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바이오㈜-㈜카리즈, ‘베트남 50만 달러 수출협력 협약서’ 체결식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약 없이 농업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병해‧해충 등 농산물의 바른 성장을 막는 위험요소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농민들은 어쩔 수 없이 농약이라는 고육지책을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엔 기술의 발전으로 농약을 대체할 만한 혁신적인 제품들도 적지 않다. 나라바이오㈜가 선보인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모두싹’이 바로 농업혁신을 일으킨 제품이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작한 나라바이오㈜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싹‧땅부자 등 약 16.5톤 40피트 컨테이너 베트남 첫 수출 기념식 개최
나라바이오㈜(대표 김일호)는 지난 6월 4일 모두싹(1kg) 8,400병, 땅부자(10kg) 800포 등 약 16.5톤 40피트 컨테이너 첫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도청, 군산시청, 중진공 전북지역본부 등 관련기관 공직자와 수출업체 임직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나라바이오㈜ 김일호 대표는 “이번에 수출되는 ‘모두싹’과 ‘땅부자’는 지난 1년 반 동안 수출업체와 베트남 현지 정식 수입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검사는 물론 작물 필드테스트, 필드테스트 평가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국내 농업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두싹’, ‘땅부자’가 베트남 현지 쌀과 고추, 커피, 두리안, 야채류 등의 작물 재배에 적용, 고품질의 우수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 농업인들에게 잘 알려진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모두싹’, ‘땅부자’가 베트남 현지 쌀과 고추‧커피 등의 재배에 적극 활용, 고품질 친환경 우수 농산물로 베트남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베트남 50만 달러 수출협력 협약서’ 체결식 열려
벧엘과 멕시코 총판 계약서 체결로 해외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업체인 ㈜카리즈(대표 김재국) ‘베트남 50만 달러 수출협력 협약서’ 체결식도 열렸다. 나라바이오㈜는 이번 베트남 40피트 첫 컨테이너 수출 이전인 지난 6월 1일 ‘멕시코 총판 계약서’도 체결했다. 멕시코 총판 계약을 체결한 벧엘(대표 허은철)은 내년 말까지 20피트 10개를 멕시코에 수출키로 합의했다.
모두싹과 땅부자 ‘5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한 수출업체 ㈜카리즈 김재국 대표는 “이번 40피트 첫 베트남 수출을 시작,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 농산물 공급지인 ‘달랏’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수출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즈는 베트남에 ‘카리즈비나’ 현지 법인을 갖고 있으며, 베트남 달랏은 고랭지 지역으로 베트남의 대표적인 채소류, 과채류, 과실류, 화훼류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주산지로 우리나라 농업인들 중 일부가 현지에서 딸기, 버섯, 채소류 등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출 기념식에 참석한 군산시 신현승 부시장은 “나라바이오㈜가 지난해 9월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후 관내 농업인들에게 우수 농자재를 공급,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베트남에 ‘모두싹’, ‘땅부자’ 16.5톤을 첫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세계 속에서 우뚝 서는 ‘모두싹’이 되기를 바라며,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전북도청 기업지원과 송주섭 과장은 “최근 코로나로 도내 수출량 확대에도 애로를 겪고 있는데 농산업분야 나라바이오㈜의 유기농자재 제품이 베트남 수출길을 본격적으로 열게 되어 기쁘다. ‘베트남 50만 달러 수출협약서’가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청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주섭 과장은 “멕시코에도 ‘모두싹’ 제품이 연내 수출돼 우리나라 농산업 분야의 우수성을 남미시장에도 적극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김근영 본부장은 “중진공의 시설자금 지원 등을 통해 매년 급신장하고 있는 나라바이오가 국내를 넘어 베트남, 멕시코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에서도 나라바이오 스마트공장 자동화설비 약 45억 원 지원결정, 수출바우처‧수출인큐베이터 등의 사업을 통해 해외수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22년 코스닥 상장 위해 전문인력과 조직 구축해
한편,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꿈꾸는 기업’이란 경영모토로 지난 2018년 4월에 설립한 나라바이오㈜는 ‘유황’과 ‘천연미생물’을 결합해 개발한 ‘모두싹’ 대표 브랜드 제품으로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 및 작물보호제, 4종복합비료, 토양개량 및 증수 효과가 띄어난 ‘땅부자’ 비료, 축산 및 애완용 유황단미사료 등 약 20여 품목을 생산, 공급해 농축산 농가 및 귀농인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4,000평 규모의 군산 신공장으로 이전하여 제1공장(모두싹 등 유기농자재 생산)과 제2공장(비료·사료 생산) 설비 등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라바이오㈜는 금년 150억 원, 2022년 250억 원, 2023년 350억 원 매출 목표와 함께 2022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전문인력과 조직을 구축했다. 대한민국 농업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나라바이오㈜는 지난해 ‘제12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기술혁신 부문)’, ㈜헤럴드 ‘대한민국 혁신인물(기업·기관)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출 기념식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 나라바이오㈜가 글로벌 농업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