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18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취임식 리허설 중 인근에 발생한 화재로 연습이 중단되고 의사당이 봉쇄됐다가 해제됐다.

화재경보로 일부 리허설 참가자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으며, 의사당은 한 시간 동안 봉쇄됐다. 리허설에는 바이든 및 VIP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대역들이 리허설 중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화재는 인근 노숙자 야영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국자들은 취임식에 대한 위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대피는 지난 트럼프지지 시위대의 의회 폭동 사건 이후라 경비를 강화하고 있던 의회 경비 경찰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경호국은 이번 취임식 주위에 ‘그린존’과 ‘레드존’을 설정해 일반인의 진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고, 행사 당일까지 방위군 2만 5000명을 현장에 배치해 취임식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트럼프지지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켜 5명의 사망자를 냈고, 이후 트럼프 탄핵에 대한 내용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 탄핵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의 2024년 재출마를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미 2019년 스캔들로 하원에서 탄핵소추 됐지만 공화당이 장악했던 상원의 반대로 탄핵을 모면했었다. 미국에서는 임기 이후에도 탄핵할 수 있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때문에 잘못에 대한 확실한 처벌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