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거리센서와 동작감지센서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발사하여 사람이나 사물 등 대상 물체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탐지하고, 분석해서 대상 물체의 거리와 속도 및 여러 정보를 확인하는 장치다. 과거 군사 목적이나 날씨를 탐지하는데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및 교통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레이더는 미래 스마트시티 건설의 한 축이 될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힌다. 관계자들 또한 사람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인 레이더의 이용범위를 늘리는 연구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하고 있다.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김경태 교수는 동아사이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는 누구나 레이더를 소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고하며, 레이더의 장점과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본지에서는 레이더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IoT(사물인터넷)와 레이더 기술을 접목하여 레이더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는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으로,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기업 ‘㈜아이유플러스(IUPLUS, 대표 최두헌)’을 찾았다.

‘㈜아이유플러스’, 독보적인 레이더 기술력으로 신(新) 4차 혁명의 시대를 열다
레이더 기술의 핵심, 아날로그 기술력으로 제품의 다양성을 구축하다
코로나19는 급격한 세상의 변화를 불러왔다. AI와 IoT,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에 다양한 통신 및 센서 기술을 더한 이른바 신(新) 4차 혁명의 시대가 열렸다. 변화의 물결은 한국판 뉴딜 정책과 스마트시티 구축이라는 정부의 핵심 과제와 맞물리면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신기술 향연의 장을 열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시대의 핵심에는 센서와 통신 기술이 있다.
2011년 설립된 ㈜아이유플러스는 통신과 레이더 센서 기술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특히 최근 들어 더욱 희소성을 가지게 된 아날로그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스마트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타겟을 향해 전파를 방사한 후 그 타겟으로부터 반사되는 수신 전파신호를 탐지하여 시간을 측정하고, 거리를 산출할 수 있다. 이러한 도플러효과를 통해 속도를 산출하여 타겟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레이더 기술의 핵심인 아날로그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디지털 기술이 신호를 처리하고 분석하여, 원하는 형태로 바꾸어주는 기술이라면, 타겟의 측정 거리를 줄이고 늘리는 등의 물리적인 행위는 절대적으로 아날로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즉 아날로그 기술은 제품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아이유플러스는 이러한 아날로그에 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레이더 센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및 보안, 탱크 레벨게이지, 크레인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이더가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자 경쟁력이다.

세계에도 몇 곳 없는 RTS(Rader Test System)기술, ㈜아이유플러스에서 국산화 이루어내다
레이더 핵심 기술과 IoT 분야를 접목해 교통, 보안, 바이탈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 확대
㈜아이유플러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RTS(Rader Test System)기술이다. RTS는 레이더 센서의 성능과 품질을 측정하는 장비로써 수 미터에서 수백 미터의 다양한 가상 거리와 속도를 구현한다. 이것은 광대역의 가상거리 구현기술과 가상속도(도플러효과)를 구현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레이더센서에게 가상타겟을 만들어 주는 원리이다. 레이더의 성능을 검증하는 측정장비는 세계적으로도 미국, 독일, 일본 등 몇 개의 기업에서만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아이유플러스는 이러한 RTS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100% 국산화를 이루었다. 이 측정장비는 골프스윙기 제조업체에 판매하여 양산 라인에 적용 운영되고 있으며, 레이더센서 장착 차량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생산 라인 적용을 위하여 현대모비스 현장 검증도 통과된 바 있다. 국내에서 레이더센서 공급과 측정장비를 통한 품질 보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아이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이곳에서는 이처럼 자체적으로 확보한 레이더 핵심 기술과 IoT 분야를 접목해 교통, 보안, 레벨게이지, 바이탈 수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의 IoT기술을 접목한 보안용 경계 레이더센서는 4개 공군비행장에서 경계 레이더센서로 설치되어 운영 중이고, 향후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전국 800여 곳의 변전소에 설치를 앞두고 있다. 경계 레이더 센서는 나뭇잎이나 낙엽 같은 자연환경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 기술로 분석하고 잡아내 오작동을 제거한다. 또한 한 개의 장치에서 여러 개의 멀티빔을 방사하여, 더욱 많은 지역을 볼 수 있는 제품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레이더는 기존의 진동, 적외선을 통한 열감지 기반의 보안시스템에 비해 오작동률이 매우 낮고, 핀포인트가 아닌 넓은 범위를 측정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 또한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 비, 혹은 안개 등 자연환경의 요소를 전혀 영향 받지 않고 정확한 감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과거에는 비싼 원가구조로 인해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전용 반도체부품의 발전으로 원가가 낮아져 가격 경쟁력까지 마련되어 시장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헬스케어 부문, ㈜아이유플러스의 비접촉식 바이탈 레이더 센서가 책임진다
침대, 독거노인 모니터링, 유아상태 모니터링, 반려동물 건강상태 측정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아이유플러스 최두헌 대표는 “곧 다가올 미래에 레이더는 우리의 삶 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올 것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에 레이더 센서를 탑재하려고 하고 있으며, 침대, 안마의자 등 레이더 센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그 사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 레이더는 바이탈 측정 부분에서 완벽한 비대면을 불러오고 있다. 심전도측정을 접촉식 방식의 PPG센서에서 비접촉식 바이탈 레이더 센서로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바이탈 레이더는 거주자의 심장박동과 호흡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하여, 거주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홈/ 스마트아파트의 경우 재실용 바이탈 센서로는 설치 환경이 다양하여 환경에 영향없이 측정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당사의 제품은 환경에 영향없이 5m의 거리에서 호흡까지 측정할 수 있고, Discrete회로 구성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이는 모두 당사가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디지털 융합기술을 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아이유플러스의 바이탈 신호 검출 기술은 환자용 침대(낙상감지용), 독거노인 건강 모니터링, 유아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건강상태 및 컨디션 측정, 반려동물 건강상태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선두적인 기업이 될 것이다.

국산화 레이더 기술로, 세계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큰 축이 될 것
아날로그와 RTS에 관한 기술적인 우위를 활용하여 향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세계적으로 미래형 도시인 스마트시티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보안이다. 그리고 보안을 위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선진화된 솔루션이 바로 레이더 센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는 치안이 좋은 반면, 동남아를 비롯한 남미에서는 보안이 굉장히 불안정하다. ㈜아이유플러스는 지금까지 확보한 국산화 레이더 기술로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보안뿐만 아니라 도로,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등을 위한 교통 센서 제품들과 기후변화로 중요시되는 물관리를 위한 스마트 수위계 등 더욱 다양해진 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할 준비를 마쳤으며, 내년에 참가할 “CES 2022” 전시회에서는 의료기기 수준의 바이탈 레이더 센서로 국산화 레이더 기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더에 관련하여 1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유플러스는 아날로그와 RTS에 관한 기술적인 우위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레이더센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최두헌 대표는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해외에서 고가에 수입 중인 레이더를 국산화하고, 레이더 센서를 이용한 헬스케어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후 세계시장에도 적극 진출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본지에서도 이들이 펼쳐나갈 밝은 미래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