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니비와인

우리술 품평회 대상 및 최우수상 9회 수상

인류는 역사는 술의 역사와 함께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인류 최초의 술은 무엇일가?” 놀랍게도 인류가 최초로 만든 술은 지금까지도 많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석기 시대 인류는 농경사회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벌꿀로 술을 빚어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미드(Mead)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밀주(蜜酒) 혹은 봉밀주(蜂蜜酒)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는 결혼 후 한 달 동안 신혼부부가 벌꿀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었는데, 여기서 허니문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 밀주(蜜酒)를 만들어 마셨지만, 그 명맥은 완전히 끊겼었다. 하지만 최근 ‘아이비영농조합, 대표 앙경렬)’에서 국내 최초로 품질 높은 미드를 개발하여 상용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물 맑고 산 좋은 양평, 최고의 꽃꿀로 발효시켜 만든 미드(Mead) ‘아이비영농조합법인’
물 맑고 산 좋은 양평은 양봉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이곳에서 생산된 꿀은 그 품질이 특히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은 양평군 강하면의 양봉업자가 모여 만든 조합으로 꿀 생산이력제를 15년 전부터 도입하여 품질 좋은 꿀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꿀은 매년 온도와 기후에 따라 생산량이 들쑥날쑥하여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이 쉽지 않다. 아이비영농조합 양경렬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봉독(蜂毒)을 비롯한 프로폴리스 및 각종 꿀 제품, 그리고 미드를 개발하여 지역 양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아이비영농조합의 미드는 ‘우리술 품평회’ 9회 연속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프리미엄 와인으로 그 품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제품은 100% 순수 벌꿀로 만든 ‘허니비와인’이다. 국내 최초의 국내 미드 제품으로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100% 천연 꽃꿀을 발효시켜 만들었다. 향과 맛을 내기 위한 화학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벌꿀의 함유량이 무려 40%나 된다. 8%의 적당한 도수에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매력적으로 술이 약한 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달콤하며,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벌꿀향을 높이고, 단맛은 줄인 ‘허니문와인’도 큰 인기다. 이 제품 역시 100% 천연 꽃꿀을 발효하여 만들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도수 10%의 제품이다. 특별한 날 연인 혹은 가족 그리고 소중한 이들이 모여 즐기기에 매우 좋다.

‘그윽한 달콤함의 향연, 사랑을 위한 술’, 세계에서 명품주로 인정받다
미드는 달콤하다. 하지만 천박한 단맛이 아닌 그윽한 단맛이다. 향기로운 꿀의 향도 매력적이다. 오죽하면 신혼부부가 한 달 동안 즐겨 마셨겟는가? 하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다. 꿀은 자연적으로 발효가 안된다. 수분량이 17% 이하가 되면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 있는게 꿀이다. 양 대표는 “아무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국내 최초로 허니와인을 개발했다. 꿀에 효모를 발효시켜 3번의 담금질을 해야 비로소 충분한 알콜이 생긴다”고 언급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3월 팬데믹 상황 속에 싱가폴 현지 기업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화상회의를 통해 수출을 성사시켰는데, 현지 업체가 세계적인 명품 와인 10가지를 놓고 저울질한 결과, 아이비영농조합의 와인이 가장 높은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싱가폴 외에도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도 수출 문의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양봉업계의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민·관·학이 모여 양봉업계의 발전 도모해야
이와 같은 성과 뒤에는 양경렬 대표의 지역 양봉 농가를 위한 끊임없는 헌신이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양봉업계에 뛰어든 양 대표는 농촌진흥청을 찾아가 전국의 양봉농가들을 위한 조합 설립을 추진했다. 작년까지 ‘경기도양봉연구회’의 회장을 13년 동안 연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종봉협회’의 회장직을 맡아 활동하며 국내 양봉업계의 발전을 위한 많은 업적을 남겼다. 벌을 죽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봉독을 채집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항생제 대체물질로 상용화했으며, 꿀벌을 위한 밀원의 국내화 등 여러 가지 큰 업적을 남겼다. 양 대표는 이러한 양봉산물 개발에 대한 공로가 인정되어, 2017년 농축산식품부에서 신지식인 415호에 선정되었다. 현재도 주말 없이 새로운 제품의 연구개발이 여념이 없다는 양경렬 대표, 그는 “제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농가 소득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했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의미에서 이곳의 미드는 매우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현재 홈술로 대변되는 현 국내 주류시장과 수출 상황으로 비추어 볼 때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양 대표는 새로운 오늘도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다. 국내 최초로 허니문 와인을 20도까지 올리는 기술과 50도의 허니 증류주 생산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숫벌의 번데기를 대량 채집하여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에 주말도 없이 매진 중이다. 또한 발효/숙성한 꽃가루를 개발 완료하고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항암효과가 있어 유럽에서 암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이곳 양평을 양봉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양봉체험농장도 준비 중이다. 양 대표는 “양농인들의 평균연령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젊은이들이 양봉업계로 유입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민·관·학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대학교 양봉학과 설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언급했다.