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에 구속됐다.

지난 2017년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의 뇌물 요구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회삿돈 약 86억을 뇌물로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허위 용역계약 체결과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은폐했고, 국회에서 위증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죄와 관련하여 15년의 형을 받았고, 그 중 반 이상이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된 것이였다”며 “대한미국에 정경유착이라는 부정부패를 없애고,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판결로 “삼성은 우리나라 최고 수출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위기 속에 한국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판결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가 받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최근 코스피3200까지 돌파하며 국내 주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삼성의 이 부회장이 구속됨으로써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련주들이 하락새를 보였고, 코스피는 3000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