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지난 7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CBS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중국과 충돌은 아니지만, ‘극한 경쟁’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극한 경쟁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해왔던 일대일 무역 전쟁의 형태가 아닌 다른 동맹국들과의 연대 속에 민주주의와 인권, 지적재산권과 글로벌 지배구조 등 다양한 국제적 규칙 속에서 압박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이 내세우는 방향이 미국의 국익과 부합하다면 중국과도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의견을 표출했다.

그는 미국 부통령 시절 24시간 넘게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한 적이 있다며, 세계를 통들어 시 주석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은 본인이라고 설명했다. 미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통화할 기회가 없어서 통화를 못한 것이라고 했고, 시 주석에 대해 “똑똑하고 영리하지만 민주주의적인 면모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블랙리스트 기업에 투자금지 행정명령을 잠시 연기한 상태이다. 지난 1월 29일 시행 예정이였지만 하루 전날인 3월 27일로 연기되었다. 또한 지난 1월 23일 루스벨트호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실행했고, 2월 5일에는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에 이지스 구축함인 존 매케인함을 가까이 위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