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크 바닥 포장재

국내 목재업계 최초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열섬현상을 막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 떼다

세계적인 이상 고온 현상 속에 올여름 우리나라도 낮에는 찌는듯한 폭염,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열섬현상이 심해 매일 36도를 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열섬현상(Urban Heat Island)는 도시의 기온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도시 열섬현상의 핵심 원인은 지표면의 온도와 열 방출에 있는데, 도로에 깔린 아스팔트가 주요 원인이다. 열을 받은 콘크리트가 대기로 다시 열을 방출하는데, 그 열이 도시의 건축물 속에 머무르게 되면서 발생한다. 낮 동안 많은 열을 흡수한 아스팔트나 시멘트 건축물이 밤에도 지속적으로 열을 방출하면서 대기 온도를 계속 높이고, 낮과 밤에 상관없이 더위가 오르는 현상이 계속되는 것이다. 어린이 시설이나 운동장 트랙, 공원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는 고무칩 또한 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이와 같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열섬현상으로 시민들의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여 전력난 문제까지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프씨코리아랜드(대표 성세경)’에서 기존의 콘크리트나 고무칩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코르크(CORK) 바닥 포장재를 개발해내며, 업계 관계자들의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병마개로 사용되던 코르크, ‘㈜에프씨코리아랜드’에서 친환경 바닥 포장재로 재탄생하다
‘다공성 6각형 벌집구조’, 투수성, 탄성, 항균성, 흡음성, 내수성 등에 뛰어난 효과
코르크 바닥 포장은 참나무의 껍질을 이용하여 친환경 바인더와 균일하게 혼합하여 포설하거나, 판상의 매트 형태로 제조하여 바닥에 부착하는 방법을 말한다. 전 세계 최대 코르크 생산국가인 포르투갈에서는 코르크로 와인 마개를 주로 제조하고, 남은 잔여물을 과립형태로 분쇄한 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에프씨코리아랜드는 이 코르크 과립을 사용하여 완벽한 친환경 코르크 바닥 포장재를 개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코르크는 주로 수입되는 와인병 등의 마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코르크를 친환경 건축재로 사용했다. 과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비롯한 산간지방 화전민들이 가옥(굴피집)을 지을 때, 굴피나무(참나무의 한 종)의 껍질을 이어 지붕을 만들었는데, 이 굴피나무 껍질이 바로 코르크다. ㈜에프씨코리아랜드 성세경 대표는 “코르크는 참나무의 일종인 굴참나무로부터 획득할 수 있는 나무껍질(수피)의 보호층으로, 나무를 벌채하지 않고도 9~10년마다 주기적으로 채취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이다”고 언급했다.
세포(cell)의 발견 역사는 1663년 로버트 후크 박사에 의해 코르크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코르크에는 1cm³ 당 약 4,200만개 이상의 세포가 존재하며, 일반 목재에서는 볼 수 없는 수베린(Suberin) 이라는 성분이 이들 세포벽을 둘러싸고 있다. 수베린은 강력한 소수성을 나타내므로 수분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타 고분자와의 상호 작용에 유리한 효과를 발휘한다. 수분을 모두 건조한 코르크 과립을 코팅한 후 친환경 바인더와 혼합하여 단단하게 만든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물을 통과시키는 투수성(透水性)도 매우 뛰어나 여름철 태풍이나 폭우가 와도 빗물이 바닥에 고이지 않아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빗물이 지층에 그대로 침투하므로 유실수 없이 깨끗한 지하수의 함양도 자연적으로 가능하다. 한번 시공하면 10년 이상 거뜬할 정도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실제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와인병의 코르크 병마개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원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환경호르몬과 유해성분이 전혀 없는 친환경 포장재, 고무칩과 우레탄 대체할 최고의 제품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전국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 트랙 등의 용도로 설치된 우레탄 포장재에 대한 유해 화학성분 전수조사가 이어졌다. 그 결과 납과 크롬,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등의 유해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며 큰 충격을 주었다. 프탈레이트 성분은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교육청은 프탈레이트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들에 대해 해당 트랙 및 다목적구장 사용금지를 안내했다. 납과 크롬의 경우에는 기준치보다 최대 330배나 초과 검출되었다. 유해물질이 발견된 우레탄 포장재가 KS기준이 생긴 이후 설치되었기에 그 충격이 더욱 컸다.
완벽한 친환경 물질인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고무칩과 우레탄 포장을 대체할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 될 예정이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쾌적한 보행환경조성과 여러 유해물질(T-VOCs, BenZene, Toluene, Ethylbenzene, Xylene 등 7가지)’에 대해 실험한 결과 모두 0으로 유해성분에 대한 완전 불검출 판정을 받았으며, 두께와 인장강도, 신장률, 투수계수, 미끄럼저항, 추격흡수성에 대해서 모두 KS 품질기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

