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함지 쑥인절미

물을 섞지 않아 밀도 높은 쑥과 팥의 풍미가 그대로..
 
방앗간에서 갓 빻은 찹쌀로 떡을 해오던 오래된 풍습에서 개별 포장떡을 판매하는 매장이 생겨나기 시작하며 떡은 어르신의 입맛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사랑 받는 대중적인 간식이 됐다. 최근 건강 간식 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거세지는 한류를 타고 K-FOOD의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명성의 한 가운데에는 ‘떡함지’가 있다.

떡함지, ‘명품떡’의 시작을 알리다
떡함지가 법인으로 운영된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창업자 차재석씨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떡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으로 변신을 시도했고 그의 우직함과 진심 어린 정성이 들어간 떡 가게는 규모가 점점 커지며 어느덧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떡집이 됐다.
이후 현재 아들 차민웅 대표가 경영에 뛰어 들면서 떡함지는 젊은 층의 입맛과 스타일을 사로잡으며, 트렌드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됐다. 차 대표는 떡함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던 비결로 떡함지만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꼽았다. 건강하지만 맛있는 한 끼를 원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떡함지는 하나의 떡을 만들기까지 재료 손질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우선 주 재료라 할 수 있는 쑥의 경우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받아 사용한다. 특히 봄철이 품질이 우수한 햇쑥이 나오는 시즌이어서 이때 대량으로 구매해 그 해에 만들 떡에 사용한다. 게다가 쑥을 분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닌 생쑥을 그대로 손질해서 찌기 때문에 제주 햇쑥의 진한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쑥 줄기와 쑥 잎이 그대로 떡 안에 포함돼 있어 우리 전통의 쑥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더하고 있다. 쑥 외에 중요한 재료인 팥 역시 떡함지에서 직접 만든 팥을 고집한다. 차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은 어떤 음식이 좋은 재료를 쓰는지, 정직하게 만드는지 금방 안다”며 “떡함지는 이러한 똑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만족시켜줬기 때문에 10년 넘게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와함께 “특히 단 음식보다는 건강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떡함지를 많이 찾는다”고 강조한다.

당일 빚어 당일 판매하는 신선함, 물을 섞지 않아 밀도 높은 쑥과 팥의 풍미가 그대로
차 대표에 따르면 떡은 좋은 재료로 만들어야 품질 좋고 맛 좋은 떡이 나온다. 떡함지는 쑥, 찹쌀, 천일염과 설탕을 약간만 더해 만드는데, 특히 물을 섞지 않아 떡의 밀도가 매우 높아서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든든하다.
떡함지는 철칙이 있다. 당일 빚은 떡은 당일 다 판매하는 것. 그만큼 떡의 신선함과 쫄깃한 식감 및 향기를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브랜드의 정성과 사랑이 깃들어 있다.
떡함지의 소비자는 기본적으로 정기구독을 하는 고객들이 대다수다. 특히 요즘처럼 집에서 가정간편식이나 홈카페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시대에 떡함지의 인기는 고객의 입소문을 타고 더 높아지고 있다. 바쁜 아침 간편하지만 맛있고 든든한 간편식을 원하는 젊은 직장인들과 레포츠를 즐기면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원하는 고객, 결혼식·돌잔치·회사 단체주문 등 선물용으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떡함지의 대표메뉴는 쑥인절미다. 이외에도 쑥개떡, 쑥설기, 쑥가래떡, 쑥찹쌀떡 등도 스테디셀러. 현재 쑥함지는 잠실점과 대치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택배나 퀵서비스로 쑥함지의 고품격 떡 맛을 집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12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3~4시 택배 발송해 서울과 경기은 당일 저녁 8시부터 택배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받으면 바로 지퍼백에 넣거나 개별로 펼쳐서 급속 냉동 할 것을 추천하며, 먹기 전 꺼내 놓으면 자연스레 해동 되며, 말랑말랑하면서 쫄깃한 떡함지의 식감을 맛볼 수 있다.

해외까지 퍼진 K-떡의 위엄…교민들의 입과 가슴 적시는 추억의 건강한 맛
떡함지만의 고유한 맛과 향은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호주에서는 현지 마트에서도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하와이처럼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교민들이 대량 구매해 몇 백 박스씩 냉동 컨테이너로 나가고 있다. 그래서 가끔 해외에서 떡함지를 맛보고 한국에 귀국한 후 그 맛을 잊지 못해 떡함지를 찾는 경우도 있다. 차 대표는 점점 많아지는 택배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당일 택배 지역을 더 늘리고, 해외 교민들도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다 확충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배달 서비스도 코로나가 빨리 안정화돼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차 대표는 “우리 제품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는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앞으로 떡함지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품의 가짓수를 늘리는 것 보다 더 품질 좋고, 더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떡함지는 오늘도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품격 있는 떡의 진짜 맛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