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

칼림바는 상자 형태의 몸통 앞면에 음높이가 다른 금속 건반 여러 개가 배열되어 있는 악기다. 아프리카의 라멜로폰을 본뜬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54년에 휴 트레이시(Hugh Tracey)가 처음 고안한 모양에서 시작해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유형의 칼림바가 제작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부터 추억이라는 산을 몇 겹 넘어온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손쉽게 즐기고 있다. 이에 칼림바를 사람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접근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 김규아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집콕 취미생활로 각광받는 칼림바
칼림바는 아프리카의 전통악기로 가느다란 철판을 여러 개 달아 작동하는 악기다. 철판을 튕겨 진동에 의해 소리가 발생한다. 아프리카에서는 결혼식, 사교모임 등에서 쓰이기도 한다. 칼림바는 배우기가 쉽고, 나이·성별과 상관없이 엄지손가락만 이용하면 연주가 가능하다. 또한 다른 악기에 비해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간편하고, 청명하면서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격대가 낮다는 점 또한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각광받고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큰 화제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칼림바다. 손가락을 금속 건반에 튕겨서 연주하는 이 악기는 그 은은하고 맑은 소리로 인해 마치 마법의 숲에 들어온 느낌을 자아낸다. 칼림바는 특성상 음계가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어 아이들에게는 뇌 운동,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시니어들에게는 치매 예방, 임산부들에게는 태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쉽고 재미있는 칼림바 알리는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는 이런 마법의 악기인 칼림바를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파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김규아 회장은 읽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기존의 악보를 보완해 특별한 방식의 악보를 개발하여 음악적 지식이 전무 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숫자만 읽을 수 있다면 이제 누구나 칼림바 악보를 읽고 연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악보는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창의력을 인정받았다.
마녀의 칼림바로도 알려져 있는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에서는 단순히 가르치는 것을 넘어 유아강사, 음악강사, 음악전공자, 음악학원장, 음악교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코스를 진행하여 칼림바 전문가들도 양성하고 있다. 3급 유아과정에서 2급 일반과정 그리고 편곡과 앙상블을 포함한 1급 고급과정으로 나누어 교육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의 사람들이 협회의 교육을 거쳐 갔다. 이들은 공공기관, 학교, 유치원 등으로 출강하거나 전국 각지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이다.

교재 출간,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 지속해
사람들에게 칼림바의 아름다운 선율 선사하고파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는 《네모 숫자 악보와 함께하는 마녀의 칼림바》, 《네모 숫자 악보와 함께하는 마녀의 칼림바 기초곡집》, 《하루 끝, 달빛 마녀의 칼림바 연주곡집》 등 3권의 책을 교재로 출간하며 지속적으로 교재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협회 내의 마칼롱 앙상블단을 통해 강사와 수강생 모두가 참여하는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녀의 칼림바 첫 싱글인 <서울의 별>은 코로나로 지친 이들에게 마법의 숲에 들어와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취하다 갈 수 있는 멜로디와 화음을 제공한다.
김규아 회장은 오는 4월 17일에는 DM엔터테인먼트, 사람북닷컴(대표 박세인)과 함께 칼림바 온라인 라이브 북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 온 결과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는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에서 창의음악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김 회장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밖으로 자유롭게 다니지도 못하고 심적으로도 지친 사람들에게 칼림바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싶다”며 “이 조그만 악기가 우리의 손가락을 만나 만들어내는 음들이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고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앞으로도 계속 창의음악교육칼림바연구협회가 칼림바라는 아름다운 악기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음악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