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ICOC 청담동 한국 사무실에서 한국감염예방국민협의회(오길록 총재)와 국제 브레인스포츠 기구 ICOC(스탠리시걸)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mou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 K-방역의 우수한 시스템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나가는데 협의점을 이루게 되었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PC방 및 노래방, 당구장을 비롯하여 특히 30~40대들이 자주 찾는 홀던펍에 이르기까지 밀폐된 공간이 기반을 이루는 업종에서의 K-방역시스템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밀폐된 공간인 마작방과 파친코에 대한 방역의 중요성이 심각하지만, 완전통제가 전혀 되지 않고 그대로 영업활동이 활성화되고 있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한국감염예방국민협의회와 ICOC(스탠리시걸)의 MOU를 통해 기대되는 점은, 바로 밀폐된 공간을 비롯한 모든 장소와 공간에 K-방역 인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코로나19예방 차원을 넘어 추후 지속적으로 우려되는 바이러스시대를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영국에 설립된 국제 브레인스포츠 기구인 ICOC는 다가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서 2021년 한중일 국제 브레인스포츠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할 예정이기에 무엇보다도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큰 과제이기도 했다.

하경화 ICOC 운영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K-방역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하여, 정부와 함께 민간의 협력체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오늘과 같은 자리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한국감염예방국민협의회의 김영미 사무처장은 "국내에서 모든 공간의 완벽한 모델이 준비될 경우 K-방역의 롤모델은 얼마든지 해외에도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K-방역은 코로나19 범유행 사태에서 대한민국이 성공적으로 대처를 잘 해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한때, 43일만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약5,000명에 육박해 확진자 수 국가 단위로 세계 2위를 했던 대한민국은 질병관리본부의 부단한 노력으로 K-방역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K-방역을 패키지상품으로 세계에 수출하겠다고 공헌한 가운데, ICOC와 한국감염예방국민협의회의 콜라보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