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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내달 6, 7일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부겸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 청문회가 열린다.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에서 음성과 영상을 트는 여야 간의 이견으로, 청문회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초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내달 3, 4일 청문회를 열기로 예정했지만, 여야 간 청문회 운영 방식, 증인·참고인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지 못해 일정이 지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장에서 음성이나 영상 자료를 트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사 청문회는 특위 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을 선임하고, 여야 간사에 각각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을 선임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증인에는 라임자산운용 의혹과 관련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영 부사장,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를 출석시키고, 참고인 21명을 부르는 것으로 합의됐다.

김부겸 후보자는 대신증권이 운용하는 라임자산펀드 특혜 의혹을 받았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했다가 억대 손해를 본 피해자들이 김 후보자에게 해명을 요청하는 면담을 신청하면서 해당 내용이 불거졌다.

김 후보자의 딸과 사위 최모씨 등은 그들의 자녀 명의까지 합해 라임 태티스11호 펀드에 각각 3억원씩, 총 12억원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 가입자는 총 6명으로, 그 중 4명이 김 후보자 사위 일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1명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영 부사장이며, 다른 한 곳은 법인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