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용 오픈 플랫폼 ‘쿨스쿨’

발열체크부터 출결 관리까지... 학교 맞춤형 발열출결관리시스템

지난 6월 정부와 시·도 교육청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앙지원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중앙지원협의체는 교육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11개 관계부처 국장과 부교육감을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노후학교를 미래형 친환경 학교로 바꾸는 설계에 학생·교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한국판 뉴딜사업의 10대 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2025년까지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 1400개교 2835개동의 공간을 미래형 교육환경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사업은 재정지원방식이 75%, 25%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조달청, 과기부, 중기부, 특허청, 환경부, 산림청, 문체부 등이 건축과 조달, 과학/창의교육, 기수/환경/생태교육분야에 대한 논의를 하고 특허청은 발명교육센터와 연계한 창의/융합 공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18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우리나라 공교육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을 보면 교육의 효과성과 학교 특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교육에 맞는 새로운 교육 공간을 기획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가운데 ‘㈜쿨스쿨(대표 오진연)’이 교육자들을 위한 다양한 미래형 콘텐츠와 에듀테크를 담은 오픈 플랫폼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래형 교육을 위한 교육용 오픈 플랫폼 ‘쿨스쿨’, 교육업계에 혁신과 변화의 바람 불러오다
2019년 12월 시작된 코로나19는 세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교육 부문도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원격수업과 비대면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에듀테크’가 급부상했다. 다른 어느 분야보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던 공교육시장도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고 ‘미래형 교육’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쿨스쿨은 이러한 미래형 교육을 위한 교육용 오픈 플랫폼 ‘쿨스쿨’을 구축하고, 교육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준비를 마쳤다.
국내 에듀테크 관련 기업은 약 1700여 곳, 계속해서 다양한 교육콘텐츠가 출시되고 있지만 교육부의 예산 부족, 혹은 업체의 자체 홍보 부족 등으로 교육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우수한 교육콘텐츠들이 개인별 혹은 기업별로 흩어져 있다가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쿨스쿨 오진연 대표는 “교사 혹은 강사들이 개발한 좋은 콘텐츠도 개인 SNS나 교육 커뮤니티에서 일회성 공유에 그치고 있는 현실이다. 도서, 교구재 등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제 상품화에 한계가 있다. 에듀테크도 폐쇄적인 공교육 시장에서 한계에 부딪혀 있다. 에듀테크에 대한 교육 시장의 인식이 부족하고,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콘텐츠를 홍보할 기회가 부족하고, 교육부의 예산 자체도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사용자 응집, 잠재력 있는 콘텐츠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
교육형 오픈 플랫폼 ‘쿨스쿨’은 이러한 교육콘텐츠를 한곳에 모두 모았다.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사용자를 응집시켜, 잠재력 있는 콘텐츠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전체 교육 시장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 내에는 에듀테크, 교육자료, 연수자료, 도서, 교구, 교사 프로필 등 교육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가 집결해 있다. 마치 백화점처럼 교육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소개하고 공유하며 판매한다. 최근 정부에서 집중하고 있는 코딩 관련 교구와 AI, VR과 같은 에듀테크 기업들을 포함해서 현재 약 80여개 업체가 입점되어 있다. 이밖에도 교사가 쿨스쿨로 통해 직접 콘텐츠를 담은 전자책을 제작할 수 있으며, 개인 전용 교육 블로그도 운영할 수 있다. 제품은 물론 콘텐츠를 제작한 교사의 프로필과 다른 콘텐츠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상설 온라인 전시관처럼 교육자 및 사용자들은 언제든 필요한 콘텐츠를 검색하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 대표는 “현재 교육 시장에서 완벽한 오픈형 플랫폼은 쿨스쿨이 유일하다. 기존에 플랫폼은 모두 자사 서비스를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오픈 플랫폼으로 볼 수 없다. 쿨스쿨은 이러한 자사 브랜드가 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한 마케팅이 진행된다. 교육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오픈 플랫폼 사업이 커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빅데이터 구축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 서비스
‘쿨스쿨’, 교육 콘텐츠 시장을 키워나가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