열섬효과 저감에 탁월한 효과, 혁신적인 미래형 포장재 될 것
대표적인 바닥 포장재인 콘크리트와 고무칩, 그리고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한 여름철(6월 말경) 지표면 온도 실험을 한 결과, 햇빛에 약 2시간 45분 노출시 고무칩 포장의 표면 온도는 35.2℃, 보도블럭은 약 39.3℃까지 상승했지만,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31.6℃를 유지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고무칩 대비 약 4.6℃, 보도블럭 대비 7.7℃ 낮은 지표면 온도를 기록했다. 또한 도심 열섬현상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실험을 했는데, 더욱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고무칩 포장재와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지표면 온도를 시간대별로 분석했는데, △오전 08:30 고무칩 26.2℃, 코르크 25.7℃ △오후 12:30 고무칩 65.5℃, 코르크 54.6℃. △오후 17:30 고무칩 32.1℃, 코르크 30.7℃의 결과를 나타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고무칩과 코르크 바다 포장재의 지표열 차이가 더욱 커졌으며, 늦은 오후로 넘어가면서 생긴 지표열의 감소폭 차이(약 10℃)를 통해 그만큼 코르크 바다 포장재의 열섬현상 저감 효과가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매우 유의미한 여러 시험 결과를 두고, ㈜에프씨코리아랜드의 코르크 바닥 포장재가 열섬현상을 불러오는 콘크리트와 고무칩,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는 우레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포장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뛰어난 탄소저감 효과로 한국판 그린뉴딜을 위한 핵심 소재 될 것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뛰어난 탄소저감 효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7)에서는 벌채한 산림자원을 원료로 한 수확된 목재제품(HWP)을 탄소계정(탄소저장량=이산화탄소)에 포함 시키기로 합의했다. 교토의정서에서도 목재의 수확과 목재제품 생산을 탄소저감 활동으로 권장하고 있다. 친환경 목재제품인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단위 체적당 약 142kg/m³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열전도율이 낮아 열섬현상의 완화와 이에 따른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코르크 바닥 포장재를 일반 산책로 22m²(15T), 어린이 놀이시설에 10m²(65T) 설치하면 각각 약 1ton의 이산화탄소 흡수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탁월한 탄소 저감 효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정부의 주요 정책인 탄소 저감 정책에 매우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제품을 ‘유해물질 없는 친환경 도로포장재’로 분류하고, 제품에 대한 표준화 및 규격화를 위해 지난해 2월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KS F 8980)’ 라는 한국산업규격(KS)을 제정했고, 올해 2월에 혁신 ㈜에프씨코리아랜드의 코르크 마감제에 대해서 ‘혁신제품인증서 제1호’가 발급되었다. 혁신제품의 구매는 공공기관의 구매목표제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혁신장터를 통한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도심 속 자연을 느껴라, 가장 걷기 좋은 길!! ‘맨발로 걷는 코르크길’ 캠페인 확산할 것
코르크는 나무를 베지 않아도 껍데기만 벗겨내서 사용할 수 있으며, 10년 정도가 지나면 그만큼이 다시 자란다. 현재 국내 굴참나무의 수량이 부족해서 포르투갈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산림청(전문관리기관: 한국임업진흥원)과 ㈜에프씨코리아랜드가 주관하여 코르크 원료 국산화를 위한 12억 원 규모의 연구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성세경 대표는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가장 친환경적이며 가장 안전한 포장재다”고 언급하며, “전국적으로 코르크 바닥 포장재를 이용한 ‘맨발로 걷는 코르크길’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의 자전거 도로와 주요 공원의 산책로는 대부분 콘크리트로 되어 있으며, 간혹 고무칩 포장재나 흙콘크리트로 되어있다.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그 어느 포장재보다 친환경적이며, 안전하고 건강한 소재다. 또한 높은 투수성에 탄력성이 적당하고, 미끄러움에 대한 저항성은 높아서 걷기에 가장 적당하다. 성 대표는 “코로크 포장재는 탄성이 적당하여 떨어지거나 충격이 가해졌을 때 그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다. 우레탄의 경우 너무 딱딱하고, 고무 같은 경우 탄성이 너무 높다. 화학적인 안정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언급했다.

코르크 바닥 포장재가 가진 다양한 장점을 활용하면 더욱 더 많은 분야에 적용 가능해
세계는 친환경 열풍, 그린뉴딜 탄소 저감을 위한 핵심 소재 될 것
㈜에프씨코리아랜드는 현재 전국에 있는 학교 운동장, 트랙 및 놀이공원, 수영장, 야외 재활/치유공원, 산책로, 놀이터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에는 서울 시내의 주요 공원 내 기존의 콘크리트 길 위에 추가로 시공될 예정이다. 기존의 콘크리트와 흙 바닥에 코르크 바닥 포장재를 덮는 방식이다. 성 대표는 코르크 바닥 포장재를 서울 전국으로 확산시켜 ‘맨발로 걷는 서울’을 만들고, 더 나아가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 목재를 이용한 거주환경 개선 사업인 ‘복지시설 나눔숲 실내 조성사업’을 하고 있는 산림청 산하 ‘목재문화진흥회(회장 김종원)’도 이들과 MOU를 맺을 예정이다.
코르크 바닥 포장재가 가진 많은 장점을 활용하면 더욱 더 많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코르크의 흡음성과 적당한 탄성을 활용한 주거용/학교용 코르크 타일과 방음벽, 생활용품인 모자,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에, ㈜에프씨코리아랜드는 원료 국산화를 위해 제주도부터 시작해서 강원도에 걸친 국산 굴참나무 조림에 대한 사업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산 코르크 참나무가 가장 잘 자라는 지중해 연안의 북아프리카 국가에서의 조림사업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 대표는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친환경과 탄소저감을 필두로 하는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가 정책에도 부합하기에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코르크 가공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다양한 코르크 2차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힘차고 밝은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