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 100 출범식

중소기업은 직전 연도 재무제표 상 상시 노동자수 1,000명, 자산 총액(직전 사업연도 말일 현재 대차대조표에 표시된 자산 총액) 5,000억 이하, 직전 3년 평균 매출액 1,500억 원, 자기 자본 500억 원 이하의 기업을 뜻한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기업 중 99.8%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 집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기본법’에 중소기업의 범위, 육성에 필요한 시책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해 놓고 있다. 아무래도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본력, 노동력, 시스템 등 다양한 부분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기관을 통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매년 선보이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기업가들은 ‘중소기업중앙회’라는 단체를 통해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악화, 코로나19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인력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 시스템이 더욱 더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월간 파워코리아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이재홍 원장을 집중 취재해봤다.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펼치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이재홍, 이하 ’TIPA‘)은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부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2002년 1월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에 의거하여 설립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인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R&D) 지원과 함께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 및 고도화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기술혁신(R&D) 지원은 약 11,000개(신규지원 6,700개, 계속지원 4,300개) 중소기업에 1조 2,000억 원 규모이며,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정보화 지원은 약 6,400개 중소기업에 4,6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2019년 7월에는 정부 국정과제인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TIPA의 부설기관으로 출범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TIPA의 역할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
TIPA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R&D를 수행한 기업이 벤처 1천억 기업의 51.6%(295개), 코스닥 상장 기업의 51.4%(675개) 수준으로, R&D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체외진단기기 제조 및 수출기업’ 66개社(82개 제품) 중 52개社(65개 제품)인, 약 80%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R&D 지원 자금을 통해 기술력을 키우는 등 R&D 지원을 통해 K-방역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국내 최초로 코로나 진단키트 미 FDA 정식 허가신청을 받는 등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코로나19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해왔다.

지역사회와 끈끈한 신뢰관계로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
2013년 대전으로의 본원 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끈끈한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도 사회적 책임과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밑바탕에 두고 계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희망 나눔활동’을 전개하여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마스크 기부, ▲노·사공동 성금 전달 등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했고, 8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사간 협력 과정을 거쳐 TIPA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영평가성과급 일부 온누리상품권 지급’ 캠페인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으로써의 윤리・책임경영 이행에도 노력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R&D지원 전문기관으로는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취득해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기관 경영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가 참관하는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써 내부 경영에 투명성과 공익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보였다.

기존 방식 벗어난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 선보여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있어서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경영 선진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8월에는 그간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개별 웹사이트에서 제공해 오던 63개 지원사업의 신청과 8종의 증명・확인서 발급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중소벤처24‘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R&D 지원 과제 선정에 있어서도, 국민 눈높이를 반영한 R&D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그동안 소수의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도출되던 방식에서 정부 R&D에 식견과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참여할 수 있도록 ’R&D 국민평가단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이 R&D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적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공공조달 연결 지원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R&D 지원 제품 중 혁신성・공공성이 인정되는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3년간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허용함으로써 초기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44개 혁신제품을 지정하여 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하였고, 지정된 지 1개월여 만에 9개 제품에서 18억 원의 공공조달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공군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하여, 155억원 규모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조달혁신 과제 지원을 통해 국방 분야 중소기업이 과제 발굴부터 R&D 및 사업화를 거쳐 공공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전(全)주기 지원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국민소통 활성화 위해 노력하다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창출 중점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될 것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대외업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직개편 단행하여, ▲홍보전략팀, ▲글로벌협력팀, ▲통계분석팀을 신설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인 ‘SMTECH’를 활용하여, R&D 지원사업 이외에도 중소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재홍 원장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2002년 설립 이후 우리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2020년에는 중소기업 R&D 및 스마트공장 지원 전문기관으로써, 중소벤처기업부가 구상하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통한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겠다”라며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창출을 중점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되도록 정책현안 대응 및 전략기능을 강화하고, R&D평가관리체계도 보다 과학적인 방법론을 적용하여 전문성을 키우겠다. 대한민국의 경제와 고용의 중추인 중소벤처기업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결과가 이루어지길 바라는지 모든 임직원이 같이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앞으로 대국민 업무 수행과정에서 공공성 및 경영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활동을 전개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고, 아울러, TIPA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써 모범적인 선례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