오 대표는 현재 전국 25만 명의 초중고 교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지란지교컴즈’의 쿨메신저를 개발한 개발자로, 현재 쿨메신저의 광고 총판도 함께 맡고 있으며, 쿨메신저로 확보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과 쿨스쿨의 콘텐츠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콘텐츠는 모을수록 가치가 커지고, 플랫폼으로 더 많은 콘텐츠와 사용자가 몰려드는 선순환이 생겨 전체 콘텐츠 시장의 규모를 확장시키고 발전시키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쿨스쿨 플랫폼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사용자가 접근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플랫폼을 찾는 사용자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및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플랫폼에 노출되어 있는 모든 콘텐츠는 조회수가 공개되고, 관리자는 콘텐츠에 접근한 사용자들의 지역과 학교, 그리고 나이대를 AI 기반의 기술로 자체 분석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비슷한 조건의 사용자가 접속하면 자동적으로 우선 노출이 되는 시스템이다. 오 대표는 “제품이나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마케팅이 부족하면 결국 시장에서 도태된다. 하지만 우리 플랫폼에서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나이와 지역, 초중고 교육자들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구체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향후 더욱 많은 빅데이터가 구축이 되고, AI 기술을 통해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쿨스쿨, ‘미래형 학교 조성’에 대한 맞춤형 종합 솔루션 제시
ACS(알체라) 비대면발열출결관리 시스템, 일선 교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 얻어
미래학교 조성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의 변화가 아닌 공간의 혁신이다. 코딩교실, AI학습실, 지능형 과학실 등 점차 전문화되고 세분화 되고 있는 교육 내용에 맞게 교실 공간부터 탈바꿈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교구와 콘텐츠가 제공되고, 이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교육적인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부분에 대한 진행은 담당 교사가 맞게 되고 예산도 집행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공교육 시장의 공급자는 분야별로 모두 분리되어 있어, 교구와 인테리어 등 모든 부분의 협업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구조다. 담당 교사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매우 난처한 입장이다. ㈜쿨스쿨은 이러한 미래형 학교 조성에 관한 부분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라벌고와 오산고에 AI융합교실 구축을 완료했으며, 아산 영인초등학교의 지능형 과학실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곳에 설치된 미래형 교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ACS(알체라) 비대면발열출결관리 시스템이다. 코로나19에 맞춘 발열체크부터 출결까지 모두 한 번에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미래형 교실 구축에 최적화되어 있다. 얼굴인식 및 발열을 체크하고, 발열자가 발생하면 경보음이 울리고, 담당 교사 및 학부모에게 SMS가 즉각 발송된다. 3만 명의 학생에 대한 얼굴 인식을 등록할 수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해도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한다. 알체라는 출학생들의 출입시간과 측정온도까지 측정해서 관리대장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관리대장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등록된 사용자에 한하여 입/출입을 제어하고 그룹별로 출입통제가 가능하며, 교육부의 자가진단 앱과 연동할 수 있어 출결 관리에 매우 편리하다. 국내에서 개발부터 제조까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학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코로나19로 필수가 된 발열관리 시스템으로 인해서 학교 내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되며, 교육보다 행정적 업무가 더 커져가고 있던 일선 교사들에게 ㈜쿨스쿨의 ‘알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작년 10월 출시 이후, 현재 전국 130여 곳의 초중고 및 유치원에 설치되어 있다. 교실마다 설치하여 미래형 교실 구축할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쿨스쿨은 보다 많은 학교에 알체라를 보급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민간 업체들이 경쟁하고 좋은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시장 환경 필요
고도화된 교육용 오픈 플랫폼으로 바람직한 공교육 생태계 만들어 나갈 것
㈜쿨스쿨은 다양한 교육기관 및 업체들과 MOU를 맺고, 보다 완성도 높은 통합 콘텐츠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사용자가 쿨스쿨에 접속하여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에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및 교구, 기사 및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쿨스쿨이 마치 교육 전용 네이버나 구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진연 대표는 “현재까지도 공교육 시장은 매우 폐쇄적이다. 모든 것이 정부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어서 뛰어난 에듀테크와 콘텐츠가 사용되지도 못하고 사라져가고 있다. 오픈 플랫폼 또한 성장에 제한이 있다. 에듀테크가 성공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간 업체들이 경쟁하고 좋은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쿨스쿨도 더욱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바람직한 공교육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