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지원 기자 =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한 뮤지컬 ‘나빌레라’가 2년 만에 관객을 다시 찾아온다.

2019년 초연 당시 96%의 객석점유율을 자랑한 뮤지컬 ‘나빌레라’는 포털사이트 다음 웹툰 ‘나빌레라(글 Hun·그림 지민)’을 원작으로, 노인의 모습으로 친구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발레를 해보기로 결심하는 주인공 ‘덕출’의 이야기를 담았다.

꿈을 추구하는 70대 노인 ‘덕출’ 역은 서울예술단의 최인형이 초연에 이어 다시 캐스팅됐고, 최근까지 ‘그날들’, ‘시라노’, ‘헤드윅’ 등 끊임없이 큰 무대, 작은 무대 가리지 않고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조형균이 합류했다. 조형균은 “발레는 처음이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생활고에 시달리지만 발레는 포기하지 못하는 청춘 ‘채록’ 역에는 서울예술단의 강상준이 다시 출연을 확정지었고, 보이그룹 마이네임의 리드보컬 강인수가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하게 되며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강인수는 세종대학교 발레 전공으로 오랫동안 춤을 추고 ‘채록’ 역과 비슷한 점이 많아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해당 창작가무극은 오는 5월 14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최근 tvN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초연 때의 주 창작진들이 다시 모여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