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지원 기자 = 지난해 서울시에서 약 57만5000명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큰 이유는 주택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전출자는 57만 5000명으로 이중 65.4%인 37만5000명이 경기도로 이동한 것을 나타났다. 이어 인천 4만명, 강원 2만명으로 집계되어 서울과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으로 떠났다.

서울을 떠난 이유에는 주택이 3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가족 27.1%, 직업 23.2%, 기타 15%, 교육 3.3%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비교적 먼 곳으로 이동한 경우에는 주로 ‘가족’ 때문이었고, 근거리로 이동한 경우는 ‘주택’이 이유였다.

지난해 서울 전입 인구는 약 51만명으로, 주된 이유는 직업 30.8%, 주택 24.0%를 기록했다. 주택으로 서울을 떠나는 인구도 많지만, 집값이 많이 오르는 서울의 한 채를 마련하고자 하는 인구 또한 늘어났다.

한편 지난 11년간 연평균 58만명이 떠났고, 48만명이 서울로 전입해 서울 인구는 매년 10만명 정도의 감소세를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인구는 총 966만 836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