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18일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오세훈 후보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중위소득 미달 금액의 50%를 지원해주겠다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가 발표한 공약은 ‘안심소득’으로, 중위소득과의 차액의 50%만큼을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게 지원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해당 연도에 중위소득이 7000만원이고, 중위소득 100% 이하인 한 가구의 연 소득이 2000만원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차액 5000만원의 50%인 2500만원을 지원해주겠다는 말이다. 해당 공약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200가구를 선정하여 시범 운영을 한 뒤,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 운영에만 예산이 연간 약 40억 가까이 들어가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해당 공약은 부의 재분배에 한층 다가가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일각에서는 서울시민만 대상이 된다는 점이 불공평하다는 의견과 세금의 과사용이라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이 밖에 오 후보는 건강보험료 인상 문제와 ‘안심건강’, ‘안심주거’, ‘안심라이더’ 등 삶에 필수적인 방면들의 제도 개선을 통해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시장경제를 되살리고 자영업자들에게 한시적으로 ‘4무 대출보증’도 약속했다. 보증료, 이자, 담보, 복잡한 서류 없는 대출로 경기불황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