로 명홍빈 대표의 카페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카페'라는 공간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가졌고 그 공간이 주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느낌들을 동경해왔다.
명 대표는 “단순하게 커피나 음료를 판매하고 휴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제작자의 감각과 스토리가 녹아 있고 나아가 시대의 트렌드를 입힌 공간으로써의 카페는 언젠가부터 제게 가장 큰 취미가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취미로써 다양한 카페들을 하나 둘 찾아다니기 시작하면서 그 안을 채우는 다양한 개성의 원두나 수많은 디저트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느 순간에서는 제 스스로가 상당히 진지하게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고민을 거쳐 지금의 감각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고객과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다
현재 많은 카페들은 점차 다양화되는 고객의 니즈만큼이나 다양한 성향의 고객들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변화들을 위한 수많은 고민, 그리고 지금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예측하지 못한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등 무수한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명홍빈 대표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기 위해 무수히 많은 매장을 찾아다니며 소위 핫하다고 알려진 매장들의 아이템이나 그들이 구사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분석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감각만의 것'을 만들어 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강점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 감각 역시 공간적인 장점을 지닌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부터 딜리버리(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여 새로운 판매 채널을 구축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해 차분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수많은 변화의 핵심은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변화를 갖추기 위한 감각의 집중력과 세심함 속에 있으며 더불어 대표 혼자만의 아이디어보다는 같은 생각으로 함께 달려가는 직원들과 고민을 나눌 때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명홍빈 대표의 신념이 감각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각을 알릴 기회를 구상 중
감각은 향후 체인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홍빈 대표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그에 어울리는 메뉴 구성, 그리고 카페가 지닌 스토리가 감각의 강점이고 그것이 예비창업주 분들께 많이 어필되어 체인점 제안을 받기도 했었지만 그동안은 모든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었다”며 “그 이유는 당시의 감각은 그들의 기준이 될 정도로 성숙하지 못했다.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통한 단단한 시스템이 필요했었고 대중에게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뉴트로라는 컨셉을 잘 다듬고 가꿔야 할 시간도 필요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의 감각은 수많은 변화를 통해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하나의 콘텐츠로써 인정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라면 이제는 조금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맥락에서 현재는 감각을 더 많은 곳에 알리고 넓혀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운영 매뉴얼이나 노하우들을 자료화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조금씩 시작 중이고 멀지 않은 미래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각을 알릴 기회를 구상 중에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명 대표는 “감각은 지금의 신념과 원칙, 그리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분위기, 좋은 휴식 더 나아가 감각만의 좋은 문화를 전해드리기 위해 달려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